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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09 00:54
...운하에 대한 의논을 경제학과나 경영학과 교수님이 주장하셨다면 심각하게 고민해봤겠지만.. 토목학과 교수님이 어찌하여 경제적 타당성을 그리도 주장하시는지..
08/01/09 01:13
드라마에선 환자들도 휠체어타고도 잘만 오던데..
바다가는거랑 연약한 거랑 무슨상관인지.. 배타고 80시간 견디는게 더 힘들어 보임..
08/01/09 02:36
사람들하고 청계천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청계천 물끌어오는걸 포함하는 유지비 이야기 함서 이해가 안간다 그랬더니 유지비야 보도블럭 몇번 안뜯어면 될거 아니냐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건 홍보용이다. 실제 공무원들이 만든 하천이 훨씬 친환경적이었다 이야기 했더니 그러면 어때 우리집 가까이에 있는데 진짜좋아하고 말더군요. 여기서 느꼈습니다. 사람들은 재원의 효율성이라든지 공평무사한 집행에는 관심이 없고 나한테 이득이 되냐 안되냐로 판단들을 하는구나라구요. 씁슬하긴했지만 어느정도 사람에 대해 이해를 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근데 이번 운하는 관광용으로 그리 대규모 공사를 한단 말입니까? 이해가 안됩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른 관광국들에 비할바가 안됩니다. 관광은 자연으로 승부보는거지 구조물로 보는게 아닙니다. 솔직히 규모로 본다면 관광물량이나 자연의 규모면에서 중국에 머하나 앞서는것도 없지않나요? 중국도 만리장성 쌓아놓고 돈을 벌지만 이정도의 쇼를 하진 않습니다. 제 생각인데요. 왠지 운하는 일벌여놓는 것 뿐일것 같습니다. 누가 물흐르는 운하만 보러옵니까? 카지노나 기타 볼거리가 있어야지요. 토목회사들이 왜 열을 내는지 알것같습니다. 일단 일 벌여놓으면 어쩝니까? 들여놓은 돈이 얼만데.. 돈을 쏟아 부어야지요. 암튼 좋다 이겁니다. 짓는데 돈들가고 유지하는데 돈들가고 발전해야하니까 돈을 쏟아부어야하니까..머라도 떨어지겠지요. 근데, 그돈 도체 누구를 위한 겁니까? 국민을 위한 겁니까? 경제를 위한겁니까? 두바이식으로 대규모공사로 세계의 이목을 끄는건 괞챦은것 같지만. 두바이에 근무하는 사람들 임금이 100만원도 안됩니다. 상류층이야 포르쉐같은거 몇대씩 굴리고 그러지만. 서민은 힘들게 살죠.우리나라도 일반 국민들한테 얼마나 이득이 갈까요. 기껏해야 운하청소하는 사람들 그것도 용역회사밖에 더 배가 부르나요? 운하 유지비가 상당하고, 자연및 문화재 피해가 상당할걸로 보는데 보완책은 마련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 나라 땅이 우리의 것만은 아닌 후손의 땅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겉보기에야 뭔가 한것같겠지만 ... 그렇다고 국토의 70%가 해수면 아래인 네덜란드도 운하가 있어도 그걸로 유명한건 아닌데..수익원과 비용의 제시없는 막연한 밀어붙이기는 불안하군요. 그리고, 운송한다켔다가 이제는 관광이라 하고. 로드맵이 너무 엉성합니다. 김대중 정권때의 신용카드 남발보다 , 김영삼 정권때의 달러가 있다고 기업하고 금융기관 키워준다고 돈 돌리게 허용하다가 imf 맞았던것보다 더 불안합니다. 쩝..뚜렷한 비젼을 줬으면 하는데.. 왠지 죽써서 개주는 꼴 날것같은...쩝.. 일이야 위에서 저지르지만 책임은 지금까지 항상 국민의 생명으로 치뤘지 않습니까?
