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7/11/08 10:39:44
Name pioneer
Subject [유머] [펌] 막장거탑
막장거탑 - 1 -




민수정 : 아니 왜귤이야 차라리 오렌지를 사오지



장준혁 : (씨익웃으며) 열어봐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귤이니



민수정 : 어뭐 뭐길래



      (주섬주섬)





민수정 : 어머 ! 한라봉이네!!!















장준혁 : 뭐? 이런 XXX야!!!













막장거탑 - 2 -





오경환 : 그래 자네 무슨 일인가?



유필상 : 예 저희 동창회를 대표해서 교수님에게 인사차.. 헤헤 . 이건 교수님이 좋아하시는

              차입니다.



오경환 : 아니 갑자기 왜 이런걸



유필상 :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어떻습니까 장준혁교수가

               딱이지 않겠습니까



오경환 : 그건 선거때가서 판가름날거고





(주섬주섬 선물 포장지를 연다. 녹색이 보이자 광분하는 오경환.

마구 쥐어뜯으며 공중에 흩날린다)



오경환 : 이런 XXX가!!! 감히 나를 뭘로 보고!!!





(방안 가득히 날리는 녹차 티백들...)







오경환 : 어? 진짜 녹차네??













막장거탑 - 3 -





하은혜 : 최교수님 커피나 해요



최도영 : 아니 난 뭐 볼게 있어서 혼자 마셔



하은혜 : 아니 그러지말구요. 잠시만 쉬세요



(그러면서 최도영의 팔을 잡아끄는 하은혜)



최도영 : 아니 이러면 안되는데 그럼 잠시만....







(뒤에서 몰래 훔쳐보는 의국장)



박건하 : 아 그래 저거다!!!







(일하고 있는 장준혁)



박건하 : 과장님



장준혁 : 왜 난 바뻐



(박건하 장준혁 팔을 잡아끌며)



박건하 : 저하고 커피나 해요^^











(전주 브랜치로 내려간 박건하)













막장거탑 - 4 -





(수술실로 들어오는 장준혁)



장준혁 : 음 노래 좋은데? 이거 이과장님이 즐겨듣던 노랜가?



간호사 : 예 그렇습니다.



장준혁 : 근데 내겐 템포가 너무 느려 좀 빠른 노래 없나?



간호사 : 잠시만요.



(간호사, cd를 갈아 끼고 새 cd를 넣는다. 캐논이 나온다)



장준혁 : (리듬을 타며 메스질을 하다) 이것도 템포가 느린데. 좀더 빠른 건 없나?



간호사 : 잠시만요



(간호사, 다시 cd를 갈아 끼운다)















(수술실 안에 흘러퍼지는 eminem의 without me, 뼈만남는 환자)














막장거탑 - 5 -





환자 : 저 감기때문에 진찰좀....



최도영 : 음... 이거 좀더 검사를 해보셔야겠는데요. MRI좀 받아보시죠



환자 : 저 감기뿐인데...



최도영 : 그래도 MRI받아보세요





(MRI받고)



최도영 : 이것만 가지고는 모르겠네요. 내시경검사도 해보시죠



환자 : (이런 XXX)





(헛구역질하며 내시경 검사함)



환자 : 이제 됏죠? 병명이 뭔가요?



최도영 : 음.. 이것만 가지고는 부족하구요 골수검사도 하셔야겠는데요?



환자 : 골수검사요?



최도영 : 예. 이건 좀 아플겁니다 참으세요





(비명을 지르며 골수검사 까지 끝내고)



환자 : 흐어엉..흐엉.. 엉엉.. 의사님 제가 죽을 병인가요?? 병이 뭔가요?





최도영 : 아 감기구요  처방전 드릴테니까 가까운 약국에서 약타드세요













막장거탑 - 6 - 이주혁과장의 파일을 뒤지는 장준혁





(약속이 있어 잠시 방을 나가는 이주완, 이틈을 타 장준혁 이주완과장의 방을 뒤진다)



(열심히 뒤지다 컴퓨터를 뒤져보는 장준혁)



'의과장선거후보.hwp'



장준혁 : 이거다!!!



