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7/18 14:32
보통 오존홀의 기준을 잡을 때 남극은 150 Dobson Unit (대기압에서 0.1 mm 두께 = 100 Dobson Unit), 북극은 240 Dobson Unit을 기준으로 오존홀을 잡는데, 그 기준을 완화했을 때 발견되었다는 이야기인 것 같네요.
근데 저기 유튜브를 보면, 비록 본인들이 더 쉽게 전달하려고 대본을 저렇게 썼겠지만 틀린 내용도 많아서.. 저 논문을 한번 읽어봐야 저 의미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적도의 오존전량은 중위도나 극지방 오존홀이 없는 시기에 비해서 10~20% 정도 기후값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고, 대부분 모든 기후변화모델에서는 이 시공간 변동성을 다 반영하고 있습니다.
22/07/18 14:36
이 기사에 보니 칭빈 루(Qing-Bin Lu) 라는 학자가 발표한 논문에서 나온 주장이고, 반론도 있다는 것 같기는 하네요.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86
22/07/18 14:41
읽어보진 못했는데, 논문은 이거 같습니다.
https://aip.scitation.org/doi/full/10.1063/5.0094629
22/07/18 15:12
저도 대략적으로 훑어보기는 했는데, 절대량이 어떤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섯부르게 저 효과가 큰지 작은지를 판단하기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일단 저기서 반론으로 내보낼만한 내용은 1) 오존은 주로 적도지방 대류권에서 생성 후, 대기대순환으로 성층권으로 간 공기가 고위도지방으로 이동하는 프로세스가 있는데, 이 프로세스에 변동이 생긴 것이 아닌가? 2) 전체 총량으로 계산하면 오존은 증가한다고 나오는데 과연 저기서 계산한 값이 기존 Reference와 차이가 없는가? 이 정도부터 봐야 이야기가 될 듯 합니다. 다만, 아주 틀린 말은 아닐 수 있는 것이 보통 CFC나 유사계열 냉매 생산시설이 저위도에 위치하고 있어 과거 CFC보다 안정성이 낮은 물질을 사용하게 되면서 적도지방 대류권에서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된 오존이 전구적인 수송이 일어나기 전에 일부 파괴되어 수송되는 효과가 적도에서는 나타나지 않겠냐는 이야기는 있어왔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당 내용에서의 변동폭이 너무 극단적인 값이기도 하고, 그에 대한 기후 영향이 장기적으로 유지되었다는 측면에서 이것을 극지역의 오존홀과 같은 문제로 삼아야 하는 것인지, 지구의 New Balance 라고 봐야하는지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22/07/18 14:33
구멍이 아니고 오존층 중에서도 오존 밀도(?)가 낮은 지점이 있다는 거 같은데... 뭐 기존 '구멍'하고 저 손실률 25%짜리의 자외선 차단효과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는 또 누군가 연구해 주시겠죠...
22/07/18 15:06
기본적으로 오존홀이라고 하는 것도 남극에서나 성층권의 오존홀이 0이 되는 층이 존재한다는 것이지, 대체로 모든 오존문제와 관련해서는 농도감소를 가장 우려하는 것입니다.
매 지점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중위도 기준으로 1%의 오존감소 = 1.2% 정도의 자외선 증가라고 이야기를 하니 25% 손실이라면 꽤 큰 값이기는 합니다.
22/07/18 15:06
오존층의 회복이라는 부분은 극지역에 초점을 맞춰놓고 있습니다.
중위도나 적도 지방에서는 그 경향이 극지방에 비해서 통계적으로 매우 뚜렷하게 보이는 수준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