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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1 20:29
누가 세계 최고의 미드인가 하면,
굳이 논쟁을 할 필요는 없어 쵸비는 DRX, 한화생명, 아무곳에서나 TSM 같은 곳에서도 멱살캐리를 할 수 있지
21/09/21 21:41
근데 호날두 유로 우승은 호날두가 아니었으면 토너먼트에서 탈락할 경기가 있었죠.
이번 코파는 모르겠는데 메시 월드컵 결승은 사실 디마리아 빨이 커서.......
21/09/21 21:47
팀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개인으로서의 능력을 보면 운동능력에서 앞서는 호날두가 낫긴 하죠.
근데 일정 수준 이상의 팀이 갖춰져 있다는 전제 하에선 팀플레이에 능숙한 메시가 낫고...... 축구는 팀 경기니 메시가 더 나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역대급 바르셀로나여서 가능했었다는 이야기가 사라지지 않는 걸 보면 글쎄다 싶기도 하고...... PSG 에서 메시의 플레이를 보면 PSG 의 흐름에 악영향을 주는 것 같긴 합니다. 적응이 안 돼서 그럴 가능성이 높긴 한데, 적응 못하고 망하는데 호날두는 날아다니면 또 이야기가 어떻게 될 지 모르죠.
21/09/21 22:00
단순하게 달리기나 점프 이런거로만 운동능력을 본다면 호날두를 위로 둘 수도 있겠죠. 근데 좀만 더 깊게 들어가도 호날두가 마냥 운동능력이 좋다고 볼 수도 없죠. 민첩성이나 바디밸런스 등 메시가 신체능력이 딸리는게 아닙니다. 키가 작고 스테미너가 딸릴뿐.
팀빨얘기는 축알못 메시까들이 하던 얘기를 들고와놓고 글쎄다 하시면 곤란하죠파.. 바르셀로나에서 혼자 해결하고 만들어낸 골과 패스가 몇 개인데 이런 얘기가 아직도 나올까요. PSG 경기 보시고 난 감상인지는 모르겠는데 메시가 왜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리옹전빼고 다 풀경기로 봤는데 PSG경기보니 기본적인 패스 조차도 안되는 팀에 리그앙 1위팀이라고는 믿기힘들정도의 조직력이던데요? 베스트11이 아니라는걸 감안하더라도 중원에서 기본적인 전진패스 하나 제대로 못해 네이마르,메시가 3선까지 내려오는 팀인데 여기서 당장 성과를 내기 힘들어보이더라구요. 아르헨보다도더 심한느낌이었습니다.
21/09/21 22:04
다른 건 다 제끼고 PSG 이야기만 하면, 메시는 팀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미묘하게 어긋나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빨리 전진하려고 하는데 메시는 일단 받고 나서 볼을 돌리려는 플레이를 하거든요.
메시가 PSG 에서 처음 출전한 경기도 메시가 들어가자 흐름이 엉켰고, 이번에 메시가 논란이 된 경기도 메시가 빠지고 더 잘 돌아갔죠. 물론 이적 초반이니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건 분명한데, 바르셀로나에서의 습관이 몸에 배어서 고쳐지지 않는다면 적응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1/09/21 22:10
그리고 PSG 가 기본적인 패스도 못한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스타일이 바르셀로나와 다를 뿐이고, 메시가 없는 상태에서 속공을 시도할 때의 흐름을 보면 필요한 만큼의 패스 능력은 다들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패스 능력이 없으면 그런 속공을 못하거든요.
21/09/21 22:15
제가 봤던 경기에서는 단언컨데 스타일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수비지역에서 턴오버나 볼처리가 심각할정도로 수준이 낮아요. 중원에서도 불필요한 백패스만 남발할뿐 제대로된 전진을 잘 못합니다.
