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1/12/22 12:16:58
Name
출처 https://orbi.kr/0009828161
Subject [텍스트] 대학교 1학년의 일반적인 연애 루트
1. 과 동기 CC

보통 2월말~3월초에 집 방향이 비슷하던가 같은 시덥잖은 이유로

매일 하교를 같이 하다보면 그럭저럭 서로 취향에 맞는다는 전제 하에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 듯

입학 초 특유의 설레임과 풋풋함이 애매한 호감과 결합해 커플로 이어지는 케이스



2. 선후배간 CC

개강파티나 과행사로 남자선배들이 여자후배들한테 호감 가졌다가

나중에 사귀는 경우가 대다수

가끔 여자 후배들이 남자 선배한테 먼저 들이대기도 함

남후배-여선배 조합은 거의 전무



3. 교내 CC

같은 교양을 듣고 조별과제를 같이 하다보면

좋아하는 사람이 한명쯤은 생기기 쉬움

어쩌다 단둘이 만나서 밥을 먹고 단둘이 커피을 마시다 보면

어느덧 연애를 하고 있는 서로를 발견하게 됨

+) 존잘 존예면 과제 발표할 때 자기소개하는 이름을 듣고

다른 애들이 페북으로 찾아서 그 존잘 존예한테 연락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부럽다....

+) 제 친구는 영어 회화 때 발음이 세쿠시하다고 번호 따였어요



4. 각종 동아리 커플

밴드부나 뮤지컬 성악 등 각종 동아리에서 만나는 연애....

연애감정은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습니다 ㅠㅠ

대신 이렇게 연애하는 경우 둘이 싸우면 동아리 분위기도 어색해지고

헤어지면 동아리 자체가 그 기수가 서로 와해되기도 함



5. 미팅

그냥 미팅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것

맘에 드는 여자애가 술취하면 집에 데려다주면서

다음에 연락할 구실을 만드는...또르르........

그냥 애프터 신청 하기도 하고......

이렇게 만나면 주로 오래 못가는게 함정이긴 합니다



6. 소개

같은 과 동기나 고등 동창이 자기 친구를 소개시켜줘서 사귀는 경우

재수가 없으면 동기랑도 사이가 멀어질 수 있는게 함정



++

대학 다니다 보면 술먹을 일도 많고

서로 같이 일하거나 공부할 일도 많아서

아무래도 연애할 확률이 많이 높아지는건 사실인듯 합니다



내년에는 다 연애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까먹었다
21/12/22 12:18
수정 아이콘
모두 실패 후 졸업ㅠ
코지마
21/12/22 13:55
수정 아이콘
와 저도!!
진짜 다 시도하고 다 꽝나고크크크크
종교에 귀의할까 고민도 많이했습니다.
알콜프리
21/12/22 12:19
수정 아이콘
비일반21.com
teragram
21/12/22 12:2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저 많은 경우의 수를 피하신 분들이 여기 모이셨다는 얘기죠?
둘리배
21/12/22 12:23
수정 아이콘
저는 저런 기회 다 있었는데 연애를 안한...
21/12/22 12:23
수정 아이콘
알바 추가요
새벽목장
21/12/22 12:23
수정 아이콘
고졸21.com
21/12/22 12:26
수정 아이콘
대학 커뮤티니통해서 몇일 몇시 사회과학대 L301호에서 나오셨렀는데 긴생머리에이렇게저렇게입으셨고 그분 남친있나요? 이런글에 오 지연이 우리과후밴데 걔 남친없어요 이렇게 소개되는경우있죠
피지알 안 합니다
21/12/22 13:25
수정 아이콘
대학생 만큼 연애하기 좋은 환경이 없죠. 아재들 댓글은 저렇게 달아도 대학생 때 한 번씩 연애는 다 했을 듯.
회사에서
21/12/22 13:26
수정 아이콘
겜하다가 그대로 졸업함
alphaline
21/12/22 13:35
수정 아이콘
캠퍼스 전체 남녀 성비가 무너진 모 지방대를 나왔는데 얼마 없는 친구들 전부가 연애와 담을 쌓고...
졸업때까지 여학우와 대화한 경험을 한 손가락에 꼽을 수 있었죠
사회에 던져져서 엄청난 문화 충격도 받고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지금은 다 해탈한 유부입니다
21/12/22 13:45
수정 아이콘
경험상 1번 커플은 곧 깨집니다.
남자가 군대를 가거나, 대학생활 적응하고 시야가 넓어질 무렵 후배가 들어오면 그렇더군요.
AaronJudge99
21/12/22 13:48
수정 아이콘
.....22학번 예정인데
이거 맞나요?
제발 크크크크크크
21/12/22 16:51
수정 아이콘
준비물: 괜찮은 얼굴
공인중개사
21/12/22 14:53
수정 아이콘
동아리든 학생회든 회장하면 거의생기죠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6184 [텍스트] 33살 과장님이랑 썸탄 썰 [27] 주말10160 24/03/02 10160
496120 [텍스트] 대리님이 술한잔 하쟤... [12] 주말7366 24/03/01 7366
496108 [텍스트] 천재들도 못 참는거 [20] 주말9745 24/03/01 9745
495960 [텍스트] 무협팬이 읽으면 발작하는 글.txt [55] lexicon8818 24/02/27 8818
495603 [텍스트] 중소기업 갤러리에 올라온 특이한 회식 [30] 주말10507 24/02/21 10507
495111 [텍스트] 의외로 촉한의 동탁, 조조였던 인물 [88] 사람되고싶다11417 24/02/12 11417
494602 [텍스트] 오늘 첫 출근 했는데 펑펑 울었어. [9] 주말10220 24/02/02 10220
494600 [텍스트] 공장 일 하다 본 모르는 형 [6] 주말9278 24/02/02 9278
494599 [텍스트] 결혼 6년차가 말하는 결혼의 장단점 [11] 주말11395 24/02/02 11395
494591 [텍스트] 중세 군대의 의사결정 과정 (feat.잔다르크) [19] Rober9061 24/02/02 9061
494297 [텍스트] 시부모께 인사드리러 갔는데 교회다니냐고 물어보세요.. [13] 주말10068 24/01/28 10068
494295 [텍스트] 친구한테 호캉스 제안 받았어 [14] 주말10394 24/01/28 10394
494204 [텍스트] 유럽에서의 포르쉐 근황 [21] Myoi Mina 9510 24/01/26 9510
493838 [텍스트] 나는 투자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일까? [19] 주말9727 24/01/19 9727
493837 [텍스트] 닌텐도 미야모토 시게루의 흥행의 기준 [34] 주말8907 24/01/18 8907
493794 [텍스트] 선조의 역설과 양자역학 [14] Alcest8258 24/01/18 8258
493571 [텍스트] 질문 : 왜 꿈은 "꾸다"란 말을 쓰나요? [27] 주말9799 24/01/13 9799
493431 [텍스트] 인류 최초로 태블릿을 사용하여 클라우드에서 파일을 다운받은 사람 [6] 삭제됨7707 24/01/10 7707
492950 [텍스트] 파이낸셜 타임즈가 예측한 글로벌 이슈 전망 [14] 주말10227 24/01/01 10227
492942 [텍스트] 우울증에 걸려 헬스장 안가은 사람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하는 헬스트레이너 [13] 주말13999 24/01/01 13999
492861 [텍스트] 경제학자들의 언어유희 [5] Neo8719 23/12/30 8719
492831 [텍스트] 근무 3일차인데 무단퇴사했어 [44] 주말12006 23/12/29 12006
492731 [텍스트] 산타에게 받고싶은 선물 [5] 주말7001 23/12/27 700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