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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22 09:44:28
Name Epic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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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탁스
Subject [게임] 무릎에 대한 일본 스트리트 파이터 프로들의 이야기




하이타니

무릎은 철권 5시절부터 한국의 대표 플레이어였으니까

20년...? 20년정도 톱 플레이어, 최강이었습니다

철권은 데스매치라는 문화가 있어서 서로의 계급을 올리고 떨구는게 주류인 게임이라...

장기전 게임입니다

제가 들은 일화 중에 좋아하는 건 무릎이 일본의 훗카이도에 사는 플레이어와 매칭 되었다고 하는데...아케이드 게임기 시절에...

무릎이 그 훗카이도 플레이어에게 강등됐었다고 합니다

근데 그게 뭔가...온라인이어서... 한국에서 훗카이도까지 찾아가서 그 상대를 박살냈다고 하네요 (웃음)

얼마나 지는 걸 싫어하는 거야 www 이상하잖아 가는거 www

아, (홋카이도 플레이어가) 하이샤 상이었나? 브라이언의? 그 사람 엄청 잘하지....

여튼 어디든 가는 거야 ww 파키스탄에도 갔었지 ww

무릎은 한국에서 가장 활발한? 그린 오락실에 다녔다고 하는데

거기에서도 거의 살다시피해서 누군가의 계급이 올라가면 무릎이 갑자기 스윽 나타나서

강등시켜버렸대.... 슬슬 해볼까? 이런 느낌으로 ww

철권을 대하는 그런 모습이 정말로 굉장하죠 무릎은

그래서 그 파키스탄 게이머들이 나타났을때 정말 재밌었어요

무릎과 파키스탄의 그런...

처음에는 아슬란이 모두를 이겼으니까요

저는 그 아슬란 애쉬에게 무릎이 자신의 최강이라는 위치가 무너졌던 그 순간,

그게 너무 분해서 파키스탄으로 직접 수행을 떠났다는 것이 정말로 굉장하다고 생각해요

그 정도로 그...뜨거운...그런 광경은 요즘 시대에 보기 힘들어요

정말로 뜨거운 사람이에요 무릎은





마고

(무릎의 대회를 보면서)

너무 잘해...괴물이야...괴물

난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격투게이머 중에서 이정도 경지까지 도달한 녀석은 몰라

너무 굉장해

아니 진짜 사람이 이정도까지 할 수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아본게 몇번 없는데 무릎이 그거야

그것도 재능이 아니라 오직 한결같은 노력으로 철권에 전부를 건 남자

재능이 아니야 반사신경이 좋다던가 그런게 아니야

지금까지 "이 녀석 굉장하다~ 이 녀석 반응이 쩐다 재능이 있네~ 기세가 대단하네~" 이런 사람들은 있었어

하지만 그런 경우는 오래가지 못했어

십수년간 경지를 유지한다는건 굉장한거야 정말로

우메하라와 무릎은 목표로 하는 플레이스타일이 달라

아니 철권이라는 내가 하지도 않는 게임에서 이 정도의 경지를 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어

내가 하지않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거일수도 있지

(무릎 우승 확정)

굉장해

괴물 괴물이야 이건

칸도 굉장했어 하지만 무릎이 그걸 훨씬 능가했어

격투게임을 지금까지 하면서 이 정도의 완성도를 보는건 처음일지도 몰라

아니 캡콤 게임에서도 이 정도의 완성도를 본 적이 없어

사람이 플레이를 하다보면 어딘가에서 인간미가 나오기 마련인데...

이건 굉장해 예술이네...

