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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1 15:01
그냥 적당히 빨아먹는게 더 쉽고 안정적이죠...
아예 식민지로 만들면 유지비가 가면갈수록 치솟아서 2차대전 전후로 애들이 때려치게된게 유지할 힘이 없어서라서요...
21/09/11 15:02
역사적 흐름처럼 제국주의로 식민지 만드는거보다 경제, 정치기구나 조약 등으로 경제적 유무형 지배 하에 빨아먹는게 더 나아서요.....
21/09/11 15:02
유지비요. 남의 걸로 해놓고 도움을 주는 형태로 해놓는게 어그로도 덜끌고 비용도 덜듭니다.....라고 적었는데 왠지 다 아시면서 적으신거 같아서 패배한걸로 해두겠습니다.
사실 노예제 폐지도 유지비 대 효용의 문제가 더 컸습니다. 인구 감소의 시대, 노동력 절대 부족의 시대로 바뀐다면 언제든지 컴백가능이죠.
21/09/11 18:35
사실 근현대의 착취라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국민국가로 돌입한 이상 천부인권은 도구면서 동시에 제약이 되니까요.
또한 식민지가 더 착취가 어렵습니다. 맘먹고 풀한포기 안남기려면 남의 걸 해야죠. 우리 건 결국 먹여살려야할 책임까지 고려해야 하니까요. 보통 식민지 착취란것도 "본국도 이 정도로 허리띠를 졸라맸는데 식민지가 노날수는 없지않느냐"는 관점에서 이루어지거든요.
21/09/11 15:32
개인으로서는 모르겠으나 국가적 입장에서는 식민지 구축이 손해였습니다. 식민지에 혈안이 되어잇던 제국주의 시대조차요.
심지어 높으신 분들도 그걸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식민지를 만들고자 했던건 국가주의적(내부의 불만을 외부에 돌림으로써) 생각 + 땅따먹기를 보면서 심리적 만족 + 혹은 높으신 분들 개인의 이득을 위한 행위였죠.
21/09/11 17:49
잘 상상이 안가네요. 영국 같은 나라는 제국주의 시절에 식민지 고혈을 빨아서 대영제국이 되고 대항해시대 이후에는 콩키스타도르처럼 식민지 비스므리하게 착취하는게 개이득인 줄 알았는데 실상 아니었다니..
윗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21/09/11 15:06
참 구조란 게 교묘해서 지배국민들은 진짜 저렇게 받아들이죠. 우린 좋은 일 하는 거라고.
당하는 쪽에서 그걸 납득 시키기가 참 어려워요.
21/09/11 15:41
우리나라도 ODA 꽤 받았을걸요 크크
그리고 주기도하고... 일대일로처럼 너무 노골적이지만 않으면야 어떻게 보면 서로 괜찮은 장사죠...주는쪽는 우호관계를 만들어둬서 나중에 컸을때에도 진출 및 영향력 행사에 용이하고 받는쪽은 일단 돈이 생기니까요...사실 주는쪽도 이거 준다고 잘 될까부터 생각해야하는걸요 크크 일단 부패한 나라들에는 줘도 날아가니까 원조액 중 3할만 원하는 목적으로 사용해도 성공이라하는판에
21/09/11 16:07
순수하게 ODA로만 이루어지면 정말 좋죠 흐흐. 말씀주신 일대일로처럼 ODA의 탈을 쓴 다른 무언가로 변질되기 쉽다는 게 문제고. 현대에야 괜찮다만 제국주의 시대 때도 저런 인도주의적(?) 차관으로 옭아매서 좌지우지 하는 경우야 뭐 제국주의 전매특허였으니까요.
뭐 지금도 그 시절에 비하면 정말로 인도주의적이긴 합니다만, 아직도 많이 그런 면이 남아있습니다. 개도국에 금융 지원 해준다면서 시스템 한국 거 고대로 빼다 박아서 추후 자국 기업이 진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든가. 꼭 우리만 그러는 게 아니라 이쪽 원조는 일본이라 알고 있어요. 몇 년 전에 ODA 행사 갔었는데 국제 ODA 담당자 분께서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동아시아 국가들은 자국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ODA를 해서 정말로 수혜국에 필요한 것들은 등한시한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하시더라고요. 당시 외교부 차관인가 높으신 분이 와서 대답하시던데 과연 어떻게 반박할까 궁금했었는데 상큼하게 동문서답으로 씹고 넘어가더라고요 흐흐
21/09/11 16:17
뭐 그렇긴 합니다만 '정도의 차이', '너무 노골적이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흐흐흐.
사실 저희도 생각해보면 '우리 돈을 왜 써야함? 쓸거면 당연히 우리 쪽에 유리하게 해야지'라고 생각하지 진짜로 국제적 책임 어쩌고라 생각하진 않잖아요 흐흐흐. 속으론 그래도 겉으로 그걸 너무 노골적으로 티내면 좀 깨긴 하죠.
21/09/11 16:21
뭐 차관이 거기서 네네 다 인정하고 시정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닌데 동문서답하겠죠...
다른나라라고 우린 아니다라고 말할 나라는 몇이나...그렇게 말한 순간 그 말이 자국을 옭가맬텐데...크크
21/09/11 15:09
뭐, 일단 저기서야 굳이 저 사람들의 식량이 필요하지 않으니까 순수한 원조긴 하죠 ;;;;
경제력/기술력이 너무 차이가나는 세상이라 ;;;
21/09/11 16:45
사실은 저게 제국주의적 발상이지만,
농업국가로서 수출하려면 저게 필수이긴합니다. 동남아에서 2~3모작하면서도 수출량 적은 이유중에 하나가 창고와 교통등 인프라가 열악해서죠. 누군가에게 투자를 받아야되는건 맞죠. 그럼 뉴딜등으로 인프라 쫙쫙 늘려야되는데, 토목 기술이 없으니 다시 외국 기업이 들어와서 공사하고 운반하려면 기차랑 차량이 있어야하는데 자국기업이 없으니 수출해들여와야하고.. 그러면 빚으로 만든돈이 다시 외국으로 들어가고.. 악순환이 반복되죠.
21/09/11 18:47
농작물을 수출하던 체제 - 일제지배기
농산물을 수입하던 체제 - 대한민국 농산물 수출 기반이던 시절에는 잘 못굴러간게 사실이라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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