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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30 14:06
초심자가 깨는데 2시간이 안걸리면 1만원 언저리 게임치고도 볼륨이 너무 작기는 함.
중단단계에 억지로 뭐라도 더 넣어서 4~5시간은 만들어야.. 사실 이런 부분도 개발 실력이죠.
21/08/30 14:23
영화한편도 1만원 넘는데, 게임은 너무 환불이 쉬운듯.
실수로 산거 아니면 안해주는게 맞지않나...아니면 뭐 튜토리얼 지나면 안되게 한다거나.
21/08/30 14:27
이건 개발자가 판매 플랫폼조차도 고려하지 못한 탓입니다.
물건을 잘 만들면 뭐하나요;; 팔 수 있게 만들어야지. 전적으로 개발자의 잘못이라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불평할 일로 보이진 않네요.
21/08/30 16:07
두시간 내에 다 먹으면 무료인 서비스가 전혀 아니고, 문제가 있으면 별도 신청을 통해 두 시간 이내에 환불이 가능한 절차를 마련한 것이고 스팀에서도 두 시간 체험용이 아님을 명시하고, 악용하지 말 것을 고지 및 경고하고 있습니다. 비교하려면 태그 달린 옷 며칠 입고 다니다 환불기간 내에 반품하는 경우 정도는 되어야 하겠네요.
21/08/30 15:13
왜 이렇게 화가 나셨어요...
플레이타임 2시간 내면 환불이 가능한 플랫폼에 1시간 반 짜리 게임을 판매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환불한 사람들이 사악해서 그랬겠습니까?
21/08/30 16:10
화가난게 아니라 말씀하신 논리로 야한 옷 입고 밤늦은 시간에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어리석다거나, 불미스런 일이 있을 때 피해사실을 불평할 일이 아니라 하는 것과 다르냐는 거죠. 환불한 사람들은 본문대로면 시스템을 악용(악의적으로 이용)한 것 맞고요.
21/08/30 17:24
사악한건 맞는거 같습니다.
쿠팡 무조건 환불 정책을 악용해서 쓰고 반납 쓰고 반납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X거지 혹은 진상고객이라고 부릅니다. 저것도 정책을 악용한 사람들의 문제가 가장 커보이는데요. 물론 개발자의 실수가 있었다는건 인정합니다.
21/08/30 16:23
"https://store.steampowered.com/steam_refunds/?l=koreana" 스팀 환불 규정입니다.
STEAM 환불 '어떤 이유든, Steam을 통한 거의 모든 구매에 대해 환불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가진 PC가 게임의 하드웨어 요구 사항에 맞지 않거나, 게임을 잘못 구매했거나, 게임을 한 시간 정도 플레이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는 경우가 있겠죠.' 체리피커랑 범죄랑 비교하면서 뭐가 안맞느냐고 하시면..
21/08/30 16:31
본문에 따르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라 긍정적 리뷰를 남긴 사람들까지 환불을 했음이 나와있으니 게임이 마음에 들지 않은 정당한 사유로 보기 힘든 것은 더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범죄든 체리 피킹이든 피해를 본 사람이 있는 경우 피해자에게 그 책임이 있다는 것이 말이 되냐는 것이지요. 제 기억엔 그게 범죄라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는데…
21/08/30 14:30
만원이든 이만원이든 1시간이 아니라 30분만에 깨도 훌륭한 게임이 있을수있죠. 그렇게 만들기 쉽지않을뿐이지..
다만 저는 본인이 올리는 플랫폼의 특성등을 고려하는거도 개발자의 소양이라고 봐서 걍 반반이라고 봅니다. 게임 만드는것만 열심히 할거면 취미로나 해야죠.
21/08/30 14:31
확실히 저는 2시간 이하로 클리어하더라도 게임이 재미있었다면 개발자를 위해서 환불 안받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좀 안일하게 하긴했네요 킁..
21/08/30 14:34
가격이 할인해서 7300원입니다. 핫 라인 마이애미로 명성을 쌓은 회사가 낸 카타나 제로가 만오천이고 플탐이 4시간입니다. 젤다의 주요 시상식 고티 석권을 저지한 에디스 핀치의 유산이 2만원이고 플탐은 3시간입니다. 대작겜 위주로 하는 제 라이브러리만 해도 이렇고, 실제 인디겜 씬은 더할겁니다. 스팀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분들이 많은 듯.
플랫폼 고려를 못한, 사업의 리스크 관리를 못했다는건 맞습니다. 그렇다고 저 인간들이 진상이 아니게 되는건 아니고요. 지금이 복사CD가 넘쳐나던 2000년대도 아니고 그 거지XX들이 요즘 시절에도 넘쳐날 리가-하고 낙관하다가 뒤통수 맞은거죠. 볼륨이 작은 아이디어 위주 게임은 스팀에서 내지 마-라는 의견이면 차라리 이해가 갑니다.
21/08/30 14:36
악용한 유저들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만들 때 악용할 거라고 생각하고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내 작품을 즐기는 유저들은 최악의 인간들이 반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어야지 그냥저냥 선량하거나 보통의 사람들이 즐겨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렇게 뒷통수 맞는다고 봅니다.
추가로 스팀도 이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플레이타임 짧은 게임들은 개발도 하지 말고 스팀에 올리지 말라는 건가? 이 부분은 확실히 아니죠. 플레이타임 짧은 게임들은 따로 환불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AAA게임들이나 좀 큰 스튜디오 게임들하고 같은 선상에 있기는 너무 불공평하죠.