(즉시 자기 메일로 보내는 장준혁)



이주완 : 뭐야.? 이거 왜 문이 잠겼어!! 어서 열어!!



장준혁 : 어 문이 잠겼었네요?



(태연한표정으로 문을여는 장준혁, 인사를 하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메일을 확인한다)



장준혁 : 여깄군..













'의과장선거후보..

철수가 친구 집에 놀러가니까 친구는 없고 누나가 마루위에 곤히 자고있는데 치마사이로...'



장준혁 : 이런 XXX가!!














막장거탑 - 7 - 문상명의 역습





(여기는 칠흙같이 어두운 밤. 부원장실에 한 괴한이 들이닥친다)



(섬뜩한 메스가 달빛에 반짝인다)



??? : 이 새퀴.. 감히 나를 엿먹이다니..? 어딨어? 어딨어?





(부원장실을 뒤지는 괴한. 책상에서 무언가를 발견한다)





??? : 후후. 여깄군.. 내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줄 알았나?? 나를 우습게 보다니!!





(책상위에 있던 명단을 꺼내든 괴한, 손에 든 메스로 화이트를 열심히 긁어낸다)





















(다음날 전주 브랜치로 내려간 장준혁)













막장거탑 - 8 - 이주완의 굴욕





가스 : 어머 왠 택배네??



마누라 : 아니 이게 뭐야? 장준혁?? 장준혁 그 쉐,이가 이딴걸 왜보내??

            여보, 이리 나와봐요.



(택배를 본 이주완)



마누라 : 아주 이딴 걸 택배로 보내고... 그냥 남은 쓰레기 싹 가져가라는거 잖아요



이주완 : 아 이거.. 허허허...  이거 내가 과장실에서 혼자있을때 참고하던 자료와 사진들이야.

            내가 갖다달라고 그랬어. 허허허



(택배상자를 들고 방으로 들고가는 이주완, 택배 상자 밑이 벌어지며 내용물이 쏟아진다

펜트하우스, 썬데이서울, 야동시디, 에로비디오...)



마누라 : 아니 이게뭐야!











이주완 : 장준혁 이 XXX가!!!














막장거탑 - 9 - 가스선미





최도영 : 어때요? 수술후 차도는?



가스선미 : 하하.. 괜찮아요. 근데 다들 자꾸 가스 나오셨나요? 라고 물어보셔서 난감해요



최도영 : 하하. 가스 나오셨나요?



가스선미 : 아이 선생님도 참..^^ 그럼 들어보실래요 뿡뿡



최도영 : 하하 맑고 상쾌한걸보니 다 나았네요



가스선미 : 그렇죠 뿡뿡뿡



최도영 : 하하하 이제 그만해요 그만^^



가스선미 : 뿡뿡뿡 선생님때문에 뿡뿡 많이 건강 뿡뿡 해졌어요 뿡뿡



최도영 : 이제 됐어요^^



가스선미 : 뿡뿡뿡















최도영 : 차라리 똥을싸! 이년아















막장거탑 - 10 - 케잌을 좋아하는 부원장





(부원장실 문을 열며 누군가 케잌상자를 들고온다.)



손님 : 헤헤헤 .안녕하세요 부원장님. 케잌을 좋아하신다기에 여기 케잌좀 사왔습니다.



부원장 : (상자를 뚫어지게 보다) 내 차 트렁크에다 실어





(부원장 차키를 던진다.)



손님 : 헤헤헤. 알겠습니다.









(퇴근후 자기 차로 가는 부원장)



부원장 : 어? 내 차어디갔어?



(주차장에 차는 없고 덩그러니 놓여있는 케잌상자 그리고 쪽지)











'차 고맙게 쓰마. 케잌 맛나게 먹어라'







부원장 : 이런 XX!!!














