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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25 21:11:58
Name 불로장생
File #1 0b0b94e96ce26ef9c6ee06259cfd07408e1b4985a66a9338dd170d2646bf89451b5f66ddba664aa430e864b20b0448028c1b4466c1b66c4738d782a3d7635923b4660dfe95c7567d98e3df2f3354ee21a0393892ed4b1d107ca2e020b5caf40d56fb154659f7ba805fefe004f2ab9200.jpg (78.2 KB), Download : 13
출처 뇌내망상
Subject [유머] 인생리셋하면 얼마까지 벌수있을까요?


과거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돌아간다는 가정하에...

197x년생 기준으로 만18세 되자마자 주식계좌를 트고 잘나갈 주식들을 단타를 쳐서 시드머니를 벌어봅니다.

1. 90년대 초반에는 증시가 활황이기도 했고(일본버블 특수) 93년가을 금융실명제 세일찬스도 있고 해서 미래에 오를 종목 몇개만 알면 어렵잖게 1~2천만원정도는 벌 수있을겁니다.

2, 모은 돈으로 미국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갑니다. 가자마자 파워볼 복권을 사서 1등에 당첨될꺼고 그 돈으로 캘리포니아에 가서 야후 창업자 제리 양 옆집을 살껍니다. 당시 스탠포드 전기공학과 박사과정이었던 제리 양과 친분을 쌓고 95년에 세콰이어 캐피탈이 200만달러로 야후 지분 25%를 매수하는걸 제가 가로챌껍니다.

3. 수십조 자산가가 몇년안에 되는데 미래를 알고있다고 해도 쳐다보고있긴 쉽지않겠죠. 그 사이에 학교도 다니고 군대도 다녀옵니다. 앞으로 유명해질텐데 군대문제때문에 시끄러워지긴 싫거든요. 1999년말이 되고 저는 30조대 부자가 되어있습니다.(당시 야후 시총 1200억달러)

4. 재단이나 사모펀드같은걸 만들어서 재산을 예탁한후 1999년에 부지런히 야후지분을 처분합니다. 당시 버블은 미쳤기때문에 블록딜로 미국채권같은걸로 교환하는게 가능하지 싶습니다. 그리고 그걸로 담보잡아 2000년 3월에에 나스닥 지수&주식 공매도를 치겠습니다. 제리 양과의 친분은 유지해야 하기때문에 야후는 공매도 치지않겠습니다.(아쉽)

5. 제리 양 과의 친분관계를 이용해서 마윈과 꽌시를 맺고 알리바바에 투자하겠습니다. 제가 돌아간 세계관에서 손정의는 그냥 일본내에 잘나가는 기업가일뿐입니다. 네스퍼스 의 텐센트 4000천배 수익도 제껍니다. 두개 다 합치면 1000억달러 정도 벌겠네요.

6. 2002년부터 나스닥에서 이름날리는 기업들 죄다 사모을껍니다. 야후 매도금액 & 나스닥 공매도로 50조정도는 모았을것같은데 총알이 부족하지는 않겠지요. MS를 제외한 다른 나스닥 기업 다 사모아봐야 몇조 안들것같네요. 나머지 돈은 에너지 주에 몰빵할 생각입니다.

7. 제가 돌아간 세계관에 페이팔 마피아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페이스북도 제가 투자할 생각입니다. 유튜브, 테슬라, 링크드인 다 제껍니다.

8. 빅쇼트의 주인공은 마이클버리가 아니라 불로장생이 될껍니다. 제가 다 먹을 생각이니까요. 빅쇼트 중반부에 왜 CDS 가격이 안떨어지냐고 윽박지르고 욕하지도 않을껍니다. 에너지주에 투자한것만 팔아도 저는 이미 자산이 100조가 넘는 세계 1위 부자라서 총알이 부족하지 않거든요.(2등 빌게이츠 620억달러)

9.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이후 단기적으로 미국 은행주를 사모으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IT 관련주, 전세계 대표주식들을 사모읍니다. 솔직히 여기서부터는 계산이 안됩니다. 알리바바&텐센트는 포함도 안한 상태구요.

10. 2021년 현재 재산은 몇천조 되어있을것같은데 솔직히 계산이 어렵네요.

