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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19 14:01:35
Name Neo
출처 터키 국가신용도평가리포트
Subject [기타] 터키 상황 (수정됨)
1. 개헌으로 인한 터키 대통령의 임기 변화

개헌의 주요 내용은 총리직을 폐지하고 대신 부총리직을 신설하며, 5년 임기의 대통령에게 의회 해산, 행정명령 발효, 의회의 승인 없이 부통령과 장관 임명, 국가비상사태 선포 등의 권리는 물론 판‧검사 등 사법부 인사권까지 부여함으로써 사실상 절대 권력을 허용하고 3권분립을 훼손하였음.
‑ 또한 대통령은 대선 및 총선을 조기 시행할 권한을 갖고, 대선 승리 시 중임할 수 있으며, 중임하는
경우 국회의 동의를 얻어 조기 대선에 또 출마할 수 있음.
이에 따라 에르도안 대통령은 2018년 6월
조기 대선 승리로 중임 조항에 따라 2028년까지 집권이 가능해졌으며, 임기 만료 직전에 조기 대선을
다시 실시할 경우 2033년까지 재임할 수 있음.

=>임기 만료 전에 조기 대선 실시하면 이론상 계속 대통령직 가져갈 수 있음.(푸틴 처럼 꼼수 안부려도 됨)

2. 금리 변화

체틴카야 前총재는 2018년 8월 미국인 목사 투옥과 관세 갈등 등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급격히 냉각
되면서 리라 가치가 폭락하자 리라 가치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1주일물 repo 금리)를 6월 1일(8% →
16.5%), 6월 8일(16.5% → 17.75%) 및 9월 14일(17.75% → 24%)에 걸쳐 대폭 인상하고,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에 맞서 긴축적 통화정책을 유지해 왔음

=>
2019년 7월 6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016년 4월 임명되어 당시 잔여임기를 약 9개월 남겨둔
체틴카야 중앙은행 총재를 대통령령으로 해임하고 신임 총재로 우이살 부총재를 임명하였음

=>
터키 중앙은행은 2020년 들어서도 기준금리를 1월 17일(12% → 11.25%), 2월 20일(11.25% →
10.75%), 3월 18일(10.75% → 9.75%), 4월 23일(9.75% → 8.75%), 5월 22일(8.75% → 8.25%) 등 5개월
연속 인하하여 2018년 6월 초와 비슷한 수준으로 환원함.

=>
에르도안 대통령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노골적으로 침해하고 통화정책 및 외환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한 것은 오히려 터키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을 증폭시켜, 터키 주식시장과 리라화 환율에
지속적인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였음.
이에 시장의 금리 인상 요구가 높아졌음에도 터키 중앙은행은 2020년 5월 22일 이후 3개월간 기준
금리를 동결하였으나, 리라화 가치 하락세가 지속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환율 방어로 외환보유액이
급감하자 중앙은행은 2020년 9월 24일 기준금리를 10.25%로 인상함.

=>
에르도안 대통령은 2020년 11월 초 우이살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하고 아으발 前재무장관을 신임
총재로 임명하였으며, 터키 중앙은행은 2020년 11월(10.25% → 15.00%) 및 12월(15.00% → 17.00%),
2021년 3월(17.00% → 19.00%) 기준금리를 인상하였음.

=>
에르도안 대통령은 2021년 3월 기준금리 인상 직후 아으발 총재를 임명 4개월 만에 전격 해임하고, 신임 중앙은행 총재에 친정부 칼럼니스트 출신의 전 여당 국회의원 카브치오을루를 임명하였음. 터키 중앙은행이 2021년 9월(19.00% → 18.00%)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미 달러 대비 리라화 환율은 Bloomberg 기준 9월 29일 8.9236을 기록하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10월 18일에는 9.3344로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리라화 가치의 하락 추세가 지속됨.

현재 1달러당 리라 환율은 16.42

3. 국가 원수 모독

2019년 9월 6일 이스탄불 법원은 CHP의 이스탄불 지역당 대표인 여성 정치인 카난 카프탄즈오을루에
대해 “테러리스트들에 동조하여 국가기관과 국가원수를 모독한 혐의”로 징역 9년 8개월 20일을 선고하였음. 법원은 카프탄즈오을루가 2012~17년 중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짐. Ÿ 카프탄즈오을루는 2019년 3월 지방선거에서 CHP의 에크렘 이마모을루 후보의 이스탄불 시장 당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히며, 이 때문에 이스탄불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정치적 타격을 안겨준 카프탄즈오을루에 대한 보복으로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는 국내외의 비판이 쏟아졌음.

=> 트위터에 비난 글 썼다고 10년에 가까운 중형 내림

4. 분서갱유

2016년 7월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군부 쿠데타가 6시간 만에 진압된 후(동 쿠데타는 실제로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반대파를 축출하기 위한 정부측의 자작극이라는 의혹 지속) 언론‧출판에 대한 정부의 간섭과 탄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음. 특히 터키 정부가 2016년 군부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하는 등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이슬람 성직자 펫훌라르 귈렌을 연상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서적을 학교와 도서관에서 수십만 권 이상 수거‧소각하거나 출판을 금지하는 '터키판 분서갱유’까지 자행하는 여론 억압이 사회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실제로 2016년에는 수학 교과서 1종에 실린 수학 문제들 중 ‘F지점에서 G지점까지’라는 문구가 귈렌의
이름과 성의 첫 글자인 F와 G를 포함했다는 이유로 이 교과서의 출판이 금지
되었으며, 2018년에는
귈렌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펜실베이니아 주의 이름이 내용에 포함된
교과서 180여만 권을 전량 파기하고 수정 인쇄
하는 등 상식 밖의 탄압이 계속되고 있음.