메시가 스타일상 속도가 조금 다를 수 있다는건 동의하는데 메시라고 100% 볼끄는것도아니고 빨리줄때는 또 빨리 주거든요. 메시가 선발출전한 경기에서 메시가 만든 공격찬스가 꽤나 날카로웠고 같이 경기본 사람들 모두 메시는 다른 선수들과 볼터치부터 다르고 가끔 만들어내는 찬스가 위협적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네요. 팀이 개판이라 네이마르랑 같이 3선까지 내려와서 개고생하는것도요
21/09/21 22:18
메시의 볼터치가 psg 선수들보다 나은 건 맞습니다. 프랑스 리그 1은 이번 시즌인가 다음 시즌부터 5대 리그에서도 탈락하는데 그 선수들보다 못하면 말이 안 되죠.......
불필요한 백패스를 남발하고 전진을 못한다는 느낌은 아마도 바르셀로나 식 축구에 익숙하시기 때문일 겁니다.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라 리가에 비해서 기술적 능력이 부족한 건 맞습니다만, 그런 방식도 전술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21/09/21 22:25
당장 브뤼헤랑 챔스경기에서도 경기내용으로는 밀렸다고 봅니다. 만들어가는 위협적인 공격 작업은 브뤼헤가 훨씬 많았네요..
불필요한 백패스 남발이나 전진못하는게 파리 스타일이라구요? 바르셀로나도 백패스 잘하는 팀인데 단순 스타일 문제라는건 동의 못하겠네요. 실력의 차이라 봅니다. 시나몬님은 파리팬이신가요? 파리 스타일에 대해 잘 아시는것같아 여쭤봅니다. 저는 PSG경기 최근 두 경기만 봤거든요
21/09/21 22:32
팬은 아니고 음바페 때문에 가끔 봅니다. 그리고 지금 감독인 포체티노의 스타일을 생각하면 메시와 안 맞는 것도 이상하진 않죠.
21/09/23 10:22
계피말고시나몬 님//
속공과 빌드업은 별개죠. 속공을 잘하니 빌드업을 잘할거다? 글쎄요.. 하이라이트가 아닌 풀경기를 보시면 팀 자체가 3선에서 제대로 나오지도 못합니다. 패스미스도 잦구요 실점위기로 이어지는 실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만큼 중원이 비어있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축구를 한다는걸 지적하는거죠. 근데 1선 공격수인 메시가 감독과 안맞아서 그렇다? 이건 더더욱 말이 안되죠. 스타일의 문제나 다른축구에 익숙한걸 떠나서 수준이 많이 낮습니다.
21/09/23 10:22
계피말고시나몬 님//
속공과 빌드업은 별개죠. 속공을 잘하니 빌드업을 잘할거다? 글쎄요.. 하이라이트가 아닌 풀경기를 보시면 팀 자체가 3선에서 제대로 나오지도 못합니다. 패스미스도 잦구요 실점위기로 이어지는 실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만큼 중원이 비어있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축구를 한다는걸 지적하는거죠. 근데 1선 공격수인 메시가 감독과 안맞아서 그렇다? 이건 더더욱 말이 안되죠. 스타일의 문제나 다른축구에 익숙한걸 떠나서 수준이 많이 낮습니다.
21/09/21 20:30
(수정됨) 하위권 팀에 박아놓으면 메시가 다 떠먹일텐데
근데 걍 논쟁 끝난거나 마찬가지인 주제나 마찬가지라... 아니 애초에 논쟁거리도 아니고 논쟁을 만들기 위한 호날두의 부단한 노력과 성취라고 봅니다.
21/09/21 20:36
공이 안 오니 메시가 내려와서 공을 받은게 아르헨티나 국대고, 그 상황에서 수비가 받쳐주면 월드컵 결승에 안 되어도 어찌저찌 득점왕 어시왕 다 해먹으며 코파 우승한게 그 아르헨티나 국대죠.
그 과정에서 실패라고 볼 만한 결과 또한 많았지만, 아예 월드컵 지역예선 탈락의 위기에 빠졌던 아르헨티나를 수차례 구해낸 것도 메시..
