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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5 23:53
족보를 가장 먼저 만드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데
족보의 형태가 딱 두개를 제외하면 머리하나(원페어)+몸통4개(똑같은거세장or234같은 세개의 연속된 숫자)의 형태를 띄기때문에 족보를 외우지 않아도 대략적인 흐름은 알수있을거예요.
22/03/16 01:37
롤에 챔피언이 150개가 넘고 각 챔피언이 스킬 다섯개씩만 갖고 있다고 쳐도 750개 이상의 스킬이 있습니다.. 거기에 룬, 아이템에 물공 마공 물방 마방 물관 마관 치감 등등..
22/03/16 04:01
선생님. 제가 마작룰을 먼저 알고 롤을 나중에 배웠는데 롤이 외워야 하는게 훨 더 많습니다. 크크크.
심리싸움은 사람이 하는 이상 똑같은데 피지컬이 요구되니 피로도가 더 큼.
22/03/16 05:11
롤이 그 두가지만 한다구요..? 상대 스킬 쿨타임 계산, 와드 계산 심리, 움직임으로 정글 동선 예측, 미니맵 확인하며 팀원과 적팀 위치 파악해서 라인 조율하기, 상대 움직임으로 와드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서 갱 들어가기, 상대의 스펠, 스킬 유무로 교전판단 및 포지셔닝. 이 외에도 더 있는데 너무 많은데요. 여기까지만 봐도 생각할 게 너무 많은데요?
22/03/16 10:22
그래서는 게임을 이길 수 없잖아요?
최소 '남이 버린 패 받기'+'만들 수 있는 기본역'을 숙지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게임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롤은 일단 뭔지 몰라도 때리고 스킬 쓰다보면 가장 낮은 난이도에서는 이길 수 있습니다. '상대 스킬 쿨타임 계산, 와드 계산 심리, 움직임으로 정글 동선 예측, 미니맵 확인하며 팀원과 적팀 위치 파악해서 라인 조율하기, 상대 움직임으로 와드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서 갱 들어가기, 상대의 스펠, 스킬 유무로 교전판단 및 포지셔닝' 이런거 하나도 몰라도요. '게임을 잘 하기 위한 난이도'는 롤이 훨씬 높을 수 있겠지만, '진입장벽'은 마작이 엄청나게 높은 편입니다.
22/03/16 11:49
아뇨 마작도 짝만 맞출 줄 알면 됩니다. 당요 핑허 2툴이어도 게임은 이길 수 있습니다. 보드게임, 롤 둘 다 와이프 찍먹시켜 봤는데 마작이 롤보다 훨씬 가르치기 편할 것 같습니다. 피지알 다니시는 분들이야 컴퓨터 게임의 문법에 익숙하니까 금방 게임에 적응하지만 컴퓨터 게임과 담쌓은 사람에게 롤 정도면 정말 엄청난 난이도의 게임입니다.
22/03/16 13:05
저는 그 이기는 게 팀이 이겨줘서 이긴거면 크게 의미없다고 봅니다. 그냥 다른 사람들이 4대5로 이겨주는 건데, 본인이 이겼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
결국 롤에서 1인분으로 팀에 기여하려면 제가 위에 말한 요소들이 아니더라도 챔피언 상성구도, 라인전 딜교환 매커니즘, 한타 콤보, 합류 타이밍 정도는 알아야한다고 봅니다.
22/03/16 13:00
어... 아이언은 그렇긴한데.. 브실골부터는 어느정도 생각하면서 하지 않나요? 그리고 마작보다는 어렵다고 생각해서요. 저는 롤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초반엔 라인전부터 계속 지기만 했어서... 왜 졌는지 분석하고 공략글 파헤치면서 어느정도 사람 구실 했거든요.
그런데 마작은 처음 입문할 때 일단 기초적인 게임 방식만 외워두면 가끔 운빨로 이기기라도 하더라구요.
22/03/16 11:20
'그렇게 따지면' 롤은 피하고 때리고만 하는 게임이다 라는의미였고
둘다 어렵기로 소문난 게임이다. 어려운 게임이다란 의미였습니다~
22/03/16 10:16
'게임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외워야 될 사항'이 있다는 거에서 이미 엄청 높은 진입장벽이 있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맘먹고 이해를 할 생각이 없어도 '게임 해보니 알게 되네?' 정도는 되어야 쉽다고 얘기할 수 있죠.
