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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1 14:53
그정도까지 하나 싶긴한데, 1프레임 싸움 하는 사람들을 바로 옆에 붙여놓고 14프레임 커맨드 입력하는 소리나 행동을 하면 그걸 미리 반응 하는건 또 그렇게 어렵지도 않겟다는 생각이 크크크
22/08/11 14:49
이번 대회 보니까 홀맨의 원투철권을 보는듯 하더군요
옛날에 JDCR한테 쭉 지다가 나도 소금 철권 할수있다고 소금 철권으로 이길때 느낌이 물씬 나더군요 참 이기고 싶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22/08/11 15:43
그것도 있고 롤이나 스타는 멀티테스킹과 장기간 집중력이 중요한데,
격겜은 한판이 짧고 상대캐릭에만 집중하면 되어서 전성기가 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고인물도 많고요.
22/08/11 15:59
팀게임이 아니라 1:1이라서 반응속도보다 경험이 훨씬 중요합니다.
모르면 맞아야하는게 격투게임이거든요. 몰라도 개인의 능력으로 극복이 되면 신규 유입도 그만큼 되는데 격투게임은 잔인할정도로 모르면 맞아야하니 신규 유입이 매우 어렵죠.
22/08/11 16:56
단순하게 보면 피지컬 게임 같은데 경험치 심리전 두뇌싸움이 필요해서 그걸 짬으로 해결할 수 있죠
반대로 신입들은 고인물과 격차가 너무 커서 일찍 포기하게 되는지라 그만큼 유입도 격겜은 적은 편이긴 합니다
22/08/11 19:59
격투게임은 오락실이 사실상 폐업위기로 가면서 신규유입이 제로가 되어버렸죠.
마치 아프리카 티비ASL에 신인이 없는 이유와 똑같습니다. 고인물게임중에서도 최고봉이죠.
22/08/11 18:15
무릎 선수가 슬슬 펭으로 대회 휩쓸고 다니면서 무릎의 펭은 답이 없다,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 엄청나게 터져나왔죠
에보 이전에 한일 철권게이머들이 참가한 야식크래쉬에서도 무릎이 우승했는데 무릎 펭을 상대한 일본선수가 너무 단단하다며 헛웃음 짓던지 위너파이널, 그랜드 파이널 모두 진 머일 선수가 대회 끝나고 무릎 사진을 보자 으악 ! 철권귀신이다! 이러면서 경기를 일으키던지 무릎의 펭은 정만 상대하는 입장에선 악몽같은 존재였나 봅니다. 박면장, 질채 안쓰고 이기는건 에보 관전한 모든 격겜러들이 경악한 플레이이기도 하고요
22/08/11 18:25
철권 태그를 마지막으로 이후엔 플레이 해본적도 없고 기술명도 모르는데 비유를 하자면 풍신캐로 나락,초풍 봉인하고 기본기로만 이겼다는 얘기죠?
22/08/11 15:49
여담이지만 '정말 ~는 대단해. 많이 배웠어. 하지만 저건 저 사람만이 가능한 것이지. 나도 내 자신만의 플레이를 개척해야겠어' 라는 대사는
유난히 일본사람들이 많이 쓰는 표현 같습니다. 서브컬쳐에서도 많이 보이고... 뭔가 경쟁심을 보여주는 선에서 최고의 리스펙트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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