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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0 18:06
심리적인 현상의 일종 입니다
여기 다 적긴 너무 길고 아주 간단하게 말해서 스트레스나 위협을 받게 되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1/11/10 20:31
원래는 생리학적 개념인데, 간단히 말해 '아프리카 초원에서 갑자기 사자를 만났다!'라는 상황을 가정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뇌에서 신경전달물질들을 뿜뿜하면서 (주로 노르에피네프린과 아세틸콜린이지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에 비상을 겁니다. 그때 나타나는 증상이 1) 심장이 열심히 펌프질을 하고, 2) 얼굴에서 피가 싹 빠지거나, 핏기가 엄청 올라오거나, 3) 위장관 운동이 억제되고, 4) 괄약근들이 조여지며, 5) (에너지원으로 써먹을 수 있는)지방과 글리코겐 사용이 활성화되고, 6) 동공이 커지고, 7) 침샘과 눈물샘이 억제되며, 8) 발기도(험험) 억제되는데, 결국 몸으로 힘을 쓰기 위한 조건들이지요. 요약하면 동물이 위기를 느꼈을때, 위험으로 부터 도망치기 위한 반응으로 볼 수 도 있고, 위험에 맞서 싸우기 위한 반응도 되는 겁니다.
21/11/10 15:42
저도 해외 여행 중 새신발이 불편해서 깔창사러 갔다가 비슷한 경험 있는데 여름이라 발냄새 날 텐데도 사이즈 맞춰준다고 직접 넣어주고 신겨주고 하니 부담스럽지만 친절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발이 좀 찝찝한 부위인데 거리낌없이 도와주니 고맙긴 하더라구요. 결론은 천직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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