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2/03/27 22:13:47
Name
File #1 17fc557a7765428e1.jpg (97.3 KB), Download : 12
출처 해연갤
Subject [유머] 1년동안 책 많이 읽고 느낀점


조금은 공감하는게, 많은 책을 읽어왔는데 기억나는 책이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도 내용이 잘 기억 안나고요
독후감을 쓰거나 반복해서 여러번 읽어볼걸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귀찮은걸요

그래도 재밌었으니 됐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커먼넌
22/03/27 22:15
수정 아이콘
비생산적인 활동에 배당된 시간에 책을 읽어야 그나마 낫죠. 커뮤, 유튜브 이런거 볼 시간에 독서하기 외에는 본전찾기 힘듭니다 크크
드워프는뚜벅뚜벅
22/03/27 22:18
수정 아이콘
뭔가를 머리에 남긴다 보다 그냥 책읽기 자체를 재밌게 즐기면 훨씬 더 좋더라구요
차라리꽉눌러붙을
22/03/27 22:18
수정 아이콘
모든 것은 빛난다(+모비딕), 불안(by일랭드보통) 등을 보고도 남는 게 없으면 안 보는 게 낫죠...흐흐
22/03/27 22:19
수정 아이콘
누가 내 책을 옮겼을까
22/03/27 22:23
수정 아이콘
뭔 책을 봤는지 리스트 올려주면 좀 나을거 같은데.. 유명한 책은 다 남는게 있는데 어떻게 봤길래
12년째도피중
22/03/27 22:23
수정 아이콘
전 책도 영화도 일 년에 10권을 소화하기 힘들어진듯. 늙으니 소화력이 뚝뚝 떨어지네요.
올해 겨우겨우 다섯 권을 넘겼는데 그 중에 네 권이 듄임. 인문서는 한 권도 없음. 크크크.
그런데 그런데 저걸로 책 읽는게 시간낭비라는 결론을 내렸다면 진짜 시간낭비기는 하네요. 책을 많이 읽고도 논리구조가 저렇다는 거니까. 손절이 합리적이긴 하겠다.
22/03/27 22:25
수정 아이콘
듄1이면 인정이죠
12년째도피중
22/03/27 22:28
수정 아이콘
1권이 두껍긴한데 그래도 수월하게 읽혔어요. 4권까지 읽다가 진이 빠져서 나머지를 못 읽고 있네요. 흐흐흐.
22/03/27 22:27
수정 아이콘
전 듄은 1권 읽다가 너무 고구마라 때려치웠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사이다감성에 익숙해진걸지도
12년째도피중
22/03/27 22: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잘 포기하신거 같은게 4권까지 본 바로는 1권이 가장 이상적인 복수구도 같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아무래도 옛날책이기도 해서 요새 웹소설 전개에 익숙하신 분들은 힘들것 같아요.
뭣보다 전개상으로는 성공가도를 달리는데도 궁극적으로는 예정된 파멸을 향해 진행중이라는 묘사가 영 찝찝하죠.
키모이맨
22/03/27 22: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잘 쓴 글을 많이 읽는건 사람에게 무조건 플러스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보통 책 읽고 뭔가 얻어가야지 이런마인드로 자기계발서 이런거 읽으면 진짜 남는거 없긴함
그 닉네임
22/03/27 22: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소설들은 재미로 봐야지, 인생에 도움되니까 읽는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iPhoneXX
22/03/27 22:28
수정 아이콘
뭘 어떻게 봤냐가 중요하겠죠.
마스터카드
22/03/27 22:28
수정 아이콘
너무 책 읽는거에 의미를 두는게 아닐까..
어쨋든 취미생활이기에..
양을쫓는모험
22/03/27 22:29
수정 아이콘
그냥 운동이랑 비교해서 생각해봐도 책읽는걸로 뭔가를 얻고 싶으면 꾸준히 해야지
달랑 몇 권 읽었다고 달라지길 바라는 건 너무 노양심인 거 아닙니까 크크크크크
22/03/27 22:33
수정 아이콘
저렇게만 써 놓은건 책 자리에 뭘 넣어도 상관없죠 크크
작년에 똥 많이 싸보고 연말에 느낀점이라고해도 됩니다
영양만점치킨
22/03/27 22:37
수정 아이콘
저도 저렇게 기억에 남는게 없어요. 심지어 추리소설인데도 다시 읽었을때 내용이 생소한 경우도 있어요. 머리가 나쁜가..
22/03/27 22:39
수정 아이콘
무의식에 남습니다 크크 좋은 책 많이 읽으세요~(전 안읽...)
비발디
22/03/27 22:40
수정 아이콘
이래저래 시간 잘 보냈으면 된 거지 굳이 뭘 남겨야 되나 싶기도 하군요..
22/03/27 22:42
수정 아이콘
책이든 뭐든 한번 읽었다고 그걸 다 기억하면 천재죠.
특히 요즘 같이 익혀야 할게 많은 세상에선 더더욱 그렇고요.
북극곰이크앙해따
22/03/27 22:44
수정 아이콘
책을 읽는 즐거움 자체가 목적이 되면 저런 고민 안해도 되죠. 독서의 즐거움이 아닌 다른게 목적이 되면야 까먹는 거에 스트레스 많이 받게 되고요. 저도 어릴땐 그랬으니 이해는 합니다 ㅠㅠ
22/03/27 22:46
수정 아이콘
뭐 영화 본 건 싹 다 기억에 남았고 게임한 건 싹 다 기억에 남았냐고 묻고 싶네요. 뭔 이상한 소리를.
소믈리에
22/03/27 22:50
수정 아이콘
이제 매체가 정말 많아서 옛날보다는 책의 티어가 떨어졌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거와 별개로 무언가 남아서 이득을 봐야한다는 강박관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순간을 즐기는 자세도 좋다고 생각해요