21/09/21 20:31
호날두는 어디가서건 S급활약을 보여준다면
메시는 일단 바르셀로나에서 S+급 활약을 보여줬죠 그 이후는 메시가 증명해야하긴 하는데 이젠 나이가.... 물론 증명안해도 저한테는 메시>날두 긴합니다
21/09/21 20:34
솔직히 날두 메시한테 비비는 건 걍 날두팬밖에 없죠. 바르셀로나에서밖에 성적 못내는 선수가 이번 코파에서는 어떻게 날아다녔지....아르헨티나 국대도 바르샤인가?
21/09/21 20:38
메시가 위라는 건 동의하지만 두단계까지는 아니지 않을까요?
레알 챔스 3연패 때의 호날두도 정말 어머어마했다고 보기 때문에... 저는 한 단계 정도라고 봅니다 크크
21/09/21 20:40
커리어 전체로 두고 보면 1단계 정도 차이라고 봐요 저도. 아니 솔직히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91골 시절 절정기 메친놈은 진짜...
21/09/21 20:39
메시 활동량 자체가 7~8km 정도인데 이런 활동량과 수비가담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맞춤 전술과 메시 활동량을 커버하기위해 더 많이 뛰는 미드필더가 필수적이죠. 보통 그 역할 하던 미드필더들이 시즌 후반갈수록 퍼지던건 반복되던거고. (세얼간이 시절엔 아예 공을 안뺐겻으니(..) 상관없었지만) 그런 상황서 바르샤야 워낙 좋은 팀이니 선수 수급이 원활했으나 다른 팀이라면? 하위권 팀이라면? 이런 고민은 들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21/09/21 20:40
EPL에선 호날두가 더 잘먹힐거 같고 퍼거슨말이 맞을수 있다고 봅니다만 다른리그에선 그럴지 의문이네요
파리에서 이제 2경기 뛰었고 아직 호흡 문제도 있고 PSG 메시의 퍼포먼스를 논할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21/09/21 20:43
근데 맨유에 이만큼 빨리 적응한 것만 봐도 역시 퍼거슨 말이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그만큼 활용하기 쉽고 효율적이란 뜻이 아닌지...
21/09/21 20:42
메시가 하위팀에서 잘할거 같지 않다는 가정은 의미가 없는거 같네요. 호날두가 하위팀간다해도 지금같은 퍼포먼스 나올까요? 어떤 선수건 하위팀 가면 그만큼 활약 못합니다.
21/09/21 20:43
퍼기옹의 멘트를 전술 내지는 팀원을 (상대적으로) 덜 탄다는 의미에서 보면 맞는 말같기도.. 그래도 아무 팀에나 가서 해트트릭할 것 같진 않지만요 크크.
21/09/21 20:49
솔직히 멀리서 보면
상암사건 전의 호날두, 메시 평가가 바뀌고(물론 진짜 축잘알들은 알았겠지만) 호날두가 맨유오고 단 3경기만에 이런 얘기 나오는거 보면서 진지하게 생각 안하게 되더라구요
21/09/21 20:53
(수정됨) 퍼거슨의 기준은 선수의 범용성같은데 대부분의 경우 선수평가를 그렇게 하진 않죠.
예를 들어 올포지션 가능한 선수라고, 특정 포지션 월클보다 높게 평가하는건 피파 온라인에서나(...) 가능한 일이니까요. 선수의 고점, 쌓은 커리어, 퍼포먼스 등 종합해보면 당연히 메시가 위라 봅니다. 다만 15~16? 한 이때쯤에선 아예 경쟁이 안 되는 레벨이었는데 레알 3연속 챔스우승 주역으로 뛰면서 날강두 평가가 급격히 올라서 비교는 가능해졌죠.
21/09/21 20:54
(수정됨) 유베에서 호날두 성적 하락한것만 봐도 저건 별로 의미 없는 비교.
순수 스코어러가 전술빨을 비교적 덜 탄다는 차원에서야 틀린 소린 아니지만 그걸로 오버올이 더 낫다고 할 순 없죠. 서로가 2선에서 볼 투입 잘 된다는 가정이면 메시 퍼포먼스가 더 위인건 이미 커리어와 퍼포먼스에서 증명 끝난 이야기고요. 저런 식의 비교면 하위권팀에겐 즐라탄>>>>>>>>>>메날두니까 즐라탄이 세계 최고란 소리도 할 수 있죠. 실제 호날두는 유베시절에 즐라탄의 AC밀란에 밀리기도 했고.
