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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14 15:54:10
Name 에시앙
File #1 어이쿠.jpg (0 Byte), Download : 536
Subject [유머] 박지성선수와 긱스옹이 실제로는 사이가 안좋다고 하네요


지금 맨체스터에서 작은 편의점을 하고 있는 30대중반의 남성입니다. 아시다시피 맨체스터 지역의 모든 시민들은 맨유라는 이 팀하나에 거의 모든걸 걸고 산다 싶을 정도로 열광적입니다.
저 역시 이 지역에 살면서 박지성이라는 한국선수가 영국 최고의 클럽중 하나인 맨유에 들어온 순간부터 맨유의 열성적인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한국 인터넷 뉴스를 보면서 느낀건데 박지성과 긱스의 친분관계등에 대한 기사나 댓글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둘이 꽤 친하게 묘사되어 있더군요.저도 기사로 접했을 때는 그게 사실인줄 알고 세계적인 선수와 그런 친분을 쌓는 박지성때문에 같은 한국인인 저까지 괜히 뿌듯해지곤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편의점을 방문한 현지 스포츠기자를 알게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축구 얘기를 하다가 제가 한국인인걸 밝히고(첨엔 일본인인줄 알았답니다. 아시겠지만 서양인들은 동양인들의 대부분이 다 일본인인줄 알고 있죠;)박지성에 대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꽤 괜찮은 반응이더군요

평소 행동이나 기자들의 질문에도 항상 성실히 답변해주고 두개의 심장을 가진 사나이라는 별명답게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또한 인상적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아 어찌나 자랑스럽던지 콧잔등이 시큰해졌습니다.

그런 얘기가 오가던 중 긱스와 박지성이 친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게 사실이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그 질문을 받더니 조금 전까지만해도 웃음이 가득한 얼굴이 흙빛으로 바뀌면서 어디서 그런 얘기를 들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국 웹사이트에서 그런 얘기를 많이 전해들었다고 했더니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면서 지금 현재 긱스와 박지성의 관계가 팀내에서 제일 껄끄럽다는 얘기를 해줬습니다.

사연을 듣다 보니 그 얘기의 중심에는 루니가 있었더군요.

아시다시피 어린 나이에 성격도 불같지만 루니선수 평소에 애교가 참 많답니다.팀내 최고령중 한명인 긱스에게 실력도 출중하고 나이도 한참 어린데다가 항상 자기에게 다가와 그 떡대와 험악한 얼굴로 씨익 웃으면서 장난을 치는 루니를 많이 귀여워했답니다.밖에서도 자주 만나고 서로의 집도 방문하며 친하게 지냈다더군요.

그러면서 박지성이 팀에 합류했습니다. 평소 오지랖도 넓고 착한 긱스는 반니스텔루이와 함께 타지에서 들어와 쭈뼛쭈뼛거리는(아시죠? 내성적인 박지성 선수 ^^;;) 박지성 선수에게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정말 잘해줬다고 합니다.

박지성 선수는 반니스텔루이와 긱스의 배려로 팀에 잘 적응하면서 기량을 뽐내게 되죠...
그러면서 사건은 시작되었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선수가 자기네 팀에 들어와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것을 신기하게 생각한 루니는 박지성과 친해지길 원해서 박지성선수에게 접근을 시도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의 박지성선수와 급 친해지는게 힘들었답니다. 그래서 루니는 긱스에게 박지성선수와 친해지고 싶다고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하네요...
평소 루니와 친했던 만큼 박지성 선수도 믿었기에 긱스는 아무런 부담없이 박지성선수를 루니에게 소개시켜줬고 그런 만남이 있은 후 부터 우리는 함께 자주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어울렸던것 뿐인데 그런 만남이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난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때쯤...













당신은 이미 따라부르고 있다.