막장거탑 - 11 - 부원장의 위기





(여기는 부원장 집)



마누라 : 여보, 나 핸드폰 좀 빌려줘요.



(핸드폰을 마누라에게 주며)



부원장 : 여기. 근데 왜??



마누라 : 아. 나 내 핸드폰을 집어딘가에 뒀는데 어디다 뒀는지 몰라서 찾아볼라구요.





부원장 : 어.. 그래....  뭐!!!!!!!















(1시간후)



유필상 : 여보세요?



부원장 : 필상이냐? 나다.. 나 오늘 너네 집에서 잘께



유필상 : 여기 히말라얀데?













막장거탑 - 12 - 장준혁과장에 이쁨받고 싶은 박건하





하은혜 : 아이 최교수님 또 볼펜을 커피안에 넣으시면 어떡해요.



최도영 : 아 이거 참 내가 정신이 없어서... 내가 이렇다니까 ^^



하은혜 : 약속 잊지는 않으셨겠죠?

               실수 다섯번 하면 술사주시기로...



최도영 : 아 그랬나?? 그래 알았어 언젠가 꼭 사주지



하은혜 : 아싸!!





(방뒤에서 몰래 지켜보던 박건하)



박건하 : 흐흐흐 이거다!!





(며칠후 술집, 장준혁 희재의 말을 듣고 놀라 술병을 떨어뜨린다)



박건하 : 무슨일이세요 과장님



장준혁 : 아... 내가 실수해서.. 괜찮아...



박건하 : 헤헤헤. 과장님. 실수하셨는데 실수 다섯번 하면 술사주세요



장준혁 : !!!!!!!!!













(며칠후 병원옆에서 붕어빵파는 박건하)














막장거탑 - 13 - 외과과장 문상명





문상명 : 창식이형, 과연 제가 될수가 있을까요?



박창식 : 괜찮아 내가 다 밀어줄께... 내가 오경환교수님을 설득해볼테니까



문상명 : 감사합니다





(다음 선거날)



총무 : 문상명 문상명 문상명 노민국 문상명 문상명



이주완 : 아니 XX!! 이게 뭐야



총무 : 문상명 장준혁 문상명 문상명 문상명 문상명



부원장 : 아니 이런!!! 어떻게 이럴수가!!!



오경환 : 문상명 29표 노민국 1표 장준혁 1표로 외과과장은 문상명교수가 선출되었습니다.























(전주 브랜치 병원 공원 벤치)



문상명 : 아 꿈이었구나














막장거탑 - 14 - 노민국과 캔디팝






(수술실에 들어온 노민국)



노민국 : 노래가 좋네요. 노래 제목이뭔가요



장준혁 : 캐논입니다.



노민국 : 캐논.. 캐논이라... 저는 클래식대신 발랄한게 좋은데요. 캔디팝으로 바꿔주시죠



장준혁 : 여기 책임자는 저고, 모든 결정은 제가 합니다.



노민국 : 하지만 제가 수술실에 들어온 때부터 캔디팝은 익스큐즈 된거 아닙니까?





이주완 : (폰을 들며) 장교수! 장교수!!



장준혁 : 네 과장님



이주완 : 노민국 교수말대로 해요. 나도 캔디팝을 좋아하오.



장준혁 : 이 XXX

















(수술실에 음악이 흘러나온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왜 울어.
내 이름은 내 이름은 내이름은 캔디.'

















막장거탑 - 15 - 급하게 뛰는 이주완





이주완 : 그래 외과과장 후보 파일이 왔군... 좋아..



(이주완 인쇄버튼을 누른다)



이주완 : 앗! 그러고보니 프린터가 밑에 연결되었지



(허겁지겁 뛰는 이주완, 외과 숙식소로 쳐들어가 외친다)





이주완 : 헉...헉... 저기....



박건하 : 과장님.. 여기 왠일이시...