21/09/21 20:56
상암 떠나서 메시>>날두고 범용성도 솔직히 공감 전혀 안되네요 범용성 좋아서 맨유 레알 유베에서 뛰었나요 심지어 유베에선 커리어 실패했는데
21/09/21 21:18
늘 그랬지만, 한두경기로 리그 우승 설레발이나, GOAT 왔다갔다 하는게 웃기죠.
당연히 이런걸로 호날두도 욕 많이 먹었을것이구요. 무엇보다 축구를 떠나서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무적권 팔은 안으로 굽더군요. 자기와 가까웠던 선수를 편 안드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축잘알중에서 메시>>>>>>호날두 라고 두는 사람도 부지기수죠. 그들은 축잘알 아니였나요..?
21/09/21 21:08
근데, 사실 축구사에 이름을 남길 만한 탑 플레이어들의 비교우위를 따지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전에 이런 이야기를 본 적 있습니다. '펠레가 월드컵 우승을 3번 했다지만 당시 브라질은 어차피 펠레가 없어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던, 우승 가능했던 팀들 아니냐? 마라도나는 도저히 우승권이라고 볼 수 없었던 아르헨티나를 우승시킨 거니 마라도나가 펠레 아래에 있다고 볼 수 없다.' 고 하니까 '그 최고의 선수들조차 최고라고 존경했던 선수가 펠레다.' 라는 반박글이 있더군요. 뭐, 양 쪽 다 틀린 말이라고 보긴 어렵고요. 그냥 각자의 포지션에서 각자의 역할에 최고인 선수들이라 안주거리 삼을 거 아니면 비교우위를 정확하게 이야기 하는 건 좀 힘든 일인 것 같아요.
(...... 근데, 솔직히 펠레는, 제 팬심을 담아 이야기하자면, 다른 탑 플레이어급 선수들과도 좀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하일라이트 영상에서야 대부분 상대 수비수를 농락하고 바보로 만들어 버리는 것처럼 보이는 건 사실인데, 유독 펠레 하일라이트는 '삼촌이 조카를 데리고 논다' 는 느낌을 강하게 받거든요. 뭐, 하긴 그래서 더 많이 얻어 터졌다(?)고도 하지만요.)
21/09/21 21:25
저도 선수 펠레를 본 적이 없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를 하긴 했는데, 영화 펠레를 보고 좀 생각이 바뀌긴 했습니다. 우리가 삼바축구라고 하던 독특한 리듬의 '징가'가, 당시에도 체계적인 유럽 축구에 밀려나서 감독들도 금지했는데 펠레가 이 징가로 월드컵을 캐리하는 모습은 남다른 카타르시스가 있긴 했을 것 같아요. 영화를 본 뒤에 선수 펠레의 하이라이트들을 다시 보니 뭔가 좀 다르게 받아들여지긴 하더라구요.
21/09/22 08:02
제가 펠레빠라 그런것도 있지만, 축구 역사에 토탈 패키지라고 부를 수 있는 축구 그자체인 사람은 펠레뿐인것도 있죠.
최고의 공격수지만 미드필더도, 수비도, 키퍼로도 정상급 선수처럼 할 수 있고 선수 능력으로만 봐도 헤딩, 양발사용, 몸싸움, 드리블, 패스, 수비 어느것 하나 빠지는게 없으니.
21/09/21 21:19
영감님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겠지만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이미 논쟁이 끝난 이야기입니다...
메시가 이번시즌 꼬라박고 날두가 피엘 득점왕 먹어도 안바뀔거에요 아마...
21/09/21 21:21
저도 비슷한 의견인데..
