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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0/27 21:21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 말아라
 곡소리 난다고 했지만 나는 해냈지 물을 틀어 설거지를 하다가 티슈 한 장을 뜯어 눈물을 닦는다 슈X 내가 퐁퐁남이었던 거야? 
	21/10/27 21:30
    
        	      
	 오랜 날 천진난만했던 여름 아스라히 떠오르는데
 곡조를 뜯던 선생님의 손풍금 소리가 잔잔히 울려퍼지고 물놀이 하느라 웃통 멀리 벗어던지고 부대꼈던 동무들 티 없던 옛 나날을 추억 저편에서 끌어올린 것은 슈퍼마켓 한 구석 언제부터 얼어있던 건지 모를 아이스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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