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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8 18:38
실행한 부서가 아닌 이런 상황을 분석하는 분석실 입장에선 일단 디도스라고 생각하는게 좀더 빠를수도 있긴합니다.
휴먼에러를 무조건 가정하고 시작하긴 어렵긴해서...
21/10/28 18:47
이런 유형은 애초에 디도스로 유발되는 장애가 아니어서 디도스라고 말하는건 그냥 뭐라도 말해야 하니까 내놓은 아무말 대잔치였을겁니다.
KT라면.. 뭐라고 한마디 내놓아야 하는데 가장 유명한 유형이 디도스로 인한거니까 디도스라고 말했을 가능성도 무시못합니다. 크크 오죽했으면 외부기관(과기부)에서 '그건 아닌데' 라고 바로 얘기했을까요... 휴먼에러 지점을 파악했다는건 애초에 내부적으로 의심가는 지점을 몇군데 골라보고 작업로그를 다 까봤다는 것이니까요. 아마 일단 둘러대고 그다음에 찾자! 이거였을것 같습니다. 네. 우리가 알고있는 그 KT의 대응이죠..
21/10/28 18:59
전국 어디서 뭘했는지 부터 알아야 하는데 그거 조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었다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망이 맛이 갔으니 다른 수단으로 통신해서 알아봐야 했겠죠.
21/10/28 18:55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건 알고 있는데 그정도면 안좋은 정도를 넘어서서 kt 다시 국유화하고 국가가 백본 관리해야할 수준이라고 생각해서요.
21/10/28 19:51
처음 댓글 달때 제 의도는 중간에 있는 관리자들이 일을 안한다였기 때문에 인적 쇄신이 필요해서 kt를 국유화해서 아예 조직개편을 해야한다~ 이런 의도로 작성했고, 밑에 댓글을 보고나니 하청에 하청에 하청에 하청을 준다고 하니 (통신사 업계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문외한인 제가 잘 알지는 못하더라도) 더욱더 kt라는 기업이 혁파되어야 된다고 느껴지네요. 휴먼에러야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거지만, 소 잃고 나면 외양간은 확실히 고쳐야 되는 거고 국유화는 그 수단 중에 하나로 언급한 것 뿐입니다.
21/10/28 19:02
더 찾아보고 밑에 댓글도 보니 정말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인재네요. 네트워크쪽 전공은 아니라 일반적 상식으로만 생각했는데 학부때 배운거 좀 생각해보니 답이 대강 나오긴 하네요 크크 거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1/10/28 18:3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769856?sid=001
이번 사고는 부산의 한 KT 통신시설에서 한 협력사 직원이 라우터(네트워크 경로 설정)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문제가 원인이 됐다. 구 대표는 “(직원이) 원래 기업망 고도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장비를 설치하고 이 장비에 맞는 라우터 정보를 입력하던 중 문제가 생겼다”라며 “원래 야간에 해야 할 일을 작업자가 주간에 해버렸는데 어쨌든 저희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근본원인 : KT가 직접 엔지니어를 두지않아서
21/10/28 18:38
https://pgr21.com/humor/437828
블라인드 글에서 kt는 이거 직접 손댈 사람 없으니 협력사 사람이 친 사고일 거라더니 진짜인가보네요 크크
21/10/28 18:58
1. KT와 이재명이 손잡고 화천대유 증거(통화기록 등등) 없애기 위해 서버 내린거다(KT본사가 성남에 있음)
2. 북한의 사이버 공격인데 친북좌파집권세력들이 디도스 공격 아니고 KT 실수라면서 북한 커버 쳐주는거다 3. 대선때 선거조작하기 위해 사전작업 해둔거다 당장 기억나는 것만 해도 이 정도 되는데, 찾아보면 대여섯가지는 더 있을 것 같습니다....
21/10/28 18:41
진짜 허술하네요 크크크 중앙이 아닌 지방 그것도 협력사 직원하나가 대한민국 인터넷 시스템을 마비 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야간작업 타령할게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보완을 해야할 텐데요 크크크 앞으로 힘들게 디도스 하지말고 간첩을 협력사로 보내는것이 더 좋을지도?
21/10/28 18:42
(수정됨) 협력사 직원 : 내일 새벽에 네트워크 설정 작업하겠습니다.
KT : 새벽에 다른 회사 작업해야하니까 나중에 해요 협력사 직원 : 그래도 내일은 해야 그 회사것도 잘 될건데요 KT : 아 바빠죽겠는데 그냥 내일 아침에 하던가요 협력사 직원 : 그럼 문제 생겼을때 대응이... KT : 아씨 그냥 하라면 해요 어려운것도 아니고 여태까지 문제 생긴적 없잖아요. 다음날 아침 협력사 직원 : 아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21/10/28 18:43
통신사 종사자라서 유게에 관련글 처음올라왔을때 실수로 블랙홀 라우팅 추가로 인한 장애같고 워낙 어이없는 실수라 DDoS로 덮는것 같다는 추론을 했었는데 정답이였군요.
명령어 한줄에 훅 가는게 가능하냐 싶으실수도 있는데, 꽤 가능한 일이고 그래서 저런 명령어 기입을 결재하는 라우팅 기술자가 돈을 많이 받습니다.. 그 결재를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주간에 (보통 저런 라우팅작업은 무조건 결재 진행후 새벽에 합니다) 검증해보지 않은 Default 라우트를 추가했다가 한큐에 다 터진것 같습니다. 결재를 안받고 독단적으로 했으면 실행자가 도마에 오르겠고, 결재를 한 사람이 있었다면 그사람이 도마에 오르겠네요.
21/10/28 18:47
케이티 규모가 전국구이고 관련인(협력업체 포함)도 수만수십만일텐데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서 그럴듯한 추론이 이런 게시판에 바로 뜨는게 이상하진 않겠죠.
사고에는 기업 문화나 그 기업의 결핍이 묻어나기 마련이니까요...
21/10/28 19:06
생각보다 쉬울것 같기는 한데 생각보다 저런곳에 들어가긴 난이도가 있어서...
다만 하청업체에 미리 위장취업해서 있다면 어렵지 않을수도
21/10/28 19:11
제가 약설가님의 PC를 해킹해서 PC내의 파일들을 지우는것은 쉽지가 않겠죠.
반면에 약설가 님은 본인 PC에 파일들을 Delete 키 한번으로 쉽게 지울 수 있죠. 그런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1/10/28 19:23
현재까지 나온 기사를 기준으로하면 코딩은 아니고 명령어인데 대부분 하청에 하청에 하청이 할겁니다. 중요한건 윗분말처럼 저런작업을 그시간에 잡은쪽이 문제죠 흐흐
21/10/28 19:29
북한은 괜히 해커들을 양성할 필요 없이 하청업체 직원 몇명만 꼬시거나 위장취업시키면 한국 인터넷을 다 마비시킬수 있겠네요.
엉뚱하게 청주 간첩같은데 공작금 낭비하지 말고 이런데 돈을 써야..
21/10/28 20:42
IT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느끼는 건 개인의 양심에 의해서 돌아가는 시스템이 많습니다. 그만큼 개발자한테 많은 권한이 부여되고요. 사고 칠 마음만 먹으면 어마 무시하게 할 수 있는 쪽입니다. 개발자들 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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