호날두는 오프더볼 움직임이 좋아서 그냥 아무 전술 써도 대강 맞출 수 있는데 메시는 온더볼이 사기라 전술을 메시에 맞춰야 합니다. 그런데 메시에게 좋은 위치에 공 잡게 하면 메시 그 자체가 전술이 되죠. 어느쪽이 더 나은 선수냐 하면 메시지만 감독 입장에서 특히 수많은 찬스를 만들어낼 강팀 감독 입장에서 어느쪽이 더 쓰기 좋으냐 하면 호날두 선택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21/09/21 21:21
(수정됨) 한 700~800경기 하지 않았나요? 15년 넘게 천상계에서 노는 선수에게,
한두 경기로 무슨 개XX 취급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반대로 정보가 열악했던 시절, 10~20년의 선수커리어 전부가 아니라 월드컵 캐리등으로 언터쳐블 받는것도 이해 안되구요.
21/09/21 21:25
하이라이트충이긴 한데, 그것만으로도 수십시간은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바탕으로 저 또한 메시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퍼거슨 말도 상당히 일리가 있는것 같아요. 호날두 진짜 이상한 플레이 할때 많은데도, 어쨌든 간에 골은 꾸역꾸역 넘사벽으로 넣는데다가 그리고 성격때문인지? 어떤 리그에서도 적응을 잘하는것 같아요.
21/09/21 21:36
여하튼 메시가 더 대단하고
아무 팀에나 들어가면 날두가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러네요. 근데 신계급 선수들 쓰면서 아무팀일수가 있으려나
21/09/21 21:38
시메오네가 이에 대해 거론한 적이 있죠
[메시는 정말 잘하지만, 메시 주위에 엄청난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정말 잘하는거다. 내가 하나 물어보자. 평범한 팀에서 메시나 호날두 중에 하나를 써야 된다면, 누구를 쓸래? 내가 고려하는 건 팀 내에서 해결책이 적을 경우다. 호날두는 그런 경우에 더 낫다. 왜냐하면 그는 많은 해법을 주기 때문이다. 팀으로서 축구에 초점을 맞춘다면 메시가 더 낫다. 우리는 팀 플레이 방식에서 이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호날두는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다. 그는 10번의 공격이 필요 없다. 그는 우리를 상대로 머리로만 2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우리는 탈락했다. 두 선수 모두 팀에 필요한 선수다. 하지만 그 수준차이는 매우 작다. 메시는 공격적인 팀에서 항상 더 잘했다. 호날두는 경기를 이기고, 상황을 단순하게 만든다. 메시는 정교한 축구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넋을 빼놓는다.] 평소 제 생각과 비슷합니다. 메시는 경기 내용을 바꾸는 선수, 호날두는 경기 결과를 바꾸는 선수 쪽에 좀더 가깝습니다.
21/09/21 21:43
약팀이면 공격시 수비쪽에 내려앉아있다가 앞으로 나가야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는 은근 약점을 보인다고 봅니다. 호날두의 나이가 들면서의 플레이는 크로스 올라오는 공 헤딩골이나 엄청난 오프더볼로 동료의 패스를 받아서 마무리에 특화되었다고 보는데 약팀에선 결국 이런 플레이가 힘들죠. 애초에 미드필더부터 상대팀에 밀리는 경우가 많아서... 메시는 바르셀로나 암흑기에서 아래로 내려와 플레이도 꽤나 장기간 했고 꾸역꾸역 개인에 의존한 이상한 골은 메시도 상당히 많이 넣었습니다.
21/09/21 21:54
(수정됨) 오히려 그건 반대일 겁니다. 호날두는 단순한 크로스 몇 번만 와도 역대 최고 수준의 헤딩 능력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 약팀이 추구하는 철퇴축구에 적합한 선수입니다.
그런데 메시는 반드시 공을 받아서 연결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바르셀로나가 암흑기였다고 해도 그런 선수가 한두 명씩은 꼭꼭 있었는데 진짜 약팀은 그런 선수를 거의 못 쓰죠.
