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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8 00:03
이번에 이터널스에서 이쉬타르의 문 및 바빌로니아 문명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고 페그오 7장이 떠올라서 참 좋았죠
저런 유적지가 거의 남지 않았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21/11/08 00:21
지금 멕시코시티의 원형(?)이 되는 테노치티틀란 역시 전근대의 거대도시답게 고층건물 하나도 없이 거대한 도로망과 거대한 농경지가 어울려진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구역이었다고하지요.
현대인에게는 너무나도 이질적이여서 복원도가 양념을 치지 않았어도 충격적일 것입니다. 당장 사대문 안을 전부 허물고 서울의 도성을 복원한 다음, 사대문 밖은 넓게 넓게 농경지로만 도배하면 한국인이 체험하기에도 충분히 충격적일테니까요.
21/11/08 00:39
이슬람 도래 이후 중동 지역이 성격이 확 바뀐 느낌이라 아쉽다고 할지. 사실 달라보여도 결국 이슬람도 지역 내에서 자생한 종교라 후예가 맞지만요. 두 강 사이 초원지대 위주로 꽃피웠던 농경문명과 척박한 사막에서 유목 기반으로 꽃핀 문명이라 많이 다르려나요.
21/11/08 01:51
저런거 보면, 수천년이 지나도 형태가 유지되는 피라미드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고대도시가 아무리 화려해도, 지금 시점에 남는건 대부분 저런 돌조각 형상정도인 경우가 많아서;;
21/11/08 08:50
이슈타르 문(출토된 타일만 가지고 복원한)은 지금 독일 페라가몬 박물관에 있죠. 진짜 기원전 사람들이 보면 문화승리 당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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