이주완 : 지.. 지..지금 출력된게 갖구와.. 어서!!!



박건하 : 저 하지만...



이주완 : 어서!! 갖구와!! 급하단 말이다!! 어..어서...



박건하 : 아..예..예...





(이주완이 프린터를 들고 방을 나서자)





















박건하 : 뭐야.. 성은 누드집 나와서 인쇄했더니 갑자기 뺏어가네.. 왜지?



함민승 : 급하시대잖아.















막장거탑 - 16 - 부원장의 위기2





부원장마누라 : 어머 장교수왔네?



민수정 : 어머 오빠? 업어줘



(민수정 반갑게 달려가서 장준혁 등에 업힌다,)



장준혁 : 아니 사람들 보는 앞인데 민망하게 왜이래?



민수정 : 뭐 어때? 헤헤 사랑하는 사인데



부원장마누라 : 어머 부럽다......... 젊은것들은 참







(다음날, 부원장과 민충식 술자리에 끼게 된 부원장마누라와 민수정)



부원장 : 대충 마셨으면 이제 일어나지



부원장마누라 : 여봉~~



부원장 : 뭐.. 뭐야?



부원장마누라 : 나도 업어줘



(부원장마누라 펄쩍 날아서 부원장을 덮친다)



부원장 : 뭐..뭐야!!! 꺄울~~!!!!!















(다음날 수술 집도중인 장준혁)



장준혁 : 이 환자는 등근육이 파열되고 허리가 아작난 환자로서...















막장거탑 - 17 - 학회장의 조언







(술집, 학회장과 이주완이 술을 마시고있다.)



학회장 : 그럼 제가 추천해주는 후보 꼭 잘 좀 밀어주십시오.



이주완 : 여부가 있겠습니까? 허허.. 이건은 됐고 제가 또 하나 걱정거리가 있는데...



학회장 : 어떤 걱정거리가?



이주완 : 허허... 다름이 아니라 제가 퇴임뒤에.. 어떻게 해야 하는게 좋을런지.. 허허...

            조언을 구하고 싶네요. 허허



학회장 : 허허 선배님께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는데 제가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죠.



이주완 : 아뇨. 아뇨.. 그런 거하고 연관짓지 마세요. 전 단지. 허허허허



학회장 : 허허허허허. 성경 베껴 쓰세요^^















이주완 : 이 XXX가!!!












막장거탑 - 18 - 정직한 사회






(부원장실로 손님이 찾아온다)



손님 : 헤헤헤. 안녕하십니까



부원장 : 뭐야?



손님 : 언제나 수고하시는 부원장님을 생각해서 케잌을 준비했습니다.



부원장 : 음 케잌이 무겁네....



손님 : 3개 넣었습니다 헤헤





(부원장 말없이 응시하다 차키를 던지며)



부원장 : 내 차 알지? 뒷 트렁크에 넣어



손님 : 예^^ 고이 모셔두겠습니다.







(일을 마치고 차로 가는 부원장, 뒷트렁크를 연다



트렁크안에 케잌이 녹아서 줄줄 흘러내리고 있다)









부원장 : 아니 XXX 진짜 케잌이네?















막장거탑 - 19 - 유필상과 오경환





유필상 : 헤헤 저 여기 이거 제 성의입니다. 차 상자이니 받아주세요



(오경환 유필상을 노려보다, 상자를 뜯는다)



유필상 : 아니, 저 나중에 뜯어보시는게



(상자를 뜯는 오경환, 상자에 돈이 수북히 쌓여있는것을 보고 얼굴에 노기가 선다)



오경환 : 이 놈이 감히 나를 뭘로 보고



(상자에서 돈을 집어, 미친듯이 꾸겨 유필상 면전에 던지는 오경환



돈이 방안에 흩날린다.)



오경환 : 네놈이 감히 나를 뭘로 보고!!! 썩 가져가지못해



유필상 : 죄.. 죄.. 죄송합니다. 어... 얼른 가져가겠습니다.