아니 말이 되나 이런건...알지도 못하고 본적도 없어

이걸 철권이란 게임에서 한다는것이 너무 굉장해

빈틈이 전혀 없어

아니 나는 빈틈을 배제하는 플레이가 별로 강하다고 생각하진 않아

빈틈을 배제한다는건 리스크를 지지 않는다는건데

뭐 빈틈이라고 할까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고 리턴을 얻으려는 플레이를 하지않으면 게임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데 그걸 실현하네 빈틈이 전혀 없어  

감동했어 괴물이야 이건...괴물이야 아니 굉장해...나는 몰라 이런거

격투게이머는 이런식으로는 이길수 없다고 생각했어

터무니 없는걸 봤어

나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데미지를 (주는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게 말이 돼? 눈 앞에 최상급 스테이크가 있는데 빵을 먹겠다는거랑 같아

나는 이걸로 충분하다고 하는거야 말이 안되잖아

모든 격투게이머의 꿈이고  모두 그런 플레이를 목표로 삼지만 불가능해

그래서 다들 적당히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게임을 하지

그런데 그런 격투게이머의 경지에 도달한게 무릎일지도 모른다

격투게이머들이 도달 할 수 있는 하나의 종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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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호와
22/08/22 09:50
수정 아이콘
오-아 각이 나오는데 툭툭 치고 만다? 이거 인간이 아니거든요
상하이드래곤즈
22/08/22 09:56
수정 아이콘
90년대 후반 부산에서 철권이 가장 한한 지역에서 활동했었는데,
200연승씩 찍고 하는 친구들은 뭔가 상식을 파괴하는 플레이를 할때가 있더라구요.
한대라도 더 때리고, 조금이라도 더 아프게 때릴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생각외의 플레이를 해서 패턴에 말려들게 하죠.
구라리오
22/08/22 20:30
수정 아이콘
양정 솔로몬?!
상하이드래곤즈
22/08/22 20:32
수정 아이콘
수영입니다
구라리오
22/08/22 20:45
수정 아이콘
수영쪽에 원티드 홈 그라운드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옥진철님있던
상하이드래곤즈
22/08/22 20: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넹 원티드입니다.
200연승의 주인공도 요즘 트위치에서 234RP로 방송하는 옥씨구요.
구라리오
22/08/22 22:14
수정 아이콘
......화이팅!
상하이드래곤즈
22/08/23 05:34
수정 아이콘
화이팅!!
22/08/22 09:51
수정 아이콘
훗Huk카이도(X) 홋Hok카이도(O)
눈 앞에 최상급 스테이크가 있어도 빵을 고른다라는 비유가 좋네요.
비상하는로그
22/08/22 09:59
수정 아이콘
무릎!!!!
진짜 경기하는거보면 소름이
앞으로도 쭉 활동해 주길
겟타 아크 봄버
22/08/22 10:01
수정 아이콘
저는 철권이라는 게임을 온세상 플레이어들이 점수를 모으고 모아서 결국 무릎에게 상납하게 되는 피라미드 시스템의 게임이라고 배웠습니다 크크크
나른한오후
22/08/22 10:09
수정 아이콘
실제로 많은 철권유튜버들에게
난입해서 강등및 점수강탈러로 유명하죠( ..)
아브렐슈드
22/08/22 10:10
수정 아이콘
튼튼한 정도가 다를 뿐 사실 모두 무릎의 장난감들…
22/08/22 10:13
수정 아이콘
"무릎의 플레이를 보고 철권 프로게이머의 꿈을 꿨던 아이들이 꿈을 이뤄 세계무대에 올라간 뒤 무릎에게 박살나고 있습니다."
구라리오
22/08/22 20:31
수정 아이콘
그것도 정정당당하게....
22/08/22 10:10
수정 아이콘
격알못이지만 무릎 영상은 보게 되는데
무릎이 다루는 캐릭들이 큰기술이 있는지를 잘 모르겠을 정도고
그리고 무릎이 이기는 게임들 보면 상대들이 왜 그렇게 사리고 헛방만 치는지 모르겠어요 크크크
22/08/22 10:19
수정 아이콘
두번째 줄은 매드무비를 모아보면 필요한 때 아낌없이 콤보가 들어가는 걸 보실 수 있고
세번째 줄은 요즘 같이 하는 선수들은 다 수년째 무릎 선수에게 트라우마 급으로 시달리고 있을 겁니다
지난 주에 광복절 한일전 했을 때 무릎 선수가 다 이겼다만 나왔잖아요? 제가 본 1경기는 전부 다 풀세트로 이겼어요 크크크크
단 한명에게만 풀세트까지 가서 이겼다 싶은데 패배하는 걸 수년 째 반복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ㅠㅠ
꽃이나까잡숴
22/08/22 10:20
수정 아이콘
너무잘막고 잘때리니까
상대방이 압박감을 느끼고 뭘해야될지 쉽게 판단을 못하는 것 같아요.
나른한오후
22/08/22 11:03
수정 아이콘
게다가 무릎은 일명 무나리오.. 혹은 다운로드라고 하는 능력이
상대방과 장기전 가면 갈수록 상대방을 파해.. 분석해서 이겨버리는 능력이 (.. )
인간파해를 해버리니 상대방은 뭔가 해보지도못하고 진다는 느낌이 강해버리니..
지네와꼬마
22/08/22 10:17
수정 아이콘
무릎 선수 본인이 EVO2022를 복기한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PbSlr7apFI