알싸펌

ps 어언 십년 전엔 검모형님은 다가오는 연말가요대상에서 왕 킹 짱 이셧더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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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07/12/14 15:55
수정 아이콘
요즘 유머게시판글은 아래부터 본다는...
compromise
07/12/14 16:04
수정 아이콘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여자예비역
07/12/14 16:10
수정 아이콘
예상적중! 이제 그만요..;
신예ⓣerran
07/12/14 16:20
수정 아이콘
바로적중..
리틀세브첸코
07/12/14 16:22
수정 아이콘
앗 토프세이에 있던 글인데... 여기서 또 보게 되는군요~
세우실
07/12/14 16:36
수정 아이콘
九萬回要 制發 ㅠㅠ
그레이브
07/12/14 16:40
수정 아이콘
재미있군요. 역시 글은 보지 않았습니다.
축복해줄께
07/12/14 16:48
수정 아이콘
먼저 맨 아래문단을 확인했습니다^^;;
Darwin4078
07/12/14 17:30
수정 아이콘
당신은 이미 지겨워지고 있다.
07/12/14 17:51
수정 아이콘
읽지도 않았습니다
snowstock
07/12/14 17:54
수정 아이콘
역시 글은 안봅니다.
lxl기파랑lxl
07/12/14 18:0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노래가 뭔가요?
단양적성비
07/12/14 18:17
수정 아이콘
이젠좀 그만했으면..
Hobchins
07/12/14 18:24
수정 아이콘
lxl기파랑lxl님// 헉.. 정말 저 노래를 모르시는건가요?
그 유명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죠.
07/12/14 18:24
수정 아이콘
첫 줄에서 바로 예상...
노래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입니다.
07/12/14 19:53
수정 아이콘
사연을 듣다 보니 그 얘기의 중심에는 루니가 있었더군요

이 문장에서 예상 해버렸습니다..ㅠㅠ
키루하
07/12/14 19:5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 글은 사실이 아니라는게 더 다행이라고 느껴지네요. ^^
KDX3GreatSejong
07/12/14 19:57
수정 아이콘
의미심장한 아이디...로만의 스파이이신가요...?!!!(물론 농담입니다.^^)
07/12/14 20:25
수정 아이콘
아.. 이런글 정말 맨 처음 나왔을때야 재밌지만
재탕 삼탕 휴...


맨체스터 지역의 모든 시민들은 맨유라는 이 팀하나에 거의 모든걸 걸고 산다 싶을 정도로 열광적입니다.

우선 여기서부터 헛소리를 늘어놓는군요..
그럼 맨체스터시티는 태국인들만 팬인가요.
망디망디
07/12/14 20:37
수정 아이콘
난 진짠지알앗네......
구경플토
07/12/14 21:06
수정 아이콘
재탕 삼탕을 지나 사골이 우러나다 못해 뼈가 녹았을 것 같습니다.
어린시절로망
07/12/14 21:09
수정 아이콘
97년 KBS가요 대상은 우리 창정형님께서 득템하셨습니다. 잇힝 *^^*
영혼을위한술
07/12/14 21:34
수정 아이콘
휴 이제 너무 뻔해요..
날라보아요
07/12/15 00:54
수정 아이콘
유행의 흐름에 약간 뒤쳐지시는듯 하네요. 이 댓글 유머가 07년 낚기중 쵝오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이 유머는 왠만하면 다 예상합니다 ^^
뱃살인
07/12/15 07:20
수정 아이콘
맨체스터를 제외한 모든 영국 사람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맨체스터에선 맨시를 많이 좋아하죠
농심저글링
07/12/15 07:36
수정 아이콘
예상적중
농심저글링
07/12/15 07:37
수정 아이콘
뱃살인////제가 알기론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시즌 티켓수가 몇천장 차이였나?그정도로 맨시가 앞서고 있을뿐 맨체스터내의 인기는 비슷비슷 하다는 걸로 알아요.맨유가 시민을 대표하는 구단이고 맨시티가 그쪽 부자를 위한 구단(두쪽 모두 창단 당시)이기에 부자쪽 클럽이 그쪽내 더 많은 인기를 얻는다는게 좀 아이러니하지요....
07/12/15 11:26
수정 아이콘
이와 같은 글을 유게에서 보면 제목부터 예상적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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