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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7/17 21:40:20
Name 오곡물티슈
File #1 zfqewsaa_(1).jpeg (2.53 MB), Download : 20
출처
Subject [연예인] 혐오개그맨으로 낙인 찍힌 김준호와 박휘순



언제라도 일침 놓고 싶어 환장한 사람들이 댓글란에 널린게 요즘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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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22/07/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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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레전드개그코너 모음보다보면 요즘 방송 못탈만한게 많아요
강형욱네보신탕
22/07/17 21:48
수정 아이콘
시커먼스 생각만 해도 덜덜덜..
실제상황입니다
22/07/17 21:56
수정 아이콘
근데 저거는 오버가 맞다고 봅니다.
jjohny=쿠마
22/07/17 22: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에 언급된 것과 같은 내시 개그들, 방영 당시에도 문제 있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논점이 조금 달라지는 것 같은데... '내시'는 굳이 말하자면 '성소수자' 개념이 아니라 '성불구자'(흔히 말하는 '고자')에 매칭되는 개념이고, 후천적으로 성적 기능을 상실한 장애에 해당하는 거죠.)

다만 시대상을 고려한다면... (본문 짤과 같이 진행되었다는 가정 하에)

시커먼스 같은 개그가 별 문제의식 없이 용인되던 시대도 있었지만 시대가 지나면서 그렇지 않게 되었고, 내시 개그가 별 문제의식 없이 용인되던 시대도 있었지만 시대가 지나면서 그렇지 않게 되기도 하는 것이죠. 김준호 씨 같은 분이 꼭 특출나게 잘못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기보다는, 그냥 시대가 변하면서 생기는 일화로 볼 수 있겠고요.
타츠야
22/07/17 23:05
수정 아이콘
약간 다른 이야기인데 저는 그래서 성경의 예수님 이야기도 시대상에 따른 서술이라고 봅니다.
신은 믿습니다만 제가 이점에 대해서 목사님이나 신부님에게 명쾌한 답을 못 받은 질문이 뭐냐면
"왜 노예 제도에 대해서 성경에는 한마디 언급이 없으며 예수님은 노예 해방을 말하지 않았는지?" 입니다.

노예 제도야말로 신의 아들로서 예수님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관련해서 그 어떤 언급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시대에는 그게 당연한 거였든요. 문제라고 인식을 못한 거죠.
jjohny=쿠마
22/07/17 23: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성경에 노예제도와 관련하여 한마디 언급이 없지는 않죠. '그 시대'를 기준으로 하면 노예제도와 관련하여 전복적인 언급들이 여럿 있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노예 해방과 같은 궁극적인 주장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그런 의미에서 저는 말씀하신 취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노예제 뿐 아니라 성차별과 관련된 논점들도 그렇고, 성경은 차별을 반대하면서도 차별에서 온전히 자유롭지 못하죠.

저는 그게 성경의 한계라고 생각하고, 동시에 성경이 시대적 한계 내에서도 그나마 (불충분한 정도로나마) 차별에 반대하는 스탠스를 취했던 지점들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적 한계 내에서도 불충분한 정도로나마 차별에 반대하는 스탠스를 취해보자' 하는 게 제가 신앙인으로서 성경의 가르침을 내재화하는 방식입니다.
타츠야
22/07/17 23:4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도 이해는 합니다만 시대 초월적인 가치를 제시했어야 하는 것이 종교로서, 신으로서의 자세라고 생각해서 저는 한계가 보입니다. 그런 한계를 가지고 있다면 과연 신으로 불러야 할지. 그냥 지도자 정도로 여겨지거든요.
jjohny=쿠마
22/07/18 00: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있을텐데, 개인적으로는 그 '한계'는 하나님/예수라는 신으로서의 한계보다는 성경/성서라는 경전의 한계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성경을 기록하고 또 읽은 사람들은 결국 당대의 사람들이니까요. (물론 '성경은 무조건 하나님이 쓴 것이다' 라고 주장하는 그룹에서는 이조차도 받아들일 수 없겠지만...)

-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이 여러 부분들에서 '시대 초월적인 가치'를 제시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중 특히 갈라디아서 3장 28절을 좋아하는데요,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개역개정)
유대 사람도 그리스 사람도 없으며,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가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입니다.(새번역)
유다인이나 그리스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아무런 차별이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은 모두 한 몸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공동번역)

