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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14 00:29:10
Name 김치찌개
File #1 1.jpg (531.3 KB), Download : 38
출처 이종격투기
Subject [유머] 군대갔다와야 사람된다 vs 그딴거없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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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4 00:30
수정 아이콘
사람된다는건 X소리인데, 인간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긴 하더라고요 (....)
누군가 말했듯이, 군대는 진정한 의미의 소셜믹스... (...)
소유자
21/10/14 00:42
수정 아이콘
그거 하나는 동의합니다. 그나마 학벌 괜찮다는 공군 조차도 이상한 인간들 천지에다가
카투사도 나온 친구 말로는 이상한 양아치들 꽤나 있었다고.. 어차피 영어성적만 보는 곳이니
o o (175.223)
21/10/14 00:33
수정 아이콘
그럼 여자들은 죄다...
굵은거북
21/10/14 00:34
수정 아이콘
한달 정도는 사람이되서 새 삶을 살았던것 같습니다. 지속하기가 힘들어서 문제지.
세상에는 악의를 가진 사람이 상당히 있다 는 것을 알게 되서 이후의 삶에 도움이 되기는 했습니다.
유자농원
21/10/14 00:36
수정 아이콘
진리의 케바케
쿠퍼티노외노자
21/10/14 00:37
수정 아이콘
군대가기 전에 약 20년간 경험한 사람의 스팩트럼 <<<<< 군대 2년
그동안 살면서 불만스러웠던 인간 관계에 대해 새로 느끼면서, 제대후 얼마간은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응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오는 사람이 대다수라 생각합니다.
소유자
21/10/14 00:40
수정 아이콘
그냥 알바를 그 시간에 더해도 사회경험에 돈은 더 벌죠
갔다와서 트라우마 겪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텐데

방구석에 쳐박혀서 컴퓨터만 하는 경우라면 그나마 개선의 여지가 있을수도 있는데 그마저도 트라우마 생겨서 정신적으로 피해보는 경우도 많을거고요
유성의인연
21/10/14 00:41
수정 아이콘
한 반년정도까지는 배울거도 있고 바쁘기도 하고 해서 좋은 경험이라고 포장할수 있을거 같네요 크크
시무룩
21/10/14 00:41
수정 아이콘
개소리죠
그러면 모병제인 나라 사람들은 군인빼고 죄다 사람이 아니게요
Jedi Woon
21/10/14 00:43
수정 아이콘
그나마 긍정적으로 봐줄 건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나는 것인데, 이것도 안좋은 경험이 압도적일 것 같습니다
키모이맨
21/10/14 00:45
수정 아이콘
제가 이거에 대해 생각을 해봤는데
그냥 그2년동안 알바나 아무데나 계약직 하면 거기서 자기 삶에 더 도움이되는거 500배는 더 잘배울거같음 크크
21/10/14 00:47
수정 아이콘
당장 일본 미국만해도 군대 안가죠
HA클러스터
21/10/14 00:48
수정 아이콘
담금질로 질좋은 강철은 더욱 단단해지고 유리나 질나쁜 철은 깨지듯
원래 좋은 사람은 군대에서 경험을 통해 더 괜찮아지고, 원래 그닥이었던 사람은 더욱 쓰레기가 되더군요.
비뢰신
21/10/14 00:50
수정 아이콘
진짜 개소리
그냥 사회 생활 2년이 훨씬 많이 배움
The)UnderTaker
21/10/14 00:50
수정 아이콘
전자로 말하는사람치고 인격적으로 제대로된 사람못봤네요.
21/10/14 02:22
수정 아이콘
님 왜 우리 아버지 욕해요

