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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2 19:25
저희 부모님 두 분 모두 충청도 분이신데, 어머니는 모든 것이 칼같고 아버지는 딱 전형적인 충청도인이셔서
옆에서 보고 있으면 재미있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저는 어릴 때 부터 어머니와 아버지의 역할이 바뀌면 우리집이 훨씬 부자이면서 저도 집에서 더 포근하게 살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요 허허허
21/09/22 22:06
봐서나 보고 하기는 하는데
스케줄 보고 바로 연락 합니다. 봐서 -> 그날 일 있는지 확인하고 알려줄께 -> 스케줄 확인 -> 응 그날 괜찮아 / 그날 약속 있네 다른날 만나자
21/09/22 20:08
저는 일주일 플랜을 전 주에 대충 세워두고 외출하지 않는 나머지 시간은 집돌이로 지내는데
저렇게 확답을 안 주거나 or 갑작스럽게 만나자 하면 참으로 괴롭더라구요...
21/09/22 20:21
저처럼 만남 등의 사적인 약속 언제로 정해 놓으면 그 약속 완료하기 전까지 메모를 해 놔도 신경이 가게 되고 완전히 자유로운, 온전한 내 시간이 좀 아니게 되는 것 같아 꺼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크크
회원님처럼 계획 세워 놓고 변수 없이 진행시키고 싶은 것도 있지만요 흐흐
21/09/22 20:27
(수정됨) 저는 서울토박이인데
저런거 굉장히 싫어합니다 놀면 노는거고 아님 마는거죠 아니면 저도 딴 스케쥴 잡아야죠 제일 싫은 상황이 토요일에 볼까? 보자보자 이런식으로 흐리멍텅하게 말만 나온 상태 전날이나 당일까지 카톡도 잘 안보고 연락도 안되다가 당일 오후쯤 근데 우리 어디서 몇시에 봄? 이러면 개빡칩니다 뭐 그게 싫어서 약속 확실하게 하고 총대메서 진행하는 스타일이지만
21/09/23 01:30
근데 이거 봐서 라는 단어에 대한 온도차이가 충남하고 충북이 좀 달라서(...)
아무튼 저도 충남태생이지만 싫어하는 단어입니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지... 그랴 인그랴! [충남온양]
21/09/23 07:09
충청도 사람들이 말이 좀 순하고 직설적이지 않은거지 몇명 대해보면 일처리 자체는 깔끔하고 정확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뭐 유머는 유머일 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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