22/03/16 00:01
중학교 때 새턴으로 슈퍼리얼마작을 이겨보기 위해 PC 통신에서 마작하는 법 뽑아가며 했던 기억이 나네요.
쯔모나 론 같은 단어가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한 판 이기기가 진짜 어려웠던... 지금 하라고 하면 못할 듯.
22/03/16 00:04
기본적으로 용 만드는건 쉬운데 족보가 많아서 탕야오랑 역패 말고는 아무것도 안보여서 어렵더라구요.
마작과 비슷하다는 롤토체스처럼 내가 현재 어느 족보에 걸치고있는지 실시간으로 다보여주면 좋을탠대 정발도 안되서 실행도 힘들던데 하려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하내요.
22/03/16 01:39
작혼 즐기는 유저인데 따효니가 이걸..!
대부분의 PVP 마작게임이 과금필수인데 작혼은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마작 자체가 쉽지는 않지만 진입장벽만 넘으면 평생게임이에요
22/03/16 01:41
인류가 만든 4인 게임 중
독보적으로 재밌다는 그 게임이군요 물론 할 줄은 모릅니다 전동테이블까지 산 지인이 말리더군요 아예 시작을 하지 말라고;;;
22/03/16 01:58
족보는 초보 구간에선 몰라도 되는게 많은데 그렇게 추려낸 것도 꽤 복잡하고
그래도 기본 룰이랑 핵심 족보 외우는건 쉽진 않지만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데 문제는 그 족보를 갖고 경우의 수 계산하는게 더럽게 어렵고 거기서 상대가 버리는 패를 가지고 확률 업뎃하는건 머리 아프고 그 것들로 상대 패를 예상하고 수싸움하는건 제 머리로는 못따라가겠더군요.
22/03/16 03:14
용과같이에서 항상 나오고 어떤 시리즈에서는 깨야하는 파트도 있어서 배워볼려고했는데 항상 룰이 복잡하고 배우기가 싫어서 안배웠는데 이번기회에 좀 배워볼까 싶긴하더군요.
22/03/16 10:35
리플 보다보니 기준선이 오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군요.
보통 게임의 학습 난이도가 2개로 갈리게 되는데, '입문 난이도'와 '숙련 난이도'입니다. 입문 난이도 - 게임을 처음 접해서 기본적인 '완성 플레이(유저가 승패를 정확하게 인지)'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학습 난이도 숙련 난이도 - 게임을 잘 하기 위한 난이도 흔히 얘기하는 '깊이가 있는 게임'은 보통 숙련 난이도가 높은 게임입니다. 그리고 게임의 정상적인 승리를 경험하기 위해 알아야 되는 필수 요소가 적은 게임이 바로 입문 난이도가 낮은 게임이죠. (후자 예시로 아주 좋은 게임이 있네요.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마작은 생각보다 입문 난이도가 높은 게임입니다. 게임의 진행 룰은 어렵지 않으나, 승패 판정에 잡룰이 많이 들어가고 이게 잡룰이라고 아예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펑, 캉, 치 등 남의 버림패를 받는 규칙과 남의 패를 받아서 나의 패 일부가 공개된 상태가 되었을 때의 역 변동사항은 잡룰이긴 하지만 필수 학습요소에 가깝습니다. 그냥 패 숨김 상태로 받고+버리고만 하면서 운빨경쟁 하는 게임만 마작은 아니잖아요?
22/03/16 11:35
말씀하신 버림패를 보통 '울다'라고들 많이 하는데, 저도 그 우는 것까지 포함한 1~3역까지를 외우는걸 입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높죠. 그렇다고 숙련이 쉬운 것도 아니죠. 역을 더 많이 외우고 그 많은 역에 대한 심리전을 하고....보통 룰을 익히는게 입문, 몇몇 빌드를 잘 수행하는게 숙련, 심도 있는 수싸움에 들어가는걸 마스터로 말하곤 하는데 마작은 한단계씩 밀려 있는거 같아요.
22/03/16 13:25
용어가 입문 장벽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역을 제외하고도 쯔모, 론, 치, 퐁, 캉, 리치, 커쯔, 슌쯔같은 단어들 듣다보면 정신나갈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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