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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2 10:36
저는 이런게 사랑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의 시누이 사랑 남편의 처남 사랑 이 사랑이 아내를 좀 더 나은 사람, 행복한 사람으로 바꾸는 게 아닌가 싶어요. 글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당연히 남편의 아내 사랑도 엄청날 것이라고 봅니다...
22/02/22 10:37
남편분 멋진건 말할 것도 없고
상대가 넓은 마음을 보여도 깨닫지 못하고 예전 그대로인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저 아내분도 좋은 분이네요.
22/02/22 10:45
최선을 다하는게 10인 사람도 있고, 100인 사람도 있는거죠. 이걸 결과만 놓고 10이랑 100을 비교하면 100이 더 큰 것 같지만, 둘 다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는 같은거죠.
제가 결혼 생활하면서 늘 생각하는게, 아내도 장인/장모도 우리 부모님도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하자라는겁니다. 절대적인 양을 비교하면 뭔가 손해보는 것 같고 차이나는 것 같고 억울해지기도 하겠지만, 그냥 모두가 자기가 하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나도 모두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거죠. 그러면 속도 편합니다. 남들이 뭐라하건 난 내가 할 수 있는건 다 했어 해버리면 되니까요.
22/02/22 11:11
자기 남동생한테 잘해줬다고 시누이한테 맘여는게 좀 별로인거 같지만,
자기 가족한테 잘해주든 말든 상대방 가족은 여전히 타인에 불과해서 싫다는 내로남불형 인간이 원체 많아서 저정도면 괜찮은 아내 맞는거 같음.
22/02/22 12:24
이해라는게 계기와 함께 열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흐흐
나쁘게 보면 나쁘게 볼 수도 있겠지만,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은 높이 사고 싶습니다. 계기가 있어도 변화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22/02/22 13:10
맞습니다. 해줘도 안 돌아오고 어느 순간 내가 해주는 게 당연한 선이 되어버리는 사람한테 너무 데어서... 저 정도면 정말 사랑스러울 것 같아요.
22/02/22 12:59
제 와이프도 어머니가 3개월동안 미국에 가셨는데 시아버지 혼자 밥 못 먹을 거 같다고 반찬 만들어다가 줍니다. 아버지는 혼자 잘 먹으니 하지 말라고 하는데 와이프는 그래도 걱정된다고 우리 해 먹는 거 조금 더 만드는 거니 힘든 거 아니라고 거의 매주 해서 주네요.
보통 시댁에 가깝게 살면 부담스럽고 싫다고 하는데 시아버지 반찬 매주 만들어주는 거 보면 저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죠. 상호신뢰는 돈이 아니라 서로간의 배려와 관심이 훨씬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22/02/22 15:01
맞습니다. 마음은 마음으로만 열리죠. 저는 본문보다 더 해서 단 1g도 손해 안 보려는 사람이었는데 상대가 "아니 이렇게까지 해준다고?" 생각들게 해주니 저도 이 사람한테만은 무조건 다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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