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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1/21 15:53:21
Name 로크
출처 내머리속
Subject [유머] 내가 얼마 더 낼게~ (수정됨)
이게 유머글인건 아니지만
오늘도 분배금글이 유머란에 올라왔고
최초 분배금글도 유머란에 올라왔으니(그날 하루종일 머릿속에서 고민하고 결론내렸었네요 크크)
제기 생각한 결론도 여기에 적어보겠습니다.

A: 6040식 계산법 (n빵금액에서 내가 알파만큼 더)
B: 5545식 계산법 (내가 너보다 알파만큼 더)

예시1) 105000원 총비용에서 "내가 5천원 더 낼게"
= 57500원을 내가 낼게 (A)
= 55000원을 내가 낼게 (B)

예시2) 11만원 총비용에서 "내가 만원 더 낼게"
= 65000원을 내가 낼게 너가 45000원 내 (A)
= 60000원을 내가 낼게 너가 50000원 내 (B)

예시1,2에선 다수가 B의 해석이 맞다고 생각할거 같습니다.

예시3) 10만원 총비용에서 "내가 만원 더 낼게"
= 60:40 (A)
= 55:45 (B)
이 예시에서는 A, B해석이 첨예하게 대립합니다

예시4) 10만원 총비용에서 "내가 천원 더낼게"
= 51000원 + 49000원 (A)
= 50500원 + 49500원 (B)
여기서는 A가 통념적으로 맞을거 같습니다
뭔가 백원단위까지 정산하기에는 심리적 저항이 있습니다.

예시5) 10만원 총비용에서 "내가 5천원더낼게"
= 55000원 + 45000원 (A)
= 52500원 + 47500원 (B)
이 예시도 B를 지지하는 의견도 있겠지만 A가 우세할거라 생각합니다.

예시4,5에서 A가 맞다고 생각하면 예시3에서 A를 지지할 수 있겠죠.
반대로 예시1,2의 흐름에서 예시3을 보면 B가 맞는 것 같기도합니다(수정됨)

저는 이 문제는 "부먹찍먹 결론은 사주는 사람맘"인 것과 같은 답을 얻었습니다.
애초에 (호의이든 본인이 더 재화를 누렸거나 아무튼) 더 내주기로 맘 먹은사람이 생각하는 자투리 금액, 즉 [본인이 머릿속에 부담하기로 상정한 금액]이 있고 (대충 5천원이나 만원을 단위로 잡는..구차하게 100원단위까지는 가지않는.)
그후에 "얼마 더 낼게" 라는 선언을 하는 셈인거죠.
그러니까 그 사람이 호의를 베풀때 따지지말고 그사람이 얹은 금액에서 나머지 금액을 정산하면됩니다.
실제로도 현실에선 저 선언 뒤에 돈을 모아보면서 맞추겠죠 뭐..
실제 상황이 없이 인터넷에서 글만 보고 생각을 하게된데다가 하필 10만원에서 만원은 에매한 위치에 있는 금액이라 논란이 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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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House
22/01/21 16:00
수정 아이콘
11만원에서 내가 만원 더 낼게 라고 하면 대부분은 6대 5를 생각할것 같아서
55 대 45가 더 맞는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사실 말씀하신대로 더내는 사람이 선의를 베푸는 거니 더 내는 사람맘에 한표요
아아아아
22/01/21 16: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돈이 아니라 계량할수 있는 음식으로 예를 들어보면,
친구랑 짜장면 2개 군만두 시켰는데 군만두가 7개 나왔다면....
한 명이 "내가 하나 더 먹을게" 하고 4개 먹고 덜 먹는 친구가 3개 먹는게 자연스러운 대화아닌가요?
6040 방식으로, "내가 하나 더 먹을게"라 말하고 4.5개 먹다간 쳐맞을듯요..