21/09/21 22:10
(수정됨) 메시는 페널티 밖에서 득점이 현역 통틀어 최고티어에 온더볼이 능해서 꽤 먼거리에서 받아서 득점하는 경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애초에 바르셀로나 마지막 시즌엔 본인의 노쇠화와 거의 중앙선에서 플레이 시작이 많았음에도 골&어시&패스 스텟 등 리그 최고 스텟찍고 파리 갔죠. 물론 뚝배기 축구가 약팀의 강한 무기지만 약팀의 철퇴축구에 가장 기본은 양사이드 크로스 뚝배기보다 한두번의 패스와 돌파로 키퍼랑 1:1 상황 만드는 플레이가 더 많죠. 애초에 역습 크로스 뚝배기는 서로 팽팽한 팀에서 더 어울린다고 봅니다. 서로 좋은 수비와 미드필더 싸움으로 중앙 돌파 힘든 게임에서 젤 좋은 수단이 크로스-호날두의 헤딩이라도 보는지라..
21/09/21 22:15
메시의 페널티 라인 바깥에서의 득점은 라인에서 2m 이내에 다 몰려 있습니다.(90% 이상이 거기죠......) 따라서 거기까지 공을 주고 받아서 슈팅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린데, 메시 빼고 다 약팀에 적합한 선수들이라면 그게 안 되죠..... 공중볼 패스 같은 게 오면 메시는 거의 받을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역습 크로스 뚝배기는 빅샘이 그걸로 강등권 수준이던 볼턴을 유로파(당시엔 유에파)로 이끈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팽팽한 팀보다는 약팀에 더 어울린다고 봅니다. 무리뉴 같은 버스 두 줄형 감독이 아니면 전력이 비슷한 상황에서 역습 크로스 뚝배기를 시도하는 것보다는 힘싸움을 하겠죠.
21/09/21 22:19
(수정됨) https://m.cafe.naver.com/ca-fe/web/cafes/andyhug/articles/1894539?useCafeId=false&or=m.search.naver.com&query=메시%20중거리&buid=adc26625-0dd1-41fe-b628-ad861e885b91&art=ZXh0ZXJuYWwtc2VydmljZS1uYXZlci1ldGMtZm9yLWNvbW1lbnQ.eyJ0eXAiOiJKV1QiLCJhbGciOiJIUzI1NiJ9.eyJjYWZlVHlwZSI6IkNBRkVfSUQiLCJhcnRpY2xlSWQiOjE4OTQ1MzksImlzc3VlZEF0IjoxNjMyMjMwMzA4MTM1LCJjYWZlSWQiOjEwNTMzNzU2fQ.3_ZIghSOJfdvOy18f9iala-chZdRxypv5GXvrJiJQ9w
메시의 중거리 슈팅 현역 원탑은 이미 수치적으로 나와있는 상황입니다.... 갑자기 웬 뜬금 90프로가... 저도 뚝배기 축구가 약팀의 큰 공격형태라 보지만 오히려 약팀에 헤딩이 강한 선수는 막기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뭐 볼튼하니 케빈 데이비스 이런 선수도 물론 있으니 의견은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크크
21/09/21 22:23
박스밖 득점률이 현역 선수들 3-4배 수치인데 그건 큰 장점이 맞죠. 그리고 메시경기보면 거기서 공받아서 바로 슈팅 보단 아래로 내려와서 받고 올라가서 재끼고 넣는 플레이가 상당히 많습니다. 애초에 노쇠화로 죽긴했지만 온더볼이 최고 강점인 선수인데요
21/09/21 22:29
네, 장점은 맞습니다. 근데 거기까지 볼을 운반해 가는 횟수가 많은 선수일 수는 없고(체력 및 활동량 문제로), 메시의 슈팅 대비 골 수도 그렇게 높지도 않기 때문에 약팀에서 받을 수 있는 두세 번의 기회로는 골을 넣는다는 보장이 없는 게 문제죠.