.. 농담입니다 ;
자루스
21/10/14 10:5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파란아게하
21/10/14 00:52
수정 아이콘
군대 안에서 배우고 익힌다는 건 모두 상위호환으로 밖에서 더 잘할 수 있습니다
21/10/14 00:54
수정 아이콘
군대가서 악필을 얻음..
군대 장점은 그나마 짱박혀서 버티는 요령이 늘었다 정도...
맛있는꽃게
21/10/14 00:59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사회 구조에 맞게 사회화 된다] 이 정도가 맞겠죠. 헌데 이게 곧 사람이 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불만 없는 기계 부품 처럼 개조 된다는 표현이 적확하죠.
21/10/14 01:00
수정 아이콘
사람된다라기보단, 평생 살면서 만나보지 못할 사람들을 만나본다.. 가 거의 유일한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1/10/14 01:02
수정 아이콘
아주 전형적인 자기위로 문구죠. 어차피 입대 대상자는 군대를 피할수도 없으니.
21/10/14 01:03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배우는 사회성이라는게 그리 좋은 의미의 사회성이 아닌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직폭력배 집단에서 통용되는 사회성과 상당히 유사한 것이라고 봅니다.
소유자
21/10/14 01:0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감옥하고도 비슷한 부분이 많은거보면 대충 그런 분위기가 이어지는거같죠
실제상황입니다
21/10/14 01:07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군대에서 배워들 왔던 사회성이 이 나라를 경직적으로 재사회화시키는 악순환이 벌어져 왔다고 생각합니다.
DeglazeYourPan
21/10/14 06:35
수정 아이콘
동의하는게 여기만 봐도 이상한 상황 실드치면서 군대얘기 끌고오는 경우 종종 있죠 사실은 군대얘기 끌어와야 실드되는 순간에서 이미 아웃이거늘
맛있는꽃게
21/10/14 06:1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철저한 위계질서를 체득하죠.
실제상황입니다
21/10/14 01:04
수정 아이콘
인간을 보는 시야가 더 넓어질 수는 있어도 그게 딱히 큰 메리트는 아닙니다.
그게 메리트가 될 정도로 시야가 크게 넓어지는 거라 볼 수도 없구요.
윗분 말대로 그 시간에 차라리 알바 하나를 더 하는 게 훨씬 더 큰 이득이죠.

