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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5 08:07
실리적으로야 우크라이나가 경솔했지만, 오늘날 일본 역사인식 개판인건 언제봐도 참 대단하네요. 히로히토와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오히려 천황 책임 외치는 여론이 적잖아 있었는데 지금은... 크크크
22/04/25 08:36
(수정됨) 영상보고왔는데 ‘그 장면’에 히틀러와 무솔리니만 등장하는걸로 바꿨네요 크크크 이상하다 분명 ‘삼’국동맹조약인데 말이죠 허전한데 도죠 히데키라도 넣지 크크크
근데 일본에서 천황은 참 묘한 위치인거같습니다 정치 실권은 쥐뿔도 없고 영국왕실처럼 셀럽 느낌도 없고 걍 존재감 없는 허수아비 그 자체인데 다만 절대 까이지는 않는거같아요 과거 이명박이 언급했다가 일본판 국공합작 이끌어낸것도 그렇고 절대 건드리지않는 신성 불가침 허수아비랄까요
22/04/25 08:42
굳이 별 생각없이 허수아비를 건드려서 벌떼 들고 일어나게 하는건 피곤한 일이죠. 무엇 하나라도 전쟁중이어서 아쉬울 게 많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긁어서 부스럼 만들 필요가 없긴했죠. 그게 부스럼인가 싶기도 했겠지만...
아무튼 덕분에 저 나라 정치랑 역사관이 좀 이상하다는 게 세계에 더 알려지게 되었으니 감사할 일이죠 크크크
22/04/25 08:44
https://ko.wikipedia.org/wiki/%EC%87%BC%EC%99%80_%EC%B2%9C%ED%99%A9%EC%9D%98_%EC%A0%84%EC%9F%81_%EC%B1%85%EC%9E%84
쇼와 덴노 히로히토에게 중일전쟁이나 태평양전쟁에 관한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격(?)에 맞추자면야 히로히토 대신에 도조 히데키가 들어가는 것이 낫긴 하겠지만요.. 문제는 당시 일본군인들의 '반자이' 돌격에서의 '반자이'가 '덴노헤이카 반자이'거든요. 즉, 천황폐하 만세... 하면서 돌격했던 겁니다. 파시즘의 '상징'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본다면.. 도조 히데키보다는 히로히토가 그 자리에 들어가는 게 더 적절하긴 할 겁니다.
22/04/25 10:40
그 정도의 묘사면 일본사회에서도 생각보다는 큰 문제가 안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의가 있어도 그건 발작적으로 하는 놈들.
보통 한국사회에서 관동대지진을 다룰 때 오버하는 지점이 있는데 그 지점이 약하더군요. '일본놈들'이라서에 초점을 맞춘게 아니고 '시대가' '사람이라서'라는 식의 초점인지라. 그에 비해 천황 거론은 소위 일본내에서는 좌파로 인식되는 사람들조차도 꺼림칙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문제죠.
22/04/25 11:03
(수정됨) 생각보다 그렇게 일본을 까는 작품은 아닙니다. 물론 악역으로 나오고 차별도 하는데 그정도는 뭐...이민자의 미국 생활을 다룬 작품 보면서 저 미국 나쁜놈 이러진 않잖아요. 사실 주인공 가족도 어쩔수 없었다 하면서 불법 저지르는 나쁜놈들인건 똑같아서 뭐;(1,2대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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