(상자를 가지고 들고 튀는 유필상. 유필상이 떠나고 잠잠해진뒤)

















오경환 : (땅바닥에 떨어진 돈들을 주으며) 씨익^^













막장거탑 - 20 - 만용





하은혜 : 아 어깨가 너무 뻐근한데



염동일 : 제가 주물러 드릴께요



하은혜 : 좀더시원하게 그래 거기 거기





박건하 : 아이고 이거 나도 어깨가 아픈데 내 어깨는 누가 주물러 주나?



함민승 : 나도 온몸이 쑤시고 결린데 누가 좀 주물러줬으면 좋겠다~~





염동일 : (얼굴이 빨개지며) 저... 먼..먼저 갈께요...



박건하, 함민승 : 크크크크크크









(술집에서)



민수정 : 오빠, 나 다리 아포... 나 좀 업어줘



장준혁 : 아니 사람들 많은데 민망하게



민수정 : 뭐 어때? 헤헤





박건하 : 아이고 나도 다리가 아픈데 나는 누가 안 업어주나?



함민승 : 나도 누가 좀 업어줬으면 좋겠는데~~~











(다음날, 동네 피시방에서 알바사이트 접속중인 박건하와 함민승)













막장거탑 - 21 - 확실히 밀어주는 부원장





유필상 : 야 용길아 너 진짜 장준혁 확실히 밀어주는거다



장준혁 : 열심히 하겠습니다!!



부원장 : 어... 어.. 그래 열심히해봐



유필상 : 어유. 이왕 도와줄거면 빤스벗고 시원하게 도와줘라 에이그 참



부원장 : 알았어 알았어









(다음날, 병원에서)



부원장 : 어이 장과장



장준혁 : 아 부원장님



부원장 : 혹시 어제 술집에서 내 빤스 못봤어? 어제 술집에서 내가 잊어버린거 같은데



장준혁 : 아.... 그 빤스 제가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빤스를 주섬주섬 벗어주며)

            잃어버릴까봐 제가 입고 있었습니다.













부원장 : 이 XXX가!!!














막장거탑 - 22 - 이주완의 굴욕






학회장에게 존나 깨져 기분이 상한 이주완, 차를 타고 가다 왠 오토바이가 앞으로

끼어들어 급정거를 하게 되고 그에 앞의자에 머리를 부딪쳐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주완 : (차에서 내려 운전석으로) 야 너 내려!! 운전을 그따구 밖에 못해!!



유정진 : 참으세요. 이주완과장님



이주완 : 내가 운전하겠어!! 너 나와!!!



유정진 : 과장님



이주완 : (고래고래 소리지르며)야 니들!! 내가 누군지 알아!!! 이주완이야!!! 이주완!!!

            오토바이 이새퀴들 어디서 끼어들고 난리야!! 내가 누군지 알아!!!







갑자기 폭주족들 열댓무리가 오토바이 굉음을 내며 이주완을 둘러싼다











폭주족 : 니가 누구라고?













이주완 : ..... 제가 무릎이라도 꿇어야 되겠죠?













막장거탑 - 23 - 겁을 상실한 장준혁





민수정 : 오빠가 그때 나 집에 가기 싫어 너와 함께 있고 싶어 이랬다



장준혁 : 하하 아니 그것때문에 삐진거야?



민수정 : 몰라 빨리 해명해봐



장준혁 : 집에가서 할께



민수정 : 싫어 여기서 해 얼른~~



장준혁 : 그래? 택시기사 아저씨 죄송합니다



택시기사 : 별말씀을요





장준혁 : (손가락 까닥까닥하며)





민수정 : 뭔데?

















장준혁 : 우리 집.. 마누라로 계속 남아 있고 싶지 않나?











민수정 : 이 XXX가!!
















