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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5 13:00
GM 입장에서 잘 유도했네요.
쓰지도 않는 주제에 매주마다 화살을 있는 대로 다 모으고, 그걸 확인까지 받아서 귀찮았을 텐데 이벤트 한번으로 잘 해결했네요.
22/02/05 13:14
마운트 앤 블레이드2에서는 궁수들이 화살통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쪽 궁수들에 비해, 사막, 초원 팩션 궁수들은 화살통을 2개씩 가지고 있어서 장시간 전투에 유리하다는 평이 많지요. 하지만 가장 영역이 큰 제국팩션의 궁수는 딱 화살 20개짜리 화살통1개만 가지고 있어서 애매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블 AI는 매우 뛰어난 편이라서 궁수들이 화살이 떨어지면 바닥에 있는 화살들을 알아서 주워서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 큰 영향은 없습니다.
22/02/05 13:24
D&D 고인물: 어? 3레벨 레인저 주문 애로 스톰이네. 풀라운드 액션으로 발동해서 범위 내에 있는 적 중에서 네 레벨까지의 적을 한번에 공격할 수 있어. 명중굴림하고, 자, 다음.
기본적으로 화살 한 번 쏴서 100발이건 1000발이건 날아가는 자체가 정상적 효과가 아니기 때문에 애초에 이런 걸 허용한 GM이 좀 이상하다는 게 대부분의 의견일 것입니다.
22/02/05 13:42
자작템이라고 써있으니까요.
원래 gm표 자작템은 룰의 허점이 있는 경우가 많고, 그걸 허용하는게 trpg의 재미죠. 그리고 일부러 원기옥모은거라서, 저기서 저 상황을 허용해주지 않으면 그건 그거대로 불만쌓일수밖이 없는일이라;; 그래서 원하는대로 사용하게 해주고, 과한 효과에 대한 패널티 적용해서 이후로는 사용못하게 한건 gm으로서 상당히 좋은 대처였다고 생각합니다.
22/02/05 14:11
네. 뭐 그렇긴 한데, 보통 이런 썰들 대부분이 실제로 플레이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걸 준다고?' '...이런 걸 허가한다고?' '...이런 짓을 하고 다른 사람들 얼굴을 본다고?' 싶은 것들이라….
22/02/05 14:24
trpg라는게.. (아니, trpg뿐 아니라 모든 경우 포함해서) 룰에 정통한 사람들만 모이는게 아니니까요.
언제나 그렇지만 인간의 스펙트럼은 넓고 언제나 상상을 초월합니다..;;
22/02/05 13:34
여러가지가 겹쳐서 나온 상황이죠. 첫째로 GM이 직접 만든 장비, 둘째로 여태까지의 플레이를 의미 있는 경험으로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는 GM으로서 섣불리 컷할 수 없음, 셋째로, 이런 상황은 GM도 겁나 좋아합니다. 이런 그림 나오면 오늘은 일찍 끝내고 술먹으러 가자 할 수 있죠.
22/02/05 13:41
글쓴이가 만든 이야기인지 gm이 진짜 저런 설정을 짰는지 모르겠지만 작위적인 느낌이네요.. 플레이어는 근접캐로 전향하고서도 매번 화살 충전하는데 gm은 자기가 직접 설정 만든 화살통을 까먹은거 같다? 그것도 오프인데?...
22/02/05 13:56
화살 꾸역꾸역 모으는거 보고 화살통을 쓸 수 있도록 전장을 마련해 준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쨌든 쓰는 사람이나 스토리 짠 사람이나 재미있었겠다 싶네요.
22/02/05 15:54
저정도 상황이면 GM도 같이 즐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었겠네요. 사실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 GM이면 캐릭터들의 성격을 파악해서 어느정도 이야기를 자기가 원하는대로 끌어가버리죠. 그래서 고전적인 TRPG는 GM의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기억나는게 매력적인 여성을 보면 금새 사랑에 빠져서 사랑의 시를 읊는 컨셉의 전사가 있었는데 도적길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매력적인 여성 도적이 나옴. 해상전을 하고 싶다-> 매력적인 어부의 딸이 나옴. 이런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로 빠져드는데 왠지 제임스본드나 코브라같은 캐릭터도 비슷한 느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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