(성경에서 제도로서의 노예제도의 폐지 방안/계획까지 제안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성경은 노예와 자유인 등 신분에 따른 구분, 혈통/민족에 따른 구분, 성별에 따른 구분 등 인간들 사이의 다양한 구분을 넘어서 모든 인간이 하나이고 동등한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시대 초월적인 가치'를 이야기]하였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07/18 01:01
수정 아이콘
성경 이야기 나오면 항상 그 시대의 수인한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그럼 왜 인간을 그렇게 시대에 얽매인 불완전한 존재로 만들었는데? 라고 하는 악의 문제랑 비슷한 반론이 나오던데 이거나 그거나 너무 엄격한 잣대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타츠야
22/07/18 03:02
수정 아이콘
성경/성서라는 경전의 한계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성경을 기록하고 또 읽은 사람들은 결국 당대의 사람들이니까요
->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 기록을 사관처럼 본인이 들은 그대로 쓴 부분과 다른 사람에게 전해들은 것을 쓴 부분 2가지로 나눌 수 있을 텐데 어느 경우든,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성경이라고 하고 있기 때문이죠. 즉, 기록하는 사람 자체는 시대를 초월할 수 없으나, 말씀은 시대를 초월한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언급하신 구절도 포괄적인 이야기일 뿐, 실제로 노예를 풀어주는 직접적인 운동은 한 적이 없고 잘못된 제도라고 한 적도 없습니다. 모태신앙이었던 제가 커서 크게 실망이 된 부분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07/17 23: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데 내시만 유머가 되는 게 아니라 돌쇠라든가 무당, 백정 같은 것도 다 유머였거든요(그 모든 소외 계층들은 그들 나름의 이유로 소수적이었습니다. 심지어 돌쇠는 노예). 지나간 것은 그냥 지나간 대로 받아들이는 감수성이 있다는 것이죠. 물론 그 모든 것들을 하나같이 문제시하는 시각은 저도 긍정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서 그 모든 희화화를 '잘못'이라 단언할 수 있는가. 그게 명명백백한 가치관인가? 하면 글쎄요입니다.
jjohny=쿠마
22/07/17 23:29
수정 아이콘
(물론 추가로 말씀하신 개그들에 대해서도 유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잘못'이라 단언할 수 있다고도 하지 않았고, '명명백백한 가치관'이라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뭔가 제가 하지 않은 말들이 덧붙은 느낌이네요.

(1) 저는 그런 개그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는 얘기
(2) 시대가 흐르면서 기존에 용인되던 그런 개그들이 점차 용인되지 않게 되기도 하더라는 얘기
(3) 그 당시에 그런 개그를 하던 사람들이 특별히 잘못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시대가 변화면서 생기는 일화/현상 정도로 생각한다는 얘기

를 한 겁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07/17 23:33
수정 아이콘
네 쿠마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는 것은 아니고요. 이런 논의가 보통 그렇듯이 그게 당위적 레벨로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경향에 제동을 거는 차원에서 부연으로 댓글을 남긴 것이고요. 오해하게 만든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07/17 2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덧붙이자면, 김준호 씨의 저 개그가 잘못이 아니라면(잘못이라고 할 만큼 그런 문제시가 우세한 가치판단이 아니라면), 김준호 씨의 가치관이 지닌 잘못의 특출남을 논할 껀덕지도 많진 않다고 봅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요. 아직 시대가 안 바뀌었으니까요. 과도기라 쳐도 매우 초창기죠. 지역에 따라 장르에 따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구요.

잘못이라 함은 ~해선 안 된다는 어느 가치판단의 확고한 우위 상태를 이르는 것이니까요.
개인이 수사적 차원에서 발화하는 '잘못'이란 사실 잘못이 아니라 그냥 구호죠. 개인적 구호이든 사회적 구호이든.
물론 그냥 그렇다고만 해서는 곤란하고, 서로 상통하는 비교군들의 이치를 따져서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는 봅니다.
그 비판에서 내시 개그는 안 된다는 가치판단도 예외가 될 수는 없겠고요(괜찮다는 가치판단 또한 물론 마찬가지).
AaronJudge99
22/07/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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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코너는 아직도 기억나네요 크크크 재밌었은데
22/07/1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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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인터넷에서 보이는 적당히 자기 입맛대로 편집해서 프로파간다 내세우는 건 사실 언론에서 많이했던 짓이죠. 차이점이 있다면 언론이나 유튜버들은 돈이라도 버는데...
22/07/17 22:49
수정 아이콘
아주아주 맞는 말씀이십니다.

문제는 한 쪽만 일침을 놓으려는 게 아니라 반대쪽에도 일침을 놓으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죠.
루카쓰
22/07/17 23:03
수정 아이콘
자기 편한테 향한 화살은 불편이자 일침병이고 상대편한테 향한 화살은 비판적 사고가 되죠 크크크
실제상황입니다
22/07/17 23: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맞는 말씀입니다만 불편에 불편하는 것은 조금 다른 얘기죠.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앉아" 이 말을 누가 통상의 불편으로 받아들이겠습니까. 물론 불편이라고 다 부당한 것은 아니고 불편에 불편을 한다고 그게 다 합당한 것은 아니겠지만요. 타인의 불편이 실로 온당한 것인지를 따져봐야겠죠. 제가 봤을 때는 구호를 당위로 내세우는 불편이 많습니다(혹은 그에 준하는 죄악시나 단죄들). 거기에 반대한다고 똑같은 일침이 되진 않겠죠. 반대쪽은 그걸 당위적 레벨에서 주장하지 말라는 거니까요.
22/07/18 01:01
수정 아이콘
크크 이런 모습들 자주 보이죠. 나를 불편하게 만들지 말라고 하던 사람이 누구보다 남들 불편하게 만드는 데 앞장서기도 하는..
기무라탈리야
22/07/17 23: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직업비하단어
강아랑
22/07/18 00:50
수정 아이콘
불편러의 시대
22/07/18 02:10
수정 아이콘
남성이나 군대에 관한 옛날 유머 중에도 비하적인 것들이 있는데, 이런 것도 요즘은 안하게 되었죠. 롤도 끊임없이 패치하니까 갓겜이라는 소리를 듣는데 코미디의 메타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부스트 글라이드
22/07/18 02:24
수정 아이콘
박휘순 크크크크크크
Chasingthegoals
22/07/18 07:37
수정 아이콘
인풋 없이 아웃풋이 형성된 박휘순 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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