또한, 3개씩 먹고 하나 남은 군만두를 친구가 먹도록 권하는 경우에도
"너가 하나 더 먹어"라고 말하지 "너가 반개 더먹어" 하진 않죠.
22/01/21 16:23
수정 아이콘
제 이야기는 5천원, 만원에 맞추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10만원에 만원은 애매한 위치에 있다라는겁니다
그 연장선에서 친구랑 먹는 만두는 1개단위가 자연스럽죠 크크
4.5개 빵터집니다
린앰버
22/01/21 21:22
수정 아이콘
반개 더먹으라고 하다가 1/4만 먹는게 맞는지 열띤 토론이 펼쳐지게 되는데..
이혜리
22/01/21 16:18
수정 아이콘
6/4파 인데, 내 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에 10만원 더 낼게는 그냥 내 몫에서 입니다.
그리고 9일 때도 5/4 인데, 이 때는 10만원 더 낼게라는 말 자체를 써본 적이 없어요, 그냥 내가 50만원 낼께 이런 식으로 얘기 하지.
22/01/21 16:2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실제상황에서 애매한 금액의 경우에는 더낼게 선언하는 사람이
총액으로 이야기하지 저런식으로 이야기하진않을것같아요
22/01/21 16:25
수정 아이콘
그냥 말을 개떡같이 한 사람이 제일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개떡같은 말을 찰떡처럼 이해하지 못하고, 실제 액수를 확인 안한 사람이고요.
22/01/21 16:41
수정 아이콘
만원 더 낼꺼라는 말을 보통은 원래 내가 내야할 금액에서 만원을 더 낸다고 생각하지 너보다 많원 더 낼께라고 생각을 하나요?
22/01/21 16:43
수정 아이콘
예시1,2에서도 A처럼 생각하시는지요?
카마인
22/01/21 16:46
수정 아이콘
(잇자국이 남은 군만두를 건네며)
22/01/21 16:50
수정 아이콘
저는 모든 케이스에서 다 A처럼 생각해요. 이미 내가 인심쓰겠다고 생각하고 말했는데 그걸 너 보다 내가 더 난다는 비교하는게 이상해서요. 저뿐만 아니고 주변에서도 자기가 돈 얼마 더 내겠다고 했을때 이걸 1/n 으로 나눠서 계산하는 경우도 못봤고요.

상황이 2명이여서 그렇지 3명이서 4만원을 나눌때 한명이 내가 만원 더 낸다고 하는 경우 B 방식으로 계산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22/01/21 17:03
수정 아이콘
저도 최초 유게에 이글이 올라왔을땐 A로 댓글을 달았고 지금도 A처럼 생각하고 말합니다만
이 문제가 계속 논쟁이되고있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같은 사람은 예시1,2에서는 B편을 들게되더군요
해서 대통합이론을 고민하다가 더 낼사람은 이미 금액을 상정해놓고 이야기하며 단지 애매할수있는 금액인걸 인지하지못하고 말을 잘못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거다. 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어떤경우에도 A처럼생각할수도있는건 고려치못했지만 예시1의 A처럼 500원단위정산은 좀.. 그렇지않을까요...
카마인
22/01/21 17:22
수정 아이콘
3명이서 4만원을 나눌 때 한명이 내가 만원 더 낸다고 하면
A 방식 : 1만삼천삼백삼십원, 삼천삼백삼십원, 삼천삼백삼십원
B 방식 : 2만원, 1만원, 1만원
아아아아
22/01/21 17:49
수정 아이콘
A 방식(6040): 총액을 n빵한 후 추가부담금을 더하고 빼는것, B 방식(5545): 총액에서 먼저 추가부담금 제하고 남은 금액을 n빵하는것
3명 이상이 되면 오히려 A 방식으로 계산하는게 더 어려워집니다.

님이 예로 드신, 3명이서 4만원을 나눌때 한명이 내가 만원 더 낸다고 하는 경우
<A 방식>
1. N빵 : 13333, 13333, 13333
2. 추가부담금(1만원) 더하면 : 23333, 3333, 3333 --> 4만원 계산해야되는데 합이 3만원이 되버리네요.

<B 방식>
20000, 10000, 10000 으로 간단명료하게 계산되죠.

