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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9 21:17
문득 바이크는 경찰만 탔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저도 바이크에 대한 로망이 있지만 요새 문제 많은 운전자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21/08/29 22:26
(수정됨) 사실 싸이렌 소리만 난다고 해서 보이지도 않는 구급차를 위해 유턴하다가 멈춰서야 하지 않느냐..
이건 좀 오버라고 봅니다. 왜냐면 이놈의 싸이렌 소리를 내는게 구급차만 있는게 아니라서요... 렉카차 소리 들을 때가 더 많죠.. 뭐 물론 렉카차하고 구급차는 싸이렌 소리가 틀리긴 합니다만... 주의 깊게 듣지 않으면 구분 못할때도 많고 애초에 차이가 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죠. 저 역시 구급차가 눈에 보이면 모를까 그냥 싸이렌 소리만 들어서는 이게 구급차인지 렉카인지 단숨에는 구분못할 때가 많습니다. 좀 길게 들어봐야 알죠.. 싸이렌 소리만 들려서 반사적으로 바로 비켜줬는데 알고 보니까 렉카차다? 이런 경험 몇번만 해봐도 다시는 싸이렌 소리만으로는 반응 안하게 됩니다. 그리고 만약 구급차란걸 알았다고 해도... 유턴차량한테는 구급차가 안보인다는걸 감안해야 합니다. 소리만 듣고서야 저 구급차가 어디로 와서 어디로 지나가는건지.. 내 앞을 지나갈지 저쪽 차선으로 갈지 도대체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냥 소리가 안들릴때까지 멈춰있을까요? 그것도 무리한 얘기입니다. 만약 구급차 가는 방향이 내 유턴하고 아무 상관 없다면요? 그럼 신호 바뀌면 사방에서 빵빵거릴텐데 그걸 어떻게 버팁니까... 유턴차량으로써는 그냥 재빨리 유턴을 완료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유턴차량이 신호위반을 한 것도 아니라면... 유턴차량한테 책임을 묻는건 좀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구급차를 피해줘야 하는건 맞지만.. 위치상 구급차를 보지도 못하는 차량보고 알아서 사이렌 소리만 듣고 예측해서 구급차를 피하라는 것도 좀 무리지 않겠습니까? 구급차 역시 어느 정도는 피해다녀야죠. 구급차가 신호위반할 권리가 있다고 해도 그냥 사거리에 아무때나 막 들이박아도 괜찮다는건 아니잖습니까? 사고 안나고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은 타이밍에 요령껏 지나가라는거죠. 블박차가 만약 구급차가 아니라면 사실 블박차도 욕 좀 먹을 상황입니다. 한문철TV에서도 자주 하는 얘기지만 저렇게 1차선에 차량이 멈춰서 있으면 뭔가 튀어나올 확률이 높은거죠. 블박차는 여러모로 안전운전을 안했습니다. 구급차니까 그냥 그러려니 해주는거죠. 차라리 유턴차량이 안보이게 가로 막고 있는 차량들이 잘못이 제일 커보이는군요. 애초에 저 가로막고 있는 차량들은 꼬리물기로 뒤늦게 들어왔다가 유턴차한테 가로막힌거 아닙니까? 거의 신호위반이죠 뭐... 저 차들때문에 구급차도 유턴차를 못보고 유턴차도 구급차를 못본건데...
21/08/29 23:13
애초에 직진차량을 다 보내고 유턴했어야했구요,
직진차량 안보내고 지가먼저 쏙 유턴하느라고 끼어들었으니 최소한 유턴할때 진행방향으로 오는 차는없는지 보고 했어야죠.. 솔직히 렉카 사이렌은 핑계라봅니다. 렉카든 구급차든 소리나면 일단 조심해야죠
21/08/30 00:54
싸이렌 소리가 들렸을 때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렉카일지언정 멈춰야 하는게 맞죠.
렉카일지도 모르니까 무시하겠다는게 말이 되나요.
21/08/29 22:30
최근에 진짜, 교통과 경찰의 지식에 큰 의구심을 품었습니다.
너님 가해자예요, 라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저한테 연락 줬을 때는 진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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