PS. 환생물에 이 스토리 차용하실분은 주인공 닉네임을 '불로장생' 으로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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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장생
21/12/25 21:14
수정 아이콘
아 코인이 빠졌네요. 아쉽....
League of Legend
21/12/25 21:16
수정 아이콘
도중에 동력을 잃고 만족할 것 같네요. 그리고 혼자 그렇게 벌면 한국이던 미국이던 어디선가의 정부에 때려맞고있을듯..
불로장생
21/12/25 21:30
수정 아이콘
미국대통령 매수한번 해보겠습니다.
Janzisuka
21/12/25 21:16
수정 아이콘
전 그냥....하드드라이브를 소중히 그리고 와인 안살꺼에요...그거면 된다..
포프의대모험
21/12/25 21:16
수정 아이콘
소설중에 이런식으로 자산 '1경' 만드는 소설이 있습니다.. 주인공이름이 한경원인걸로 기억하는데..
불로장생
21/12/25 21:18
수정 아이콘
1경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VictoryFood
21/12/25 21:21
수정 아이콘
그 소설 제목이 뭐요?
人在江湖身不由己
21/12/25 21:23
수정 아이콘
백경
VictoryFood
21/12/25 21:41
수정 아이콘
선생님 검색을 해도 잘 못찾겠습니다. ㅠㅠ
人在江湖身不由己
21/12/25 22:19
수정 아이콘
앗.. 농담으로 쓴 건데.. 죄송합니다 ㅜㅜㅜ
o o (175.223)
21/12/25 21:45
수정 아이콘
골든 블랙홀일걸요
VictoryFood
21/12/25 21:4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1/12/25 21:17
수정 아이콘
적당히 해먹어야지, 저 정도되면 자기 자신이 잡음이 되어 미래가 크게 바뀌어버립니다 크
유성의인연
21/12/25 21:17
수정 아이콘
외국인이 근데 이렇게 벌고 엑싯할수 있을까요 크크
불로장생
21/12/25 21:18
수정 아이콘
미국시민권 가야죠.
21/12/25 21:22
수정 아이콘
미국 복권 번호 외우고 있나요;;

뭐 이런거 이미 백투더퓨처에서 어릴때 봐서..
불로장생
21/12/25 21:24
수정 아이콘
번호 딱 하나만 알고 가면되는데 뭐 어려울껀없죠. 사실 복권 안사도 되긴합니다. 다만 과정이 좀 귀찮아져서 그렇죠.
21/12/25 21:26
수정 아이콘
아 미리 준비할수 있는건가요 크크

저는 한 백억만 벌면 그냥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거 같네요. 돈 더 많아지면 그만큼 귀찮아질거 같아서
발탄강아지
21/12/25 21:27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욕심 안부리고 1비트1원일때 만원어치만 사렵니다 크크
21/12/25 21:28
수정 아이콘
이야기 하신 내용이 이미 소설들에서 거의 다 다루고 있습니다.
위의 재벌집 막내 아들을 비롯해서 정말 다양한 재벌 회귀물이 나왔거든요.(100여권 될 겁니다.)
그러다 보니 1970년대 생이 2020년까지 할만한 건 거의 다 나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저렇게 안 될 확률이 워낙 높아서요.

스스로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과거로 가서 자신이 그동안 해오던 것과 다른 행동을 단 하나라도 하는 순간 그게 어마어마한 변화로 다가올 확률이 높습니다. 제리 양과 친분을 가지는 순간 그가 야후를 만들지 않을 수도 있고, 야후 옆에 야호가 성공할 수도 있는 거죠. 내가 집을 샀기 때문에 집 값이 떨어질 수도 있고, 아이 애초에 시드 머니를 위해서 주식을 투자했는데 일본 활황이 안 올 수도 있으며, 미국에서 파워볼 복권을 구매하자 그 번호가 당첨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아주 작은 행위가 전체적인 결과를 바꿀 수 있거든요.(그리고 무엇보다 미국에서 파워볼 당첨되면 미국 영주권 나옵니다. 활용하기에 따라서 군대 안 가셔도 돼요. 제가 미국에 있을 때 파워볼 당첨 후 영주권-시민권 태크트리를 타신 분을 봤습니다.)