위 영상에서는 게임 도중에 마주친 상대방의 패턴이나 습관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방법,
플레이 이유와 감상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EVO에 대한 리스펙, 이상적인 철권7 플레이에 대한 생각도 상세히 설명해줍니다.
시간나실때 보시면 무릎이라는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새삼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
꽃이나까잡숴
22/08/22 10: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정주행했는데
진짜 솔직히 인간이 맞나 싶습니다.

같은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그 말도안되게 긴박한 상황에서
0.X초 단위의 판단과 상대방의 심리분석을 해낼수 있을까요?
지네와꼬마
22/08/22 10:24
수정 아이콘
칸은 1) 근접전에서 카운터 싸움을 해주는데 능숙한 선수다. > 거리를 벌리며 견제 싸움으로 유도한다.
2) 펭의 "원투"를 유도하며 딜레이 캐치를 노리고 있다 > "원투"가 아닌 "원"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와 같이 단 몇 경기만에 상대방의 습관을 파악하고 대처방안을 수립하더군요. 인간이 아니라 느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22/08/22 10:24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의 무패전적을 보는듯합니다. 극한의 방어를 근간으로해서 결국 잘막고 한대만 더 때리면 이긴다는 간단한 원칙을 따라갑니다. 말이 쉽지...
핸드레이크
22/08/22 10:24
수정 아이콘
단판이라면 아마추어 초고수한테도 무릎이 질수있는데, 장기전이나 데스로 가면 전세계 프로게이머 누구도 못이기죠.
22/08/22 11:42
수정 아이콘
무나리오 레벨이 워낙 높은지 예전에 어떤 유튜버 컨텐츠에서 몰래 게임해서 이겨주기 하는데,
그 때도 이겨달라고 하는 분이 지는 패턴 보더니 비슷하게 접수하다가 이기겠다고 마음 먹을 때부터는...크크크크크크
핸드레이크
22/08/22 11:49
수정 아이콘
치쿠린 아삐킹이랑 데스할때도 초반에 큰점수차로 지다가도 결국은 이겨버리더군요..
웨까한테는 점수가 얼마안되서 데스 진것도 있지만, 웨까가 그만큼대단..
22/08/22 11:51
수정 아이콘
더 무서운 건, 철권 내 거의 전 캐릭터로 그런 개념들을 정립할 수 있다는 게 제일 무섭습니다.
방과후티타임
22/08/22 10:45
수정 아이콘
무멘...
22/08/22 11:51
수정 아이콘
무릎이 롤을 잘했으면 다전제 전적이 엄청 훌룡한 선수로 남았을거 같네요
무나리오
다운로드
이런얘기 심심 찮게 나오는거 보면 상대를 읽어서 압박하는 재능이 타고난듯
블리츠크랭크
22/08/22 11:51
수정 아이콘
격겜은 잘 모르지만 큰 리스크를 지지 않으면서 한다는 게 꼭 이창호 국수의 바둑 스타일이 생각이 나네요
-안군-
22/08/22 13:01
수정 아이콘
철권은 격겜 중에서도 반속의 중요성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는 게임인데, 그런 게임에서 20년동안 정점을 유지한다는게 말이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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