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끝나고 mbc게임에 들어갔을 때 감독님이 김혁섭님이었다

근데 들어가고 얼마 안 돼서 성적 부진으로 잘리고 하태기 감독이 복직했다

그 때 2군 정리되면서 나도 팀을 나오게 되었다

팀을 잃고 아 내 인생 망했네 하고 집에서 혼자 게임 줄창 하는데 심심해서 아프리카 켜고 피지투어를 했다

당시 방제는 "익명 프로토스 프로게이머" 노캠 노마이크로 방송했다

그런데 당시 아프리카 스타 원탑 찍던 철구 상대로 7연승하고 시청자 최고 800명 보고 그랬다

이 때 실력이 많이 늘었다

당시에 웅진에서 테스트 제의 와서 갔는데 매주 테스트를 보자고 했다

맨날 발렸다 나중에 들었는데 그 때 상대로 김명운 김민철이 나왔다고 하더라

어캐 이김 2군따리가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그러다 길드 누나가 티원 코치한테 테스트 봐달라고 했는데 잘 봐서 티원에 들어갔다

인생은 운빨이다

나도 티원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게 될 줄 몰랐다

비제이가 될 줄도 몰랐다

...

여러분들 삶이 안 풀린다면 너무 안 좋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러분에게 아직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