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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08 17:26:28
Name 길갈
File #1 1785427c49951a42.png (240.9 KB), Download : 19
출처 2차 루리웹
Subject [유머] 판타지에서 무영창 마법을 보고 놀라는 이유 (수정됨)



마법 발동에 영창이 필요한 이유는 정령과의 교섭을 위해서라든가, 마음으로 강하게 바라기 위한 보조수단이라든가
여러 설정이 존재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함부로 발동되지 않기위해 평소 절대로 쓰지 않을법한 중2워드를 발동조건으로 설정한 것뿐'
이라는 설이 그럴듯하게 느껴진다.
위험한 마법일수록 영창이 긴 것도 안전보장상의 이유때문이고.

칼이나 총과 달리 마법은 맨몸으로 쓸 수 있고, 발동조건은 일상생활에서도 쓰는 '특정 음성'이라는 특성상
마법영창에서 중요하게 다뤄야할 것은 친구들과 점심먹으면서 즐겁게 대화하던 중간에 그만 나도모르게 마법이 튀어나와
친구들이 숯덩어리가 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면 결국 주문이 길고긴 중2워드로 설정하게 되겠지. 필연적으로.

영창파기(무영창)은 재빠른 마법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평소 화장실에서 딴생각하다가 나도모르게 폭발할 위험성이 높으니까
일반인은 절대로 하지않을 위험행위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EOQTnPF.png

구글 알렉사나 구글홈 같은 AI스피커를 가진 사람이라면 알테지만
이놈들은 일상회화에도 의외로 툭하면 반응을 한다.
즉, 영창을 알렉사 같은 짧은 문자로 하면 매일 어딘가에서 집이 불타거나 한다는 뜻.
다시말해 안전을 위해서는 최저한 '화염의 정령이여, 내 손 위로 모여들어라, 적을 꿰뚫어라' 정도는 필요하다.


영창에 괜히 고대 언어를 쓰는 것도 고대인이 개발했다거나라는 이유가 아니라 현대어보다 폭발의 위험성이 낮기 때문일테고.
이렇게보면 마법문명이란 것도 무시무시하네. 뭘 하든 전부 음성조작이니까.
화염마법이라면 집이 불타는 정도로 그치겠지만
소환마법이나 정신마법이라면 아차하는 사이에 나라째로 멸망할 수도 있겠다.
아아, 그래서 고도로 번영했지만 멸망해버린 고대마법문명 같은 게 툭하면 튀어나오는 건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무영창 마법을 본 주변인의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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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스터
21/09/08 17:28
수정 아이콘
마법 발전해서 공중도시를 만든다= 반드시 떨어짐
스덕선생
21/09/08 17:29
수정 아이콘
추락하는 것들엔 날개가 있기 마련입니다?

사실 간지라는 요소만 빼고 보면 그 거대한 에너지로 보호막 치는게 훨씬 싸게 먹히고, 띄울 이유가 없죠 크크
21/09/08 18:36
수정 아이콘
이동성? 그리고 보호막과 비행 효율을 어찌 설정하냐 따라 다르죠 크크
이스케이핀
21/09/08 17:39
수정 아이콘
라 . . 퓨 . . 콜로니?
우와왕
21/09/08 17:41
수정 아이콘
달라…란…?
설탕가루인형
21/09/08 17:42
수정 아이콘
거의 헐리웃 블록버스터의 헬기급 클리셰
21/09/08 17:52
수정 아이콘
카서스 네이놈...
카서스
21/09/08 20:28
수정 아이콘
네?
일반상대성이론
21/09/08 18:26
수정 아이콘
비벡 시티...
시린비
21/09/08 17:29
수정 아이콘
뭐 정신집중등 말 외에 다른것도 필요하단 경우가 많겠지만...
류지나
21/09/08 17:31
수정 아이콘
예시가 화룡점정이던데 빠져있네요 (feat. 유페미아)
깃털달린뱀
21/09/08 17:34
수정 아이콘
엌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jjohny=쿠마
21/09/08 17:50
수정 아이콘
소름돋는 교보재네요
방과후티타임
21/09/08 17:57
수정 아이콘
아아....황녀님...
세츠나
21/09/08 18:26
수정 아이콘
Kill more j...
21/09/08 18:36
수정 아이콘
유페미아가 뭐에요?
류지나
21/09/08 18:37
수정 아이콘
코드 기아스라는 애니메이션 등장인물입니다.
Dark Swarm
21/09/08 19:16
수정 아이콘
남주가 아무생각없이 특수능력을 발동시켰다가 천진난만한 공주가 민간인 대량학살을 해버립니다.
FRONTIER SETTER
21/09/08 19:12
수정 아이콘
학살...
내년엔아마독수리
21/09/08 17:31
수정 아이콘
아리야 파이어볼로 저 모기 조져줘
척척석사
21/09/08 17:41
수정 아이콘
떼바시~
우와왕
21/09/08 17:42
수정 아이콘
끼.얏.호.우
어제내린비
21/09/08 17:45
수정 아이콘
설득력이.. 있어!
엔타이어
21/09/08 17:50
수정 아이콘
애초에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에 국가라는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갈지부터가 의문입니다.
일상 생활 자체가 아예 밑바닥부터 달라져야할텐데, 요즘 판타지는 너무 현대 사회에서 안 벗어나있어요.
깃털달린뱀
21/09/08 18:25
수정 아이콘
약간 딴 얘기지만 히로아카 설정이 그거죠.
인류에게 각자 '개성'이라는 특수능력이 발현되자 사회 유지가 불가능해져서 붕괴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겨우 수습했다고. 혼란의 여파로 기술수준은 발전은커녕 수백년동안 현상유지에 그쳤고, 작중에서도 '개성 발현 안됐으면 인류는 지금쯤 성간여행 하고 있었을듯' 같은 소리도 나오고요.
마법 같은 규격 외의 힘이 보편화되면 지금 기준의 사회 자체가 의미가 없어지죠. 사회는 힘의 차이 자체보다는 그 차이로 인한 순응에서 이뤄지는 거니까요.
'높은 성벽? 걍 부수면 됨' '지리적으로 난공불락의 요새? 걍 순간이동으로 지나치면 끝' '경찰의 감시? 내가 경찰보다 센데?'
실제상황입니다
21/09/08 20:06
수정 아이콘
신세계에서가 그런 면에서 제일 흥미롭더라구요
21/09/08 18:38
수정 아이콘
지배층을 마법 쓰는 자로 설정하면 어찌저찌 될듯요. 아니면 전국민 기초마법 교육 달성한 나라가 패권국 될듯요 크크
21/09/08 18:34
수정 아이콘
짤 무슨 짤이죠???
보고 싶어지내요
노령견
21/09/08 18:46
수정 아이콘
니모닉 패스프레이즈 같은건가
바람의바람
21/09/08 19:42
수정 아이콘
그냥 저는 판타지 설정중에 가장 짜증났던것이 용언입니다. 그 이후부터 무영창도 나오기 시작하더니
그냥 제가 생각하는 정통 마법사에 대한 이미지가 나락으로 가버렸죠
마법사란 모름지기 이과여야 합니다! 각종 술식들은 이과생들이 고생해서 계산하고
비로서 마법진을 통해 발현되는게 멋이거늘... 어느순간 근본도 없는 용언이 나오더니
그걸 인간이 또 사용하네요? 그럼 왜 용언인거야? 그 뒤론 마법에 대한 기대가 완전 사라졌습니다.
카미트리아
21/09/08 22:24
수정 아이콘
언령 마법은 나름 전통이 있는 마법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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