그 박스 바깥에서의 슈팅도 말씀하신 것처럼 박스 근처에 있던 선수와 주고 받는 식 + 거기서 짧은 드리블로 기회를 만들어서 차는 게 대부분인데 약팀에서 과연 그런 커버를 해줄 수 있을지...... 호날두가 난사왕이라고 알려졌지만 메시도 경기당 슈팅 숫자는 호날두와 1개 정도 차이가 납니다. 호날두가 7, 8번 슛을 해서 1골을 넣으면 메시는 6, 7번 슛을 해서 한 개의 골을 넣는 식이거든요.(물론 슈팅이 많은 건 나쁜 게 아닙니다. 그만큼 공격 기회를 많이 잡는다는 거니까요.) 그런데 지금 논의하는 철퇴축구로 한정지으면 호날두는 헤딩 대비 골이 돼서 순도가 꽤 높아지는데 메시는 그대로라........
21/09/21 21:46
메시가 더 잘하는건 맞는데 날강두가 범용성이 더 높은것도 맞죠. 메시는 키가 작고 많이 안뛰어서 맞춰주는게 더 필요하니까요.
21/09/21 21:56
메시가 팀적으로 굉장히 큰 부담을 주는 선수가 되버린 것도 사실이라 제대로 써먹으려면 생각해야 될 부분이 많죠.
늘 얘기나오는 활동량도 그렇고, 극단전인 온더볼 성향이나, 그로 인해서 팀이 무조건 로우템포가 되는 것도 있고. 당연히 잘 써먹으면 아직도 대단하니까 그런 평가를 받겠지만. 근데 날두도 어느 순간부터 범용성이 높은 선수는 아니죠. 오프더볼-골삽입 원툴 수준이 되버려서... 이제 볼운반이나 메이킹이 안되죠. 볼운반+공간창출 해줄 동료가 필수입니다. 이쪽이 전술적으로 훨씬 일반론에 가까워서 맞춰주기 편한 건 맞지만서도
21/09/21 21:58
호날두가 볼 운반은 안 되는데 메이킹은 의외로 좀 합니다. 유베 시절에도 호날두가 만들어준 걸 딴 놈들이 날려먹는 경우도 많았죠.
물론 메시 정도의 능력은 아니지만 패스 능력도 B급 이상이긴 합니다. 그런데 탐욕이 부각돼서 그런지 패스 능력이 이상할 정도로 무시당하더라고요.
21/09/21 22:28
퍼기 보다 다른 축구 전문가들 100배정도가 다른 말 했는데
축구도 안 보고 이리 저리 평하는 것들이 웃기긴 하네요 3경기만 다 뒤집어버리다니
21/09/21 22:35
저런 논리로 뒤집기엔 이미 누적 커리어에서 차이가…
바르샤빨이라고 하기엔 날두가 그렇다고 토튼햄에서 뛰던 선수는 아니지 않습니까..? 날두도 충분히 좋은 팀들에서 뛰어왔는데 그걸로 누적 커리어를 뒤집기엔 좀 궁색하죠.
21/09/21 22:52
음 근데 최고의 선수들은 어차피 허접한팀에서 뛸 일이 없는데 '허접한 팀에서 데려간다는 가정하에는 xx가 더 낫다' 라는 가정이 선수평가에 딱히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크크
그리고 제 기억에는 상암 날강두 사건으로 여론이 많이 뒤집한게 아니라 그거랑 관계없이 (그 사건 전에도) 메호대전에서 메시가 훨씬 우세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21/09/21 23:01
메호는 확실히 메시가 위인건맞는데,여기 몇분은 강두를 무슨 인도리그 득점왕하는 선수처럼 말하시네요 메시본인도 날강두를 그렇게 x밥으로 보진않을거같은데 크크
21/09/21 23:02
이 떡밥이 또?크크크
전 호날두팬이고, 날강두 됐어도 호날두팬이라고 얘기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메시>>호날두인건 부정할수 없다고 봐요. 메시가 올해 선수생명 끝나고 호날두가 발롱한번 더 먹지 않는한 바뀌기 힘들다고 봅니다.
21/09/21 23:32
호날두도 유베에서 실패했죠 챔스 8, 16, 16 리그 득점왕도 마지막시즌 1번 근데 그 시즌은 팀 완전 폭망 그러고 run...
