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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7 17:57
제가 무협지 입문을 하필 녹정기로 했습니다.
시작이 끝판왕이었다보니 김용 외에 다른 무협에 재미를 못붙혔습니다. 그림체가 좀 걱정되지만 원작이 워낙 좋으니 하렘물로 전락시키진 않겠지요.
21/12/07 18:03
생긴 특징으로 추측해보면, 1열은 소전(홍교주 부인), 2열은 목검병(천진한 이미지1)과 방이(냉정한 누나), 3열은 아가(세계관 최고 미녀)와 쌍아(가장 활달한 호위 포지션), 4열은 증유(천진한 이미지2)와 건녕(담뱃대)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그림에서 드러내는 특징이 많지 않아서 헷갈리네요.
21/12/07 18:08
위소보한테 마누라 1순위가 쌍아라서... 제일 아래 중심에 있는게 쌍아가 아닐까 하네요.
양쪽 묶은 머리에 순수한 표정을 보니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1/12/07 18:05
구판 녹정기 소설보면 위소보가 첩(?)분들과 장난치고 몇개월뒤 배가 불러왔다고 하는거 보고.. 뭐지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도 검열이 있었던가....
21/12/07 18:15
젤 위 탑을 차지하고 있는 게 소전인것 같고
두번째줄 왼쪽 목검병, 오른쪽 방이 세번째줄 왼쪽 아가, 오른쪽 건녕공주 젤 아랫줄 센터 쌍아, 오른쪽 증유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21/12/07 21:33
녹정기면 만화로 볼만한 소재죠. 적당한 무협에 적당한 하렘물레 적당한 정치암투까지. 어렸을땐 그 재미를 몰랐는데 커서 녹정기를 읽으니까 왜 김용선생최고의 두 작품중 하나로 불리는지 이해할만 했습니다.
21/12/07 23:38
...... 읽은지 좀 오래돼서 기억이 희미하긴 한데 위소보는 원래 무술실력은 형편없는데 말빨로 중원의 고수들을 손바닥 안에서 가지고 놀던 캐릭 아니었나요? 저 그림의 캐릭은 뭔가 기연을 만나 무술을 배워 사람을 잘 칠 것 같은(...) 생김새인데...... 그리고 제가 그런 삽화를 봐서 그런지 몰라도 위소보는 일단 변발이어야 할 것 같은......
21/12/08 07:26
십대때 녹정기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지금 읽어도 그런 재미가 나올지 궁금하긴 합니다 아다치 미츠루는 지금 읽으니까 그때랑 맛이 영 다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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