막장거탑 - 24 - 집합





최도영 : 우리 병원 특실에 유가족 와있다. 가서 만나드려



장준혁 : 그래? 알았어





장준혁 : 의국장, 애들에게 연락해서 특실에 모두 집합시켜



박건하 : 예 알겠습니다







(잠시후 특실에서 유가족앞에 모여있는 외과원들)



장준혁 : 외과를 대표해서 사과드리...









박건하 : (몽둥이를 든채로 문을 벌컥열며) 누가 해산하래!! 모두 엎드려 ...









장준혁 : ........



박건하 : ........













(다음날 집에서 성경 베껴쓰는 박건하)














막장거탑 - 25 - 장준혁의 재치






(장준혁에게 전화가 온다)



장준혁 : 여보세요



염동일 : 저 과장님.. 권순일 환자가 문제가 생겨서



장준혁 : 담당의가 되서 그것도 해결못해? 에페드린 1그람 처방해



염동일 : 예 알겠습니다.





(잠시 후 또 전화가 온다)



염동일 : 과장님 그래도 안되는데요. 응급실로 옮겼어요 위급해요



장준혁 : 응급실로 옮기면 다 위급한거야? 뭐하는거야!! 똑바로 못해??



염동일 : 죄... 죄송합니다.





(잠시 후 또 전화가 온다)









장준혁 : 너 뭐하는 놈이야!!!









??? : .... 저 명인대학교에서 부원장 하는 놈인데여.







장준혁 : .......



부원장 : .......











장준혁 : (화장실에 들어가서 코를 막고) 웅웅~~ 저 내과 도영인데여 지금 준혁이 슈슐 준비해

여~~













막장거탑 - 26 - 사직서




(부원장실)

부원장 : (앞에 놓여진 결제서류를 보고) 이게뭐야



'사직서

일신상의 이유로 ~~~ 사직합니다    최도영 교수'



부원장 : 이새,끼.... 이거.. 이거...안되겠네





(화이트를 드는 부원장)























(다음날...





전주 브랜치에서 퇴직당한 문상명)













막장거탑 - 27 - 장준혁과 문상명의 수술배틀





(간, 담, 췌장 동시이식 수술에서 이주완이 수술하다 긴장으로 쓰러지고 장준혁만 남는데)



부원장 : 이거 장준혁 교수 혼자 수술할수 있을까요?

장준혁 : 저 혼자 할수있습니다.

박창식 : 마침 잘됐네요. 제가 한명의 의사를 데려왔는데 그와 같이 하시죠

이주완 : ??

장준혁 : ???



(그때, 수술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문상명)



문상명 : 음.. 이거 장준혁 교수가 듣던 노랜가? 나하곤 템포가 안맞구먼

            이거 내가 가져온 시디인데 이걸 틀게



(시디를 바꿔끼고 시디플레이어에서 전주아리랑이 나온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문상명 : 좋군.. 장교수 이번 췌장 수술은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장준혁 : 덕투덕 으로 할겁니다.



문상명 : 덕투덕이라... 그러지말고 제가 전주에서 개발한 전주비빔시술로 하시죠



장준혁 : .... 전 덕투덕으로 300여회차에 걸쳐 수술해서 잘못된경우는 고작 0.78%입니다.

           그래도 안되겠습니까?



문상명 : 전 전주에서 전주비빔시술로 12개 장기를 동시에 비비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래도

           안되겠습니까?



이주완 : 장교수 문상명 교수 말대로 해요.