회귀물 소설을 재미있게 읽는 편이긴 한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을 경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딱 한 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경우 온전히 사건을 진행하기 위해서 무조건 같은 행동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살아야 할 거에요. 그리고 두려운 게 그렇게 한번의 지름 이후 올 어마어마한 후폭풍이 두렵기도 합니다.(어쩌면 세계 대전이 일어날 지도......)
불로장생
21/12/25 21:36
수정 아이콘
전 재벌물은 위에 재벌집 막내아들만 봤는데 미래를 알고도 생각만큼 많이 벌지는 못하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잠깐 생각해본게 저 내용이거든요. 크크

물론 제 자신한테 너무 많은 부가 몰리고 그 부를 누려야할 사람들이 부를 가지게 되지 못하면서 생기는 나비효과는 분명히 존재할꺼라 생각합니다.

다만 야후에서 크게 한탕 챙기면 그 이후는 크게 문제가 안될것같아요. 다만 버는 액수가 좀 줄어들거나 속도가 좀 늦어지는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근데 뭐하러 이런 생각을 하는건지 크크크
몽키매직
21/12/25 21:28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규모의 투자자가 되면 그 자체 영향이 작지 않아서 어느 시점부터는 지금 역사와 아예 다른 경제 스토리가 그려지고 있을겁니다. 그냥 그대로 똑같이 가다가 중간에 확실한 건 한 두 개만 크게 땡기는 게 리스크가 적을 겁니다.
시린비
21/12/25 21:29
수정 아이콘
3번에서 일정확률로 죽을수도 있슴니다.
불로장생
21/12/25 21:37
수정 아이콘
군대를 빼보겠습니다.
21/12/25 21: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너무 크게 건드리면 미래가 변할거 같아서 이 정도까진 못할듯요
SkyClouD
21/12/25 21: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런 회귀류 소설들은 대부분이 코인 등장 이후에 긴장감이 티끌만큼도 없어져서 문제입니다.
로또번호 몰라도 되고, 날짜도 기억할 필요 없으며, 시드머니마저 별로 필요없는 기적의 자산증식수단이라...
소믈리에
21/12/25 21:40
수정 아이콘
초반부에서 나비효과로 미래가 뒤틀린듯.....
o o (175.223)
21/12/25 21:46
수정 아이콘
근데 저런 IT 벤처?들은 투자도 아무한테나 안 받는다고 들은 거 같기도 하고
이민들레
21/12/25 21:54
수정 아이콘
대주주가 바뀌고 투자금들어오는게 달라지는데 과연 같은 기업으로 성장이 될까요?? 그냥 동양인 투자금 먹고쨀 수도..
알카즈네
21/12/25 21:57
수정 아이콘
나비효과 고려하면 저 중 초반 1-2개만 성공해도 다행입니다.
함바집
21/12/25 22:11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 1개 지갑에 몰빵으로 쓸어담으면 이렇게 시세 오지도 않았을거같은데
21/12/25 22:17
수정 아이콘
역사에 영향을 안줄 안정성과 확실성을 중심으로 할것 같네요. 저라면.

1995년을 20살이라고 치고, 천만원쯤 모아서 1998년에 시작하면 1999년 연말까지 1억은 매우 쉬울것 같네요.
2001~2002년쯤에 소소하게 딱 2배만 먹고.
2003~2007년에는 아주 안전하게 매매를 전혀 하지않고 보유만 하더라도 15배 정도는 가능하죠.

32살에 30억.
2021년 46살에는 500억 정도.

최근 몇년간 코인은 좀 반칙이라 빼고 생각하고, 최대한 안전하게 변수를 줄이며 투자하면 그 정도 나오겠네요. 그게 신상에도 좋죠.
일반상대성이론
21/12/25 22:22
수정 아이콘
양자역학을 믿으십시오 아마 18세에 시작할 때부터 이미 알던 세상이랑 다 달라졌을 듯
착한글만쓰기
21/12/25 22:22
수정 아이콘
2반에서 총맞고 죽거나 3번에서 자살 당할 수 있을듯

전생하면 온갖 것을 누릴 수 있고 잃을게 많으니 이랗게 겁이 많아질 듯 합니다
21/12/25 22:57
수정 아이콘
학교를 안가고 중퇴하면 학력미달로 군대도 뺄 수 있겠네요.
-안군-
21/12/26 14:08
수정 아이콘
CIA와 중국공안의 주요관심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근케익
21/12/27 01:01
수정 아이콘
인생에 별탈없는게
별일없이 평범했기 때문이라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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