대체자 못구한 유벤투스도 망하는중 8848로 조롱받던 메시였지만 호날두 8,16,16 이후론 8848는 언급도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풉
21/09/21 23:35
메시는 프리시즌도 같이 안 맞췄다 봐야 할 수준이고 바로 국가대표 경기한다고 날라가고 해서 실전부터 강제로 맞추기 시작하는건데 이런 비교를?
공 가진 상황에 강점이 있는 선수가 이적하자마자 바로 팀호흡을 맞출 수 있으면 어느 훌륭하신 분인지 몰라도 존함을...크크크크 메시는 득점도 상황을 잘 만들어서 넣는 느낌이지(근데 이걸 어마어마하게 잘, 자주 만들죠) 스트라이커처럼 어떻게든 넣고야 말겠다는 아닌거 같아서. 호날두는 이제 아예 스트라이커의 기대치를 받는 선수고, 그 역할은 수년동안 쌓아온 것이고 팀플레이..의 측면이라 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유벤투스 때보다 더하게 아예 수비는 제대로 때려치우고 어떻게든 최전방에서 골 넣으라는 게 특명인 것 같고, 세경기를 연달아 해냈죠. 메시가 더 뒷선은 몰라도 네이마르-음바페하고만 발 맞아도 바로 쏙 들어갈 얘기라 생각합니다. 둘 다 각자 플레이 방향에서 전무후무급 선수들이라 메시도 금방 사람들이 다시 메시 그대로였네 할거라 생각됩니다.... 포체티노 감독에겐 비극이겠지만 본인의 방향성이 우선이 되는게 아니라 메시에 좀 더 맞추는 게 포체티노 감독의 특명이 될거라 봅니다. 게다가 작년에 리그 우승 못하고 이번 시즌에도 시작하자마자 슈퍼컵 우승 날린거로 알아서 (...) 구단 운영진은 메시 데리고 국내 우승컵 다 드는건 기본이고 챔스도 일단 결승은 가야한다가 목표가 됐을 거 같거든요;;;
21/09/21 23:35
날강두가 더 잘한다는 말이 아니고
범용성면에서 더 낫다는 말인데 이것도 이해를 못하고 댓글 다시는 분들이 많내요 요즘참 확증편향이 너무 심한것 같아요 자기 생각만 고집하는지
21/09/22 00:06
이 글은 '호날두가 메시보다 범용성이 더 낫다' 보다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용 선수다'가 시작이죠.
범용성이 더 낫다는말도 고작 세경기 보고 판단하는거구요 크크. 확증편향보다는 '이때다 싶어'가 더 맞는 것 같네요.
21/09/21 23:44
(수정됨) 퍼거슨 감독시절 호날두가 몇년동안 핵심 선수였는데 호날두 후려치면 그거야말로 이상하죠.
반대로 메시랑 밀접했던 선수들은 당연히 메시를 높게 쳐주고요. + 호날두가 더 다양한 용도로 쓰일수 있다는 평가도 당연히 근거없는 평가는 아니죠. 하위팀에서도 메시가 더 낫다는 주장도 근거없지는 않고... 물론 하위팀 호날두>메시를 월클감독 몇명이 말했다는 이유로 메시>호날두가 바뀔 일도 전혀 없고요.
21/09/22 09:29
말씀해주신대로 본인이 직접 경험해본 선수를 더 후하게 평가하게 되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이죠.
당장 역으로 메시는 한차원 위의 선수라 인터뷰한 앙리의 경우도 있고요.
21/09/22 00:21
호날두 비교 대상 : 메시
메시 비교 대상 : 펠레/마라도나 호날두는 높게 비교해도 메시인데..메시는 비교되는 대상들이 뭐... 굳이 능력치로 비교하면 다른 선수들 평균이 100이라고 보면 메시는 200 호날두는 150 정도로 두고...100을 박살 내기에 150도 충분해서 호날두가 빛나는게 크다고 생각해서요.. 메시와 호날두는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21/09/22 00:26
퍼거슨이 메시 최고라고 할 수가 없잖아요.
제가 뭐 호날두 좋아하는 걸로는 한때 어디서 빠지지 않았지만, 그때도 메시>>>호날두라고 생각했었고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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