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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10 19:30:38
Name 아롱이다롱이
출처 유튜브
Subject [기타] 얼어 죽어있던 아기 고양이를 녹였더니



<해당 유튜브 영상에 달린 설명글>

할머니댁 마당에 꽁꽁 얼어있던 아기고양이
아버지께서 녹여보셨다고 하시네요

아가는 부모님의 정성과 많은 응원 덕에 잘 살아있습니다.
제가 직장인이라 편집 속도가 느려서 근황은 수요일까지는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몇가지 궁금해하셔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저희 할머니댁에는 드라이기가 없습니다.
2. 마찬가지로 할머니댁에 분유가 없어서 바로 집에 데려와 젖병으로 분유를 먹였습니다.
3. 아가는 할머니댁 마당 화분 옆에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4. 아빠가 할머니를 보살피러 매일 할머니댁에 가시는데 2년 전부터 제가 길고양이들이 궁금해서 아빠께 영상 좀 찍어와달라고 말씀드렸고 그 후 엄마와 셋이서 아빠가 찍어온 영상을 늘 함께 봐왔습니다. 이 영상은 그 많은 영상들 중 하나이며 아빠도 신기한 경험이라 녹이시는 중에 간간히 찍으신 것 같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우연히 보게된 영상

몇만분의 일, 아니 몇억분의 일의 확률일까요?
보통 길거리에 얼어 죽어있는 고양이들을 보면 애고.. 안타까워라 하고 그냥 넘기고 말텐데
혹시 몰라 살려보겠다고 필사적으로 열심히 녹이고 주무르고해서  
아기가 꿈틀거리고 의식을 찾아 야옹 소리를 내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드셨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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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른공격
22/03/10 19:34
수정 아이콘
캡틴냥메리카
새벽목장
22/03/10 20:11
수정 아이콘
데이트 냥속이 있었는데..
반반치킨
22/03/10 19:34
수정 아이콘
굶어죽어가는 살렸더니
주인을 하찮게 봅니다..
6마리중 2마리만 살았는데 허허
마음속의빛
22/03/10 19:39
수정 아이콘
아니.. 정말 신기하네요.

몸이 얼어있을 정도면 이미 죽었다봐도 될 거 같은데....
이러다가는다죽어
22/03/10 19:39
수정 아이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사영우
22/03/10 19:40
수정 아이콘
어릴적에 집에서 강아지 한마리를 키웠는데
어디가 아팠는지는 잘 기억은 안나는데 많이 아파서 다 죽어가고 있었는데
저희 아버님이 이틀날밤을 새면서 약먹이고 동물병원 다녀오고 해서 살려 놨습니다.
그뒤에 시골에서 키웠는데 아버지께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시면 신발옆에 웅크려서 신발을 지키고
아버님 뒤만 따라다니곤 했죠. 어린 마음에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매버릭
22/03/10 19:44
수정 아이콘
미치겠네요 진짜... ㅜㅜ 눈물 납니다..
22/03/10 19:45
수정 아이콘
어우 길고양이면 무슨 세균이 있을지부터 생각해서 절대 안 건드릴텐데 데려와서 손과 이불로 녹일 생각을 하시다니 선함의 레벨이 다른 느낌..
이웃집개발자
22/03/10 19:50
수정 아이콘
뇌에 피가 안가면 세포가 망가진다느니 그런이야기가 흔히 있는데 저 고양이는 얼어있어서 괜찮았던걸까요?
우스타
22/03/10 20:50
수정 아이콘
심각한 저체온증에서도 생각보다 생존이 가능한 경우가 꽤 있어서
"몸을 녹여도 죽어있을 때까지 죽은 게 아니다" 라는 소리가 있긴 합니다.

뇌는 체온이 낮을 수록 필요대사량이 적어져서 목표체온 유지치료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22/03/10 23:33
수정 아이콘
그것도 정상보다 몇 도 아래지 꽁꽁 언 정도는 아니죠 ~
다시마두장
22/03/10 20:49
수정 아이콘
얼어서 딱딱한 걸 보면 시체구나 싶어서 만지고싶지 않을 것 같은데
저런 상황에서 한 생명을 살리시다니 대단하네요;
우스타
22/03/10 20:52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dEk1E4B0VHw
3일차까지 영상인데 뛰놀고 있네요.
유지애
22/03/10 20:59
수정 아이콘
Lazarus처럼 외국 사례들은 몇 번 본 적 있습니다.
이쥴레이
22/03/10 21:11
수정 아이콘
와.. 영상보니 진짜 한생명 살려보겠다고 지극정성이 느껴집니다. ㅠㅠ
22/03/10 21:5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누가 옆에서 찍는것도 아니고 한손으론 처치하면서 다른 한손으론 계속 촬영하는게 뭔가 의도한거 같아 조금 불편한 생각도 드네요..
밤식빵
22/03/11 00:44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느꼈네요. 나였으면 영상찍을 생각이 안들었을거라 + 유투브하던사람
오징어게임
22/03/10 23:24
수정 아이콘
와 얼마전에 집앞에서 얼어죽어있던 고양이 그대로 묻어줬는데....
걔 생각나네요..ㅠㅠ...
22/03/10 23:47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졸업 직전에 알바 한다고 신문 돌리다가 눈오는날 새벽에 전봇대 옆에 나와서 떨고 있던 새끼 강아지 데리고 왔었습니다.
이제 막 눈뜨던 애기가 왜 거기까지 나와 있던건지 모르겠지만 벌벌 떨던아이 데리고와서 13년 키우다가 무지개 다리 건넌지 7년 됐는데 오랜만에 그 아이 생각 나네요.
해피야, 잘 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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