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9/13 01:17
스토리 서사를 포기하고 만화 자체를 즐기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도 후반부 전개는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려주긴 하지만요. 토가타 감독과 그는 신이야 밈만으로도 좋은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후지모토 타츠키 글도 빨리 써야겠군요.
21/09/13 01:54
그쵸 세세한 개연성 따지지 않고 만화 본연의 작화 연출만 봐도 볼만합니다. 근데 타츠키 본인의 실력보단 어시들의 그림 실력이 뛰어나지 않았나 싶어요. 지금은 프로로 데뷔한 지고쿠라쿠 작가와 단다단 작가가 타츠키 어시 출신인데 전기톱맨을 보면 파펀 때보다 작화 퀄리티가 내려간게 보이거든요. 그리고 어시 출신 작가들이 타츠키보다 잘그리기도하고요. 물론 타츠키의 연출은 대단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21/09/13 02:15
딱 윗 스샷들만 봐도 작화퀄 차이가 나죠. 그런데 그게 콘티단계에서 어려운 뎃셍을 요구해놨고 그걸 소화를 잘 못해서 그런 걸 겁니다.
콘티 단계에서 좋은 연출을 하려면 아무래도 머릿속에 인물들의 배치와 적절한 자세(!)가 떠오르는게 중요하니까요. 말씀대로면 콘티는 같았는데 그걸 좋은 뎃셍으로 마무리할 인력이 없던거라 봐야겠네요. 그래도 익숙해지니까 엄청나게 거슬리고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좀 그랬지만. 뭐... 이거 보기전에 봤던게 그 갭이 꽤 큰 걸로 유명한 '주술회전'이라 괜히 관대해졌는지도 모르지요. 크크크. 사실 주술회전 다 안봤습니다.
21/09/13 02:26
타츠키의 장점 중 하나가 연출 구상 능력 같습니다. 인터뷰에서도 본인이 영화광인 걸 자주 어필하는데 빈말이 아닌게 진짜 영화 같은 연출을 구사해요. 평범한 만화가는 상상도 못할 구도로 컷이 진행되는데 감탄이 저절로 나오거든요. 만화가 대신 영화계에 투신했어도 됐을 재능 같습니다. 본인 머리속에선 장면이 생생한데 그걸 콘티로 그려도 화실 인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작화가 들쭉날쭉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주술회전은... 인기에 비해 표절논란이 이슈가 안되는게 신기할 정도더군요. 이것이 바로 도적의 극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