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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2 12:33
위에 저 큰 그린란드가 아래로 끌어내리면 인도의 2/3밖에(?) 안되죠. 그거 생각하면 러시아도..뭐 그래도 충분히 큰 나라긴 합니다만..
21/09/22 12:33
캐나다가 영국령이고 해상전력도 밀린다 - 어차피 영국이 대놓고 뺏으려고 하면 지키고 싶어도 못 지킨다 - X창난 경제는 로씨야의 전통이다 = 어차피 뺏길거 조금이라도 돈 받고 양키들에게 팔자...완충지대도 생기고
문명하면 이해되는 이유죠.
21/09/22 12:00
그것도 육당 최남선의 소설에 가까운 허구죠
실제로는 기존에 만들어진 지역별 행정용 지도에 특히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많이 참조했다는게 정설입니다.
21/09/22 12:13
동시기 한국사와 세계사를 비교할때 위화감 드는 시기가 2개 있는데
고조선시절과 동시기인 로마, 춘추전국 및 한나라와 비교를 할때, 그 다음이 1700~1800년대 조선사와 세계사를 비교할때..
21/09/22 12:47
서양 몇몇 나라에서 미증유의 발전이 일어난 건데 그걸 낙오로 처리한다면 전세계 90%의 국가들은 동기간에 다 이전 국가들에 비해 낙오됐습니다.
21/09/22 13:34
(수정됨) 유일 이전에 지금 없는 나라가 한 6~70%는 되죠? 거진 식민지였으니..
유럽내에서도 그 흐름에서 지워진 나라가 손꼽을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만? 산업혁명시작기에 무려 폴란드가 지워집니다..
21/09/22 12:20
제가 그래서 대동여지도를 현대에도 고평가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조선시대 지도의 정수라고 할 순 있겠다만 이미 조선 자체가 서양 대비 몇세대나 뒤쳐진 때여서... 딴나라에선 현대문물 나오던 시기에 중세 최고 기술 찍었다 뭐 그런 느낌이라.
21/09/22 12:31
한국거니까 한국에서 의미를 부여해줘야죠 서양에서 고평가해주진 않을테니.. 제가 요즘 이상하게 보는건 문명5나 휴먼카인드 같은 게임에서 조선이 나오면 과학 문명으로 나오는거.. 아니 절대로 과학력 좋은 국가가 아닌데..
21/09/22 12:58
조선이라 퉁치기엔 그래도 600년은 넘게 간 나라니까요. 후반기에 개털리던 모습이 너무 강렬해서 그렇지 초반엔 꽤 괜찮았습니다.
뭐 사실 그거 빼고 게임에 나오는 한국은 현대 한국을 투영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세종대는 몰라도 선덕여왕 과학 보너스는 대체...
21/09/22 13:30
조선 초기 과학력의 힘이라고 봅니다.
다만 최근 게임에서 한국 문명 대표=조선 초기=과학력 이미지가 된건 문명5의 대박이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고 봐요. 문명6 선덕도 정황상 세종 등장시키려다 갑자기 바꾸면서 삼국시대니 첨성대니 이름만 붙인게 맞는것같고.. 에이지2 때도 한국은 타워 보너스의 방어 문명이었고 문명3,4 왕건도 과학적 요소가 있었지만 상업적 방어적 요소도 있었죠.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의 한국 특성이 타워 보너스+수리 보너스, 종교/의용군 자동 연구 등이었는데, 이쪽이 한국 문명을 넓게 보면 가장 어울리는 특성이었다고는 생각하긴 합니다.
21/09/22 16:00
신라엔 당나라가 탐낸 천보노가 있었고 조선 초기엔 우리가 중국보다 포 쏘는게 나아서 중국 사신한테 보여주면 안된다고 했었죠. 시기적/분야별로 봤을때 마냥 낙후된 국가라고 하긴 어렵죠.
21/09/22 13:36
아뇨. 문화재 자체 문제라기보단 그걸 서술하는 방식 문제라서요.
학창시절 대동여지도 배울 때 무슨 엄청나게 과학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졌니, 놀랍도록 자세하다느니 대단한 기술력이니 뭐 이런 식으로 배웠잖아요. 근데 나중에 당대 타국 기술력 알고 보면 웃음벨 되는 거죠. 차라리 직지나 금속활자 같은 거라면 몰라도. 기술력은 좀 후져도 사회문화적 영향력은 엄청났다거나 그런 쪽이라면 차라리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보는데 최소한 제가 배울 땐 그런 쪽으론 배우지 않았습니다.
21/09/22 14:49
정말 대동여지도를 배울 때 과학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배웠나요? 오히려 김정호가 발로 뛰어다니며 조선팔도를 3번인지 몇 번인지 돌아다니며 만들었다고 전 배웠는데요. 그리고 나중에 사실 그렇게 발로 뛰어다니며 만든 건 아니다라고 인터넷에서 반박이 나왔을 뿐이고요.
21/09/22 15:41
국딩 때는 김정호 위인전부터해서 다 그런식이었죠. 흥선대원군이 지리정보가 외적에 유출되면 안된다고 목판을 싹 다 불태우고, 김정호는 옥살이 하다 죽었다는 비극적인 결말까지...
그러던 어느 날 중앙박물관 지하창고였나 대동여지도 목판이 출토 됐다는 뉴스에 벙쩠던...
21/09/22 14:29
다들 일본의 도움으로 뭐든 만들어진줄 알던 시기에 우리도 우리 자체적으로 이런 걸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 있었다라는 걸 보여주는 증표니까요.
그리고 정확히는 똑같은 심리에서 발굴된 일본근대지도의 아버지....가 있는데 그 카피판으로 봐야할것 같아요. 발로 뛰어서 후지산을 x번 올랐다는 이야기도 그렇고 거의 그렇습니다. (성묘 도중이라 이름은 못찾겠습니다. 이름 까먹음)
21/09/22 16:32
산업혁명에 접어들지 않는 시대에 대동여지도만큼 정확하게 지리정보를 담아낸건 대단한거죠. 이런 경험들이 훗날 근대문물을 수용하는데 뒷받침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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