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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0 23:37
한국인들이 충분히 이순신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존경하면서도 그만큼은 잘 알지 못한다는걸 짚어낸 부분이 재밌네요.
원균이라는 인물을 굳이 더 저평가할 필요 없이도 그 시대의 그정도의 부패 수준에서 충분히 나왔을 수 있을 인물인데, 이순신이라는 인물은 아예 현대를 가정하고 생각해봐도 나오기 힘들정도의 위인인거같아요. 이걸 우리가 알 수 있었던 것도 사실 조선 특유의 징그러울만큼의 기록문화가 도움됐던거고 그런게 없었으면 그냥 흔한 왜란 중 하나로 기억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사실 이순신은 그 많은 해전들 중 대다수가 압도적인 전력 우위로 해전을 펼쳤다고도 하죠. 그만큼 부하나 배의 손실을 감당할 수 있었던 상황이 아니기도 했구요. 굳이 신격화 하지 않아도 업적 그 자체만으로 신성불가침이 된 예시가 이 분 말고 또 있을까 싶네요.
22/08/20 23:58
연구 전: 당시 시점부터 동북아에서 극찬양받는 포지션 가버린 사람인지라 먼가 과대평가도 있었을꺼야
연구 후: 알고 보니 과소평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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