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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1 19:45
(수정됨) 12년 1월군번인데 저보다 조금 앞쪽인듯 하네요
잊고있었던 디테일이 새록새록 생각이.. 다행히 제가 나온 부대는 의무대라 뜨거운물 상시사용가능에 아침청소는 없었던거같아요 그냥 제일먼저 일어나서 내꺼 다 개고 분대선임들 모포접는거 쉽게 반대편에서 맞잡아주고 분대최고참 깨우고 개주고 그다음에 전투복 환복 전투화신고 침상에 각잡고 앉아있다가 바닥에 쓰레기나 슬리퍼 활동화 정리안되있는거 있으면 잽싸게 정리하기 크크 이등병끼리 슬리퍼 활동화 정리하는거 제일먼저움직이는게 경쟁하다시피 하게 되있었어요 안하면 선임이 꼽줘서..
21/09/21 22:57
07군번
일어나면 환복이 아니라 커튼부터 쳤습니다. 신막사(빨간벽돌 학원느낌) 구막사(1소대~직사까지 한줄로 전부 연결된 막사) 전부 경험해봤는데 그래도 씻는건 시간 나눠서 1인당 1세면대는 썼어요. 그리고 청소는 업무 분장이 되있어서 손에서 걸레 놓는일이 없었습니다. 어딜 짬찌가 빗자루를 들어? 아침 구보 끝나고 털리는건 어디서나 마찬가지인가보네요
21/09/22 00:53
근데 기상 - 점호 - 청소 - 아침식사 - 세면세족 아닌가요?? 제대한지 한참이라 정확한 순서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점호 전에 청소는 안했던거 같은데
21/09/22 04:15
역시 여기서도 남초와 여초의 차이가 드러나네요.
저런 비슷한 뉘앙스의 글이 아마 (보진 않았지만) 82년생 김지영이겠죠. 온갖 부조리한 상황들을 잘 버무려 놓은.. 그래서 현실적으로 있을 법하진 않지만 각각 떼어놓고 보면 그럭저럭 현실적으로 보이는.. 근데 여기서 여자들은 그 [그럭저럭 현실적으로 보이는] 부분에 공감하면서 목소리를 내고 단합하는데 남자들은 이게 맞네 틀리네, 난 안 그랬네, 어디가 저렇고 어디는 안 그러네 이런 [있을 법하지 않은] 부분에 집착하면서 까고 보죠. 남자는 앞으로도 여자들의 단합을 이길 수 없을 것 같네요. 크크
21/09/22 06:41
잘쓰긴했는데 몇몇부분에 포인트에 오류?나 다소 이상한부분이있어서 오버같은데요
아침기상에 침구대신 환복을 먼저했나?싶고 그시간에 커튼만걷고 바로 환복후 연병장튀어나가지 청소는안했던것같은데... 1x년에 디지털이아닌 구형전투복을 그것도 이등병이 입는다는것도 확률적으로 애매하고 예비군이나 개구리전투복이라고표현하지 굳이 전투복을 개구리라고 하는 표현, 부조리야 이런저런게 많지만 본문에 나온건 악랄하긴하지만 너무 1차원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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