예로 드신 대로 계산해봤는데, 진짜 A 방식으로 계산하는 사람이 더 많을까요?
22/01/21 18:01
수정 아이콘
생각없이 적어서 3명에 4만원이라는 예가 적절하지 않네요.
아아아아
22/01/21 18:17
수정 아이콘
예가 적절치 않은것이 아니라, 애초에 A 방식은 3인이상에서는 적용이 불가능합니다.
내가 더 낼 금액만큼 모든 일행이 덜 내는 방식이니 총액이 달라질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전 B 방식이 더 일반적이고 합당하다 생각합니다.
22/01/21 18:30
수정 아이콘
저라면 여러명에서 금액이 나누어지지 않을 경우 내가 남보다 얼마를 낸다는 개념보다는 그냥 내가 얼마를 내고 나머지 남은 금액에서 1/(n-1) 을 하게 하겠죠.
어둠의그림자
22/01/22 00:06
수정 아이콘
저는 살면서 A같은 부류나 사례를 본적이 없습니다. 사람마다 경험은 다를 수 있죠.
애플리본
22/01/21 16:45
수정 아이콘
내가 만원 더 낼게. 는 원래 낼 가격에서 만원을 더 내는게 보통이긴 하죠.
22/01/21 17:20
수정 아이콘
저는 다 a처럼 생각합니다. 일단 더치는 전제조건이라 생각해서 크크 근데 보통은 얼마 더낼게 보다는 같이 먹은 탕수육 값은 내가 낼게 이런식으로 하긴 해요.
22/01/21 17: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쵸 애초에 말을 저런식으로안합니다만
이게 논쟁이 되는 이유중에 하나가 "내가 x원 더 낼게"라는 문장 자체라서요.
본문예시보다 더 극단적으로 10만5백원의 비용에서 5백원을 자기 부담하려는 사람이
A처럼 사고한다면 "내가 250원 더 낼게" 이런 문장을 생각해야하는데
이렇게 안하잖아요..? 차라리 500원"은" 내가 낼게 이렇게는 말해도요.
A,B다 일리가 있는 해석방법이고
사람들은 금액과 인원수, 나누어떨어지는 수등을 고려해서 휴리스틱하게 A,B에 맞춰서 알아듣는다고 봅니다.
(예시1,2 vs 예시4,5)
예시 3이 결론을 내기에 애매하게 걸쳐있는 숫자라는것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22/01/21 18:45
수정 아이콘
예시1번과 10만 5백원은 아무래도 b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겠죠. 그냥 500원 더 낼게 보다 내가 5만5백원 낼게 하면 안될까요 크크크
소믈리에
22/01/21 17:23
수정 아이콘
내가 더 낸다는 금액 묻고 나머지 뿜빠이하는거죠
22/01/21 17:33
수정 아이콘
저도 60/40파인데 애초에 이거 관련글이 50/50내기로 한 상황이었던 걸 감안해야죠. 거기에 '너보다'란 말이 빠져있고요.

예시 2를 상황으로 들자면 110000원에서 55000원씩 내기로 한 상황에서 내가 만원 더 낼게 하면 65000원 낸다고 생각을 할거에요.
서로 얼마씩 내는가를 결정하는 순간이라면 내가 만원 더 낼게 해서 총액으로 6만 ,5만 해도 뭐 그런가보다 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서로간의 자금력등등을 관계로 50/50 계약예정이 아니라 60/40 계약예정이었는데 거기서 60이 큰 방 쓴다고 10만원 더 내겠다 했으면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은 70내는 구나 생각할겁니다.
겨울삼각형
22/01/21 17:41
수정 아이콘
저와 집사람의 결론은

60 : 50 내고 남은 10만원은 생활금 이었습니다.
국밥한그릇
22/01/21 18:32
수정 아이콘
"내가 얼마 더 낼께" 하는 이유는 상대방의 돈을 아껴주려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냥 계산하기 편하게 하려고 입니다.
그러니 둘중 계산하기가 더 편한게 맞는 답인거죠.
Sousky Seagal
22/01/21 18:33
수정 아이콘
이거맞음... 더 낸 사람거 빼고 계산하면 되죠..
조금이라도 덜 내는데 굳이 따져야 하는지..
아슈레이
22/01/21 18:4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5000원 내가 낼게 라고 합니다
반찬도둑
22/01/21 19:33
수정 아이콘
이걸로 논문 써도 한 편 뚝딱 할 것 같네요 크크
싸구려신사
22/01/21 19:40
수정 아이콘
금액이 얼마든간에 B로 생각합니다. 너와 나 둘이 있는데 더낸다는건 너보다 내가 더 낸다는 의미니까요.

A도 많기때문에 의견 존중 합니다.

근데 다행히도 가까운친구 무리에게 물어 봤더니 모두들 B로 선택하네요. 크크 근데 와이프는 A... 웁스 크크
22/01/21 20:03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제가 나누고 잔돈 더 내는 식으로 했는데 요즘에는 먼저 긁는 사람이 천원~2천원 더 내고 카카오페이로 걍 1/n 해서 주더라구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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