여행을 가더라도 웨이포인트찍듯 카메라로 사진 찍으면서 인스타에서 좋아요랑 쩐다 부럽다는 댓글 많이 받아서 남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한군데를 봐도 온전하게 즐기며 그 순간의 감정을 기억하는것...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내가 알잖아요. 현대사회의 특징이긴 하지만 너무 남의식이 심한것 같음. 출산율 낮은 이유도 동아시아(한국)가 특히 심한것도...좀 이런게 있지 않나
멋진신세계
22/03/28 07:50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전자가 이후 기억을 복구하기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거 같습니다.. 흑흑..
22/03/27 22:52
수정 아이콘
기억에 안 남으면 아무것도 안 할 건가요. 그럼 인생의 대부분을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리기 마련인데 사는 것도 그만 둬야... 그리고 뭐가 생산적인 일인가? 하면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요.
라울리스타
22/03/27 22:54
수정 아이콘
책 많이 읽는 조승연 작가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 죽은 지식이 아니라 산 지식이 되기 위해선 무작정 책을 읽는 것 보다는 그때 그 상황마다 필요한 지식이 있는 책들을 읽는 것이 훨씬 기억에 많이 남겠지요.
라라 안티포바
22/03/27 22:55
수정 아이콘
전 고등학생~대학생때 읽은 고전명작들이나 교양서적에서 느꼈던 감동이나 생각하는힘? 그런게 남은거같아서
디테일한 기억이 많이 증발한건 아쉬워도 남는게 없다 느껴지진 않네요.
시린비
22/03/27 23:14
수정 아이콘
게임 드라마 영화 뭐 다 그렇고 그런거죠. 기억에 남는 게임도 있고 안남는 게임도 있고 남는 책도 있고 안남는 책도 있는거죠

개인적으론 추리소설류 좋아하는데 일독을 권합니다
개좋은빛살구
22/03/27 23:16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이왕 읽을때는 과학서적, 사회과학 서적을 많이 읽는 편입니다.
그래야 조금은 남는것 같더라구요? 크크크
요기요
22/03/27 23:19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그때의 시간을 보내면 그걸로 된 거임
천혜향
22/03/27 23:26
수정 아이콘
유투브 보는것보단 책이 훨씬 시간을 경제적으로 쓰는거 같긴합니다.
카페알파
22/03/27 23:47
수정 아이콘
시험공부하듯이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은 게 아닌 이상 대부분의 책들이 읽고 나서 좀 지나면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죠. 간혹 진짜 드물게 세세히 기억해 내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은 천재라고 부르면 됩니다.(...)

다만 그렇게 읽어 댄 내용이 기억이 잘 안 나도 헛된 건 아닌 것이 사고의 폭은 확실이 넓어지고 깊이도 깊어집니다. 아마도 잠재의식 속에 우리가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가 저장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유튜브 등 영상자료를 많이 보더라도 마찬가지이긴 할 건데, 아무래도 글로 구성된 내용에서 시각적인 정보를 추론해 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니 독서 쪽이 뇌를 더 활용한다고 봐야겠죠. 또 영상정보보다 기존에 뇌에 저장되어 있던 정보를 활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 같고요.