=> 정적의 이름과 관련된 책 폐기, 수학교과서 연상문구 이유로 출판 금지, 펜실베니아 살고 있다고 펜실베니아 관련 서적 폐기

5.기타 사실
-터키는 NATO 회원국임
=> 그럼에도 미사일 체계(s-400)를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등 러시아와 관계가 깊어지고 미국과 갈등 심해짐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20년 플러스 성장(중국 이외 유일), 21년 경제 성장은 플러스 예상

-G20 국가임

-OECD 회원국임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부품(관광만 하는 나라가 아님, 은근 제조업국가)

-동지중해 지역의 맹주
=>키프로스 남부가 그리스와의 통합을 지지하며 쿠데타 일으키자 북부 키프로스를 침공하여 북부 점령하여 키프로스는 남북으로 분단됨.
현재 남부 키프로스는 EU소속, 북부는 터키 영향 하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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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레인
21/12/19 14:05
수정 아이콘
오늘 저녁은 케밥이다.
일반상대성이론
21/12/19 14:13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가게는 왜 일요일에 안할까요 ㅠㅠ
깃털달린뱀
21/12/19 14:11
수정 아이콘
터키 진짜 좋아하는 나라인데 망가져 가는 게 너무 슬퍼요.
코로나 때문에 환율 관광 개꿀도 못하고
21/12/19 14:11
수정 아이콘
국가 부도 나겠네요...
넙이아니
21/12/19 14:14
수정 아이콘
답이 없네요 정말...
-안군-
21/12/19 14:15
수정 아이콘
기준금리가 저정도로 널뛰기 하는게 가능한거구나...;;
서류조당
21/12/19 14:17
수정 아이콘
이럴 때 관광가야되는데 코로나 후....
엘롯기
21/12/19 14:17
수정 아이콘
몇달전에 터키랑 체결한 통화스와프는 문제가 없나...
오징어게임
21/12/19 14:22
수정 아이콘
작살날 예정이라 하더라고요 -.-a
21/12/19 14:24
수정 아이콘
평가액은 반토막 났습니다.
21/12/19 15:03
수정 아이콘
뭐 2조 짜리인지라 큰 영향은 없겠죠.
antidote
21/12/19 14:28
수정 아이콘
한국이 뭔 생각인지 하필 저런 나라와 통화스왑을 맺어서 손실이 크겠네요.
어서오고
21/12/19 14:45
수정 아이콘
이미 난리나기 시작한 8월에 2조 3천억 통화스왑한게 레전드 지금 반토막 났음...
21/12/19 15:03
수정 아이콘
국민들만 불쌍하네요 ㅠ
덴드로븀
21/12/19 15:12
수정 아이콘
10년전 1리라 = 600원
현재 1리라 = 72원 [-88%]
동년배
21/12/19 15:22
수정 아이콘
이스탄불 시장할 때나 첫임기 때는 이정도 멍청이는 아니었는데 나이 먹고 맛이 간건지 아니면 그때는 본색을 어떻게 숨긴건지
소주파
21/12/19 15:39
수정 아이콘
시진핑처럼 제위를 꿈꾸는 거라고 봐야겠죠
겟타 아크 봄버
21/12/19 16:00
수정 아이콘
정말로 아타튀르크 열받아서 무덤에서 일어나게 하려고 하는건가?
부질없는닉네임
21/12/19 18:09
수정 아이콘
오히려 좋아?
21/12/19 16:07
수정 아이콘
매수 각인가요 허허
파프리카
21/12/19 16:19
수정 아이콘
총리없는 부총리직??
서류조당
21/12/19 16:27
수정 아이콘
아니 터키에선 케말이 국부라며.... 온국민이 케말을 존경한다며.... 근데 왜 저딴놈인데....
21/12/19 16:27
수정 아이콘
터키 여행 개꿀각이겠네요 코로나 빼면요
21/12/19 17:02
수정 아이콘
18년에 터키 환율 나락갔다고 뉴스나올때 터키갔었는데 관광지 다 유로나 달러로 받더라고요
21/12/19 17:03
수정 아이콘
아 터키 좋아하는 나란데 왠 독재자놈이 지 권력때문에 나라 다 망쳐놓고있네요
21/12/19 17:15
수정 아이콘
가끔 찐텐으로 리셋되면 좋겠느니 하는 사람 있던데

우리나라가 지금 터키상태 되는겁니다 크크
영양만점치킨
21/12/19 18:43
수정 아이콘
저런 정책들이 저리 쉽게 통과가 되나요 견제 할 수 있는 세력은 쿠데타로 다 날아간건가..
겟타 아크 봄버
21/12/19 20:50
수정 아이콘
누스렛 스페셜을 저렴하게 먹을 절호의 찬스!!
솔트배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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