군대가서 사람된다는 거는... 그냥 프로파간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21/10/14 01:07
수정 아이콘
장점이 없지만은 않은데 2년 가서 배울만한건 아닙니다
사이먼도미닉
21/10/14 01:09
수정 아이콘
저럴 시간에 일찍 졸업해서 회사 취업하면 어차피 배울 거 다 배웁니다
Ainstein
21/10/14 01:10
수정 아이콘
딱 훈련소에서 이등병 2달만 하고 접을 수 있으면 한번쯤 해볼만한 경험 같습니다 크크
StayAway
21/10/14 01:12
수정 아이콘
그런식이면 스파르타는 성인군자의 나라였겠지..
갤러리
21/10/14 01:3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군대 안 간 사람은 사람이 덜 됐다는 거잖아요.
이건 정말로 여자, 미필을 차별하는 말입니다.
21/10/14 01:39
수정 아이콘
전혀 아닙니다. 괜찮고 나이스했던 사람도 가서 괴물 되고 이상한 사람 되기도 하고요. 한국 군대는 앞으로도 더 많이 나아져야 합니다.
다시마두장
21/10/14 01:43
수정 아이콘
보통 인간 될 사람들은 군대랑 상관 없이 되고 안될 인간은 이러나 저러나 안되더라구요.
뒹굴뒹굴
21/10/14 01:45
수정 아이콘
군대는 딱히 배우는게 없지만
여행은 예수나 석가모니라도 될것처럼 뭘 깨닫고 온다는 사람이 많아 항상 신기한 주제 입니다.
둘다 배우던지 둘다 못배워야 할것 같거든요 크크크
소유자
21/10/14 01: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행과 군대의 공통점이라고는 다양한 사람은 만난다 딱 하나 말고 다 다른데 어떻게 동치하시는거죠..
1.자의적으로 선택해서 가는지 : 선택해서 가는 사람들은 뭔가 목표를 두고 가는 거니 당연히 갔다 와서 뭔가를 얻는게 있죠
2.편하게 잘 수 있는 공간이 있음 : 이거 극복 못해서 트라우마 걸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3.상명하복 유무 : 말잘듣는 기계화
4.돈만 있으면 하고싶은대로 선택 가능vs짜여진 일정대로 소화해야됨
5.언제라도 관두고 돌아가는거 가능vs전역일수 채우기 전까지 돌아갈수 없음
이거 말고도 뭐 동일하게 둘 수 있는게 하나도 없는데요..?
낯선 환경에서 여러 사람들과 만난다는거 하나만으로 배울점이 군대에 있다고 생각하신건가요?
그거라면 위에 말한대로 당장 알바 하나만 들어가도 낯선 환경에서 다양한 인간들 만날수 있습니다.
ejaasdfos
21/10/15 01:24
수정 아이콘
근데 나열하신 점들로 인해 군대도 배울점이 생겨버림
21/10/14 02:22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제가 얼마나 형편없고 생각보다 별로인 사람이었는지 깨달은 곳입니다.
관장약한사발
21/10/14 07:47
수정 아이콘
그정도의 자아성찰을 하신것만으로도 대단한 분인것 같은데요.
황제의마린
21/10/14 03:25
수정 아이콘
개소리입니다. 그냥 상하차 알바를 하루 해도 군대 2년보다 배우는게 많음
GUNDAM EXIA
21/10/14 04:23
수정 아이콘
그냥 사회생활에서 배우는 게 훨씬 많을겁니다.
21/10/14 06:25
수정 아이콘
그냥 조직사회 부품으로 맞춰 살아가는 방법을 조금 배운다는거지, 안가는게 본인 삶이나 성장에 백배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DeglazeYourPan
21/10/14 06:33
수정 아이콘
인생의 중요한 시간들이 무가치하게 소각됐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드니 만들어진 방어기제
방구차야
21/10/14 07: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군생활이 인생에 도움이 됐습니다.
후회하는건 좀더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지원할수 있는 병과로 갈걸 하는 정도..모인 사람들이나 경험의 질이 달라졌을거라는 아쉬움이 있네요
징병제 상황이 아니라해도 군생활을 경험하는건 사회생활을 하는데 긍정적인 도움이 된다고 보고요
징병제 상황이기 때문에 대부분 억지로 끌려와 시간때우는 면이 강해서 모두에게 적용되는건 아닐겁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1/10/14 07:30
수정 아이콘
저 소리를 믿는 건 아니지만 아주 영향이 없지는 않은 것 같네요.
회사 내 부서에서 병역특례 등으로 군대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절반 가까이 됩니다.
근데 우연히도 모두 이기적이고 남들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하며 조직 생활을 자기들 위주로만 생각하더라고요.
이전 회사에선 그런 사람들을 별로 못 봤으니 현 회사 내 특징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평행선
21/10/14 12:24
수정 아이콘
개인 경험에 의한 일반화...
지역 차별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봅니다.
관장약한사발
21/10/14 07:50
수정 아이콘
보통 남자가 군대를 다녀오면 한국식 조직문화(상명하복, 수직위계 등..?)에 쉽게 적응할 수 있긴 하죠. 썩 좋은 건 아닌것 같지만,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나쁜것도 아니고..
하지만 저는 입대 전의 완전 무개념이었던 제가 되고싶네요.
김하성MLB20홈런
21/10/14 09:03
수정 아이콘
사람이 바뀐다는 뜻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바뀐다는게 be good man이 된다는 뜻이면 아니라고 보구요, 말 그대로 성격이 바뀐다는 뜻이면 맞다고 봅니다.
당장 저부터도 대학교 신입생+군 생활 이렇게 3년하면서 성격이 135도정도는 바뀌어서 크크크 조금 소심하고 숫기없는 사람은 조직생활을 하게되고 강제로 리더십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군대에서 확실히 성격이 바뀐다고 봅니다.물론 그게 자의가 아니라 타의라는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재미있지
21/10/14 10:32
수정 아이콘
정상인이 들어가면 뭐 하든 배울게 없고
이상한 놈이 들어가 강제 교화되는건 있다고 봅니다.
트리거
21/10/14 10:47
수정 아이콘
딱 두 개

1. 부조리함을 알고도 참을 수 있는 인내심 (회사 생활에 도움)
2. 먹고 싶은 거 놀고 싶은 게 있어도 자제할 수 있는 자제심

이 두 개는 확실히 늘긴 하더군요.
자루스
21/10/14 10:59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경험이기는 합니다. 20대 초반에 말이죠.
그러나 누구도 원하지 않는 경험이라서
21/10/15 14:19
수정 아이콘
좋읕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도움이 되긴 하죠.
안 좋은 게 훨씬 크고 많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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