08/01/09 03:07
김규완
관광수입이라든가 지역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좀 더 경제성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많이 올라갈 것으로 보시나요? ◆ 이재오 그렇죠. 뭐 관광수입도 관광수입이지만, 이 생각을 하면 되죠, 우리가 지금 당장은 좀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북경의 만리장성이나 이화원을 건설할 때 그 당시에 북경 주민들이 반대하지 않았겠습니까. 지금,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중국의 북경시민들이나 중국의 사람들이 그 만리장성이나 이화원의 관광수입 만해도 중국 예산에 엄청난 도움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국가의 큰 사업이라고 하는 것은 미래를 보고 하는 겁니다. 미래를 보고 하는 건데, 당장 현재 건설 해놓고 그 다음에 어떤 이익이 남느냐, 이렇게 본다면 의견의 찬반이 있을 수 있지만, 국가의 새로운 비전이라고 하는 것은 미래를 보고 하는 것이고, 미래의 한국, 통일 이후의 한국을 생각해볼 때 대한민국이 뭐를 가지고 갈 거냐, 이렇게 두고 본다면 운하 건설을 반대한다는 소리는 좀 줄어들 겁니다. 이재오의원 이런 인터뷰도 있는데요..만리장성축조가 그 당시 진나라 멸망의 원인이고.서태후가 이화원 재건 사업하느라 청일전쟁에서 대패한걸 알고도 상관없는지 참 궁금합니다
08/01/09 03:16
근데 다시보니 어이없네요. 사람들이 연약해서 산과 바다로 못가나요? 돈없고 시간없어서 못가지. 70,80먹은 할머니들도 돈있으시믄..한달에 절반이상은 산으로 들로 다니는 판국에.. 저 교수란 사람도 참구차하게 사네..
08/01/09 09:14
88만원 세대의 우석훈씨가 작년초 즈음에 조원철 교수에 대해 이런 평가를 내렸군요. 흥미롭습니다.
http://economos.egloos.com/1039281
08/01/09 10:08
TV 토론회에서는 운하로 옮기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니까 "하루 일찍 싣고 출발하면 됩니다" 라는 발언도 있었답니다. 저분은 아니겠지만.
08/01/09 10:43
솔찍히 이날 사회자도 별로더군요.... 사전 준비를 잔안해온 모습도 보이고....
한번 이야기 할문제라고 생각되는데 그냥 넘겨버리더군요.... (다리랑 수면 높이가 11미터도 안되는데가 40개가 넘는데 찬성쪽에서는 높이를 10.4미터로 잡고있다 라는 의견이 나왔는데 자료 조사가 기준이 틀리다고 짤라 버리더군요....)
08/01/09 12:41
SCV아인트호벤님// 아 연대는 아이피추적이라도 하나보네요? 그거 참 웃기는 학교네요. 뭐 별로 맘에 들진.
저도 저 정도 궤변은 할 수 있는데 저 한테 좀 배우실분은 없나요?(대신 대학등록금 정도는 주셔야..)
08/01/09 12:44
다른 사이트에서 연대 토목과 다니신 분이 단 댓글을 봤는데, 시험을 좀 어렵게 내서 그렇지 학자로서의 능력은 아주 뛰어난 분이라고 하더군요. 유체역학 전문이시라고... 이런저런 댓글들이 오가던 끝에 내려진 결론은 '아무리 멀쩡한 사람도 정치판에 들어가면 개그맨이 된다' 였습니다-_-;
08/01/09 17:08
미치겠습니다
tv토론 보고 무슨 개그 콘서트 보는 줄 알았네요 ㅡ.ㅡ;; 교원대 모교수는 계속해서 '이명박이 하면 다릅니다' 무슨 mb어천가를 계속 부르질 않나... 추부길 씨는 사이비 교주하면 적당해 보이더군요... 어이없던 발언이 '한강은 운하다' '운하야 말로 환경개선 효과가 있다' '외국에선 좌파들이 오히려 찬성하는데 한국은 왜 이러냐' 이거 원 논리적으로 대화가 되어야 토론이 이루어지죠 ㅡ.ㅡ;; 벽보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가 바로 일요일에 있던 tv토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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