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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4 23:16
지금은 아내가 된 여자친구(일본인) 할머니 댁에 인사하러 갔더니 '조선에서 왔냐'고 물어보시던 게 생각나네요.
저는 90 넘은 양반이니 뭐 그러려니 했는데 주변에서 갑자기 갑분싸되던...
22/04/05 13:47
크크 친구중 하나가 20년전에 영국 놀러가서 시골 교회갔다가 혼자 동양인이라 동네 사람들한테 질문세례를 받았는데 잼있는게 있더군요
"자네는 어느 식민지에서 왔나?" 거기도 할배라서 그러려니 했다고...
22/04/04 23:20
솔직히 실화라기보다는 뇌피셜로 만들어낸 일화같아요.
적어도 제 개인적인 느낌상 일본인들은 이른바 조선인 쵸센징이라는 표현을 별로 쓸일도 없기도 하고 딱히 비하용어라고 생각하고있지 않다고 봅니다. 춍이라고 하면 몰라도.
22/04/05 00:07
그래서 저는 이게 실화가 아닌 한국인이 지어낸 일화거나 혹시 실화라고 해도 일본인 후배가 어버버한거 아 내가 인종차별범이 됐구나 어쩌지?가 아니라 이 무슨 썰렁한 개그를.....김부장님 이러시면 곤란한데 이런 느낌이였을거 같아요.
22/04/05 05:38
전 일본 여행 때 이상하게도 일본 사람들이 공원이나 온천에서 특정 시설물을 물어본 적이 많았는데 "강고꾸진"이라고 대답하고 넘어가다가 한 번은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해서 손사래를 치며 "조센진데쓰."라고 한 적이 있었어요. 가족들이 저를 보고 어이 없어 하던...ㅡㅡ;;
22/04/05 14:18
(수정됨) 자기딴에는 여후배를 당황하게 만든 재치있는 언어유희라고 생각한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저렇게 덕지덕지 설명이 필요한 유머는 이미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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