문상명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다음날 법정에선 문상명)





하얀거탑갤 ㅇㅇㅇ 님 작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1/08 10:49
수정 아이콘
크크크..
회전목마
07/11/08 11:26
수정 아이콘
하얀거탑을 보지는 않았지만 군데군데 폭소가....^^
G.t_FantA
07/11/08 11:41
수정 아이콘
휴... 다읽느라 힘들었어요 +_+;;
시즈플레어
07/11/08 12:03
수정 아이콘
하얀거탑을 몰라서... 참 긴글이었습니다
지수냥~♬
07/11/08 12:55
수정 아이콘
아 미친듯이 웃었네요 정말 아 너무 웃겨요 하얀거탑 짱!!
07/11/08 13:30
수정 아이콘
스크롤의 압박 ..읽기가 부담스러워요 ;;;
동네노는아이
07/11/08 14:06
수정 아이콘
아 예전에 읽었을때 즐거웠는데
다시 봐도 즐겁군요..
varix님의 막장거탑짤방도 좋아요
Timeless
07/11/08 14:31
수정 아이콘
욕설이 너무 많아서 수정했습니다. 펌글이 임의로 편집되었으므로 글 올리신분이 삭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공실이
07/11/08 16:43
수정 아이콘
흐흐 그런데 11번은 무슨뜻이죠? 이해가 잘... ㅠㅠ
07/11/08 17:12
수정 아이콘
제가 유일하게 완주했던 드라마 3편중에 하나였던 하얀거탑 - 나머지는 두편은 5공화국, 커피프린스
07/11/08 19:58
수정 아이콘
올해 MBC 연기대상은 과연 . . 우리 장과장님 주시면 안될까요 ㅠㅠ
세츠나
07/11/08 20:27
수정 아이콘
프...^^;
top[of]zerg=홍Yello
07/11/08 23:12
수정 아이콘
요즘 보고잇어요~~16편까지 봣는데
이거 너무 재밋어요^^!!
07/11/09 00:15
수정 아이콘
공실이/ 11번은요...
부원장이 자기 부인 번호를 저장해놨는데 이름이 좀 웃겼습니다 (받지 말자 였던가;;)
정테란
07/11/09 15:41
수정 아이콘
연기 대상 주녁이 안주면 히말라야에서 밀어 버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6704 [유머] 이과생들의 수능 후의 후유증 [34] 클린에이드7654 08/02/23 7654
43375 [유머] [펌] 막장거탑 [15] pioneer9587 07/11/08 9587
39505 [유머] 너 도시락폭탄을 던진 사람이 누군지 알어? [16] 낭만토스7868 07/05/23 7868
39161 [유머] 작품명:나형과탐 민족대이동 [30] 시원시원하게7616 07/05/05 7616
36720 [유머] 장준혁 싸이에 이은 최도영 유필상 싸이메인 [7] 촉호파이6040 07/01/24 6040
33899 [유머] 프로게이머들 수능시험 스타일 [20] 최강견신 성제8275 06/11/17 8275
30462 [유머] 세계의 유명 관광지 49위부터 1위까지.. [48] 펠레7534 06/08/20 7534
30380 [유머] 이과 vs 문과 [47] 3didas6669 06/08/18 6669
27876 [유머] 아까문제답공개! [3] 올빼미2873 06/06/29 2873
22278 [유머] 프로게이머 유형별로 비교한 학생^^ [41] Nymph_Ace8974 06/02/15 8974
18761 [유머] 울 학교 영어 시간에... [36] AgFeH₂O7578 05/11/17 7578
16347 [유머] 이과 문과에게 묻다...(2) [35] 이디어트6092 05/08/28 6092
16336 [유머] 이과, 문과에게 묻다. [65] 떵배마왕6198 05/08/27 6198
15979 [유머] 연필로 그린 "백두산 천지" [29] 탐정7281 05/08/18 7281
11872 [유머] 고3병이란 것도 있나요...?(네이버지식인 검색하다가..) [3] 저그맨9304 05/03/27 9304
10443 [유머] 공학계열.이학계열 대학생들 있으면 무조건 공감하는 겁니다. [42] -_-11280 05/01/28 11280
9371 [유머] 미분 귀신 이야기... [16] 이디어트3466 04/12/11 3466
774 [유머] 고난도 퀴즈 문제 하나 (극소수만이 맞힌다는군요) [27] saia4840 02/09/29 484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