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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5 13:38
군대에서 소대원 전부가 달려들어 하루종일 삽질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굴삭기가 1시간만에 내 작업량을 따라잡는 걸 보는 뭐 그런 느낌인가보군요 ㅠ
21/09/15 13:48
겁나 짜증나죠. 트럭에 제설삽 끼워서 몇번 왕복하면 될걸 사람이 하면 수십명이 하루 종일 해야해요.
근데 뭐가 그렇게 아까운건지 트럭 안쓰려고 발악을 하죠. 그러다 한명씩 꼭 다치고요. 기름값이 그렇게 아깝나, 쓰레기들.
21/09/15 14:01
SE88! 마징가라고 부르는곳도 있던데
실제로보면 어딘가 웅장해집니다 팔같이 생긴게 양쪽으로 펼쳐지는걸 신기하게 쳐다봤었죠 그런데 그런 장비와 별개로 어쩔수없이 인력으로 치위야하는 곳도 존재합니다
21/09/15 14:21
대형 운전병이라 제설차 몰았는데
주요 도로 위주로 먼저 제설차 돌릴 수 밖에 없긴합니다. 뭐 물론 전쟁이야 안나겠지만 전쟁 났는데 차나 병력이 눈 때문에 못나가면 안되니까... 수송대 주요한 도로 다 밀고 다른 부대 지원나갔었는데 가면 아저씨들이 무지하게 좋아하긴 하더군요 크크 제설차 몰면 편하겠다 싶지만 눈오면 새벽부터 다른 애들 다 잘 때 나가서 체인치고 하루종일 제설차 몰아야하기 때문에 싫었어요.
21/09/15 14:20
미군장성 관사쪽 제설차로 치우고 가는거 부대 선임이 사바사바해서 우리쪽 도로 한 번만 거쳐 가달라고 했는데 왔다갔다하니 제설 끝났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그 미군 다시 돌아 갈 때 옆에서 다같이 환호해줬음...
21/09/15 14:05
그렇긴한데 회사에서는 결과물이 있으니까 이후에 평가가 가능하고 그에 따른 대응이 가능한데
군대는 일은 어떻게 되든 시간을 때운다가 최대 목적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눈앞에서 굴리려고 하죠... 그렇다고 왜 없던 일(부대 환경 미화, 간부 개인 여가, 기타 안해도 되지만 하면 좋은 일 등)까지 만들어서 주는지...
21/09/15 15:08
태풍피해 복구를 3개 중대가 거의 한 달여 했는데 전부 도끼와 전기톱, 인력으로 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기계가 두 대 오더니 보조인력 몇 명 데리고 며칠 만에 다 해치우는거에요. 와 허탈하기가... 정말.... 어쨌든 굳이 남한의 기술력이라기보다는 북한이 현대기술력에 못따라오고 있다는 이야기겠죠. 이런 이야기에 도취되면 결국 일본 이세계 뽕과 다를 바 없을 것 같아요.
21/09/15 15:20
크크 솔직히 국뽕영상은 탈북자 유튜버 따라갈 만한게 없습니다 일본이 전진긍긍하고 이런건 현실감없는 쌩 뻥이라 공감도 안되는데 저 사람들은 찐으로 이세계물 겪은 분들이라 묘사력 포텐셜 자체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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