......
...... 저도 이제부터 책을 좀 더 읽어야겠습니다.(...)
22/03/28 00:35
수정 아이콘
나름 다 쌓이죠. 정보 목적이든 단순 유희 목적이든 정말 다 쌓입니다. 그게 써먹을 일이 안 생길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는 평소 생활과 쓰는 모든 글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도 있고요.
22/03/28 00:44
수정 아이콘
저는 어휘력과 사고력 넓어지는 것 때문에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르 가리지 않고 많이 읽으시다 보면 표현력이 달라요.
영어 작문을 많이해야 할 시기가 생겼을 때 쯤부터 영어 원서들 중 글 잘 쓰는 사람들 거만 골라서 읽다보니 어느 순간 작문 능력이 확 올라가기도 하고..
나중에 차량을 구매하게 되면 왔다갔다 하는 시간은 오디오북을 들을까 싶기도 합니다.
22/03/28 01:17
수정 아이콘
전영화도 그랗던데
프랑켄~~
22/03/28 01:23
수정 아이콘
책을 단순 지식 습득으로 읽으면 저런 생각하게 되죠.. 사고력과 상상력이 자동적으로 길러집니다. 어휘력도요.. 물론 학생때부터 10년이상 해야 그게 체감될테지만..
다시마두장
22/03/28 01:46
수정 아이콘
학습목적이 아닌 독서는 결국 취미활동이죠.
여느 취미활동이 그렇듯 거기서 자기가 재미든 감동이든 기분전환이든 얻어가는 게 있으면 된거라 생각합니다.
대박났네
22/03/28 07:47
수정 아이콘
알게 모르게 몸에 체화되는것도 많은거죠
고물장수
22/03/28 08:59
수정 아이콘
요즘 양서 찾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The)UnderTaker
22/03/28 10:39
수정 아이콘
그냥 읽기만 한것 같은데.. 읽으면서 생각을 해야 남죠
22/03/29 11:28
수정 아이콘
읽는 순간의 독해력과 사고력, 논리력을 증진 시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생각합니당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51810 [유머] 봉쇄중인 상하이 근황 [36] 맥스훼인11586 22/04/06 11586
451671 [유머] 교수님에게 맞장뜨는 대학생... [118] 우주전쟁12194 22/04/04 12194
451395 [유머] 난 눈팅만 하는데... [32] 바나나맛우유5310 22/04/01 5310
451257 [유머] 7연상을 달성한 종목의 본사(공장)현황 [33] 맥스훼인9008 22/03/30 9008
451042 [유머] 1년동안 책 많이 읽고 느낀점 [41] 7536 22/03/27 7536
451037 [유머] NFT 제의 거절한 스트리머들 [28] TWICE쯔위9300 22/03/27 9300
450824 [유머] 테슬라 자동차(싯가) [82] 12310299 22/03/24 10299
450687 [유머] 어제의 피지알 [56] 진산월(陳山月)6469 22/03/22 6469
450439 [유머] (대충 또 자동차 부품 모자라다는 제목) [9] 길갈5686 22/03/19 5686
450302 [유머] "대국" [50] 푸크린10450 22/03/16 10450
450221 [유머]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것....jpg [103] 프로불편러10893 22/03/15 10893
449540 [유머] 애플 유저들에게도 번진 GOS 이슈 [70] 푸크린10260 22/03/04 10260
449536 [유머] 스타링크 가격과 월 이용료 [51] 코우사카 호노카11216 22/03/04 11216
449444 [유머] GOS가 성능하락 시키는 앱 목록 [42] 박수영9577 22/03/02 9577
449258 [유머] 공대와 자연대를 구분합시다.JPG [86] 맥스웰방정식11305 22/02/28 11305
449100 [유머] .킹스맨 신작 삭제장면 [19] TWICE쯔위10733 22/02/25 10733
448510 [유머] 아우디 차주한테 문자 받은 SM6 차주.txt [136] KOS-MOS14646 22/02/18 14646
448507 [유머] 아리아나 그란데 쟁반노래방 [22] League of Legend11747 22/02/18 11747
448443 [유머] 전남친 결혼식에 간 여자.jpg [101] 프로불편러15244 22/02/17 15244
448259 [유머] 여초에서 말 많았던 여행비 뿜빠이.jpg [95] 김치찌개10133 22/02/14 10133
447890 [유머] 오늘자 블라인드 인기글.jpg [184] 삭제됨18063 22/02/09 18063
447838 [유머] 밸런스게임을 하다 울어버린 와이프.blind [58] 팅팅13051 22/02/08 13051
447815 [유머] 태양광발전이 원자력보다 사람을 더 많이 죽인다 [50] TWICE쯔위9592 22/02/08 959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