21/08/30 14:45
권장플탐 혹은 실플탐의 30%제한을 두는것도 나쁘지 않네요. 물론 이걸 게임측에서 뻥튀기 할 수 있어서 좀 그렇긴 한데, 2시간 환불러쉬 악용도 있는만큼 반대급부도 있는게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21/08/30 14:52
설치 버튼으론 게임 런쳐만 설치되고 런쳐 실행 후 본 컨텐츠 및 업데이트 설치에 한시간
게임 컨트롤러 설정에 몇 시간 쓰는 경우도 있어서 두시간도 모자란 경우가 있더군요
21/08/30 14:49
본문의 상황에 1. 스팀 정책, 2. 유저의 악용, 3. 개발(기획)의 잘못 중에 3번을 고르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3번에 대한 댓가는 부정적인 평가와 그에 따른 환불이 되는게 맞습니다. 이걸 3번, 개발자 잘못이라고 하는 순간 게임 산업의 발전이 저해되는 결과를 낳을겁니다. 세상엔 수 많은 게임들이 존재하고 앞으로도 새로이 생산되어야 합니다. 그 중에는 플탐 100시간이 넘고 방대한 컨텐츠를 자랑하는 게임도 있지만, 짧은 플탐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존재해야죠.
21/08/30 14:49
게이머들 플탐에 연연하는것도 좀 과할때가 있어요.
어떤유저들은 뭔 게임만 샀다하면 '플탐 얼마임?' '플탐 너무 짧네' '200시간 가능?' 이런소리하는데 뭔 게임이 200시간씩이나 하게 만드는 제품이 아니죠. 영화 볼때 '러닝타임 몇분임?' '러닝타임 너무 짧네' '100번 볼만큼 안질림?' 이소리랑 뭐가 다른가 싶어요. 2시간이내의 게임이라도 충분히 여운이 남는 작품이 있을 수 있죠. 단순히 '게임'이라고 너무 플탐짧다고 후려치는 문화는 좀 없었으면 합니다. 게임도 문화콘텐츠의 일부죠. 리니지빼고.
21/08/30 15:09
개발자가 BM을 잘못 만든 거고, 판매자가 BM를 잘 못 만들었다는 건 그것 자체로 망해도 아무 할 말 없는 겁니다.
BM의 얼마나 중요한 지 무엇보다 한국 게임 시장에 있는 우리가 잘 알고 있지 않나요?
21/08/30 15:18
그래서 요즘게임들은 인게임 다운로드나 인게임 세팅에 두시간을 쓰게 만들고있죠. 세상이 언제나 선의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좋은 예시 중 하나입니다.
21/08/30 15:22
개인적으로는 플랫폼 반 소비자 반 잘못으로 주겠습니다. 이런거 판매자가 반영하면서 게임 내놓으라하면 억지로 플레이타임 늘리는 쓰레기밖에 더 나오나요. 소비자도 잘 즐겼으면 당연히 대가를 지불하는거고 플랫폼은 플레이타임을 고려한 차별적인 환불정책을 써야죠. 일반 상점이나 마트 등도 상품 특성에 따라 뭐는 아예 환불안되고 뭐는 언제까지되고 이런거 구분하잖아요.
21/08/30 15:42
환불한 사람들이 문제인건 말할 필요도 없고,
개발자는 사업적 마인드가 부족했네요 실력 있다고 돈 잘버는게 아니라는건 골목식당만 봐도 알죠
21/08/30 15:43
서점과 출판사가 만화책은 별도포장 처리해서 열어볼수 없게한 것이 생각나네요.
스팀이 플레이타임 짧은 경우 환불가능기한을 더 줄여주는 옵션을 제공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동불가 확인할 수 있는 30분 정도만 가능하도록? 소비자에게는 그걸 공지하고, 짧은 플레이타임 감수하는 사람만 구매하게하는거죠. 좀더 확대하자면 예상 평균 플레이 시간을 인디게임 제작자가 선택해서 쓸수있게하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네요. 저는 스팀 평가에 달린 플레이 시간을 항상 참고합니다만, 처음하는 유저들은 그걸 모르니까요. 2시간도 안되는게 만든게 문제라는 지적은 지나치게 마케팅적인 시각이라고 생각하네요. 장르에 따라, 작품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인디 게임은 충분히 플레이타임이 작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게 비싸다면 세일을 노리거나 소비하지 않으면 되죠.
21/08/30 16:21
??:근데 있잖아.. 환불하는 거랑 안 하는 거랑 뭔 저기야? 어차피 안 될거지만. 내가 무슨 어둠의 경로로 환불하는 것도 아니고, 뭔 상관이야? 그게? 좀 이해가 안 되는데? 어차피 환불 안될 건데, 그냥 저기로 한 건데 컨셉으로 한 건데 뭔 상관이지? 진지하게 뭐라 하는 사람이 있네. 진지하게 달려드네 이거를... 이상한 사람들 많네.
21/08/30 16:54
키배를 뜰거면 열과 성을 다해서 뜨던가 이게 무슨 개짓거린가 싶어서 못하겠으면 그냥 그만두던가 하지
꼭 사회생활 못하는 사람 취급하면서 무논리 단답형으로 비꼬고 정신승리하는 사람들 보면 참 비겁해보이네요. 그렇게 사회생활 유하게 잘하시는 분들이었으면 애초부터 키배를 뜨지 마셨어야지
21/08/30 17:30
환불정책 제대로 파악 못한 개발자는 큰 실수를 한거고 그것에 대해서 본인이 책임을 졌습니다. 돈을 못 벌었죠.
환불정책을 악용해서 다 즐겨놓고 환불한 사람들은 도덕적으로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했지만 본인의 행동에 책임 질 필요는 없죠. 누구도 법적으로 잘못한건 없습니다. 도덕적으로 비난할 대상이 명백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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