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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9 14:21
댓글을 안 써서 그렇지 엊그제 댓글 하나 써 주셔서 참 반갑고 고마웠어요.
흥하는 거 바라고 올리지도 않았고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스타 사이트에서 이 정도일 줄은 흐흐 댓글 하나도 없어도 본 사람은 좀 있겠거니 하고 생각했겠지만 그래도 댓글 하나라도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21/08/29 14:16
알림 메시지 떠서 어제 자유 게시판에 쓴 댓글의 대댓글이려나 했더니 반갑습니다.
정말 스타 관심 있고 좋아하시는 분이 보고 글 써 주셨네요 흐흐 저도 저저프라고 상식처럼 옛날부터 저절로 알고 있었는데 댓글 보고 대강 알아보니 2011년 '3:3헌터팀플 종족별과 특성과 이해 - 팀플 팁 - Fish server Team80'라는 글을 보게 됐고 (https://m.cafe.daum.net/team80/9cIU/1?q=D_acrq7h5PsvY0&) 저 글에 '실제로 3:3팀플에서 가장 이상적인 조합은 저저저 저저프 저저테이다', '쉽게 말해 조합간의 상성은 저저저>저저프>저저테>저저저 라고 생각하면 된다'라는 논지의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릴 것은 본문 영상의 1:43:44에 '스틱'이라는 최고수 유튜버가 "투 저그 한번 가자."라고 말하고 바로 직후에 "이러면 꼭 삼 저그 나오던데. 투 저그 말하면."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2저그가 가장 좋고, 상기 글의 주장과 다르게 3저그는 가장 좋지 않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꼭 (2저그보다 더 좋은) 3저그 나오던데. 투 저그 말하면."의 뜻일 가능성은 낮게 보임) 그러므로 저저프가 최강 맞다는 결론입니다 흐흐
21/08/29 20:08
부언해서 더 정확하게 말씀을 해 드려야 할 것 같아요.
링크 글 내용처럼 저저저 사기적으로 강하고 저저저>저저프>저저테>저저저 맞는 말이지만 올 랜덤전이었죠. 아시다시피 스타크래프트가 올 랜덤이라고 진짜 무작위로 낮은 확률로 다섯 명 이상이 같은 종족 나온다든지 절대 그러지 않는 시스템이죠. 세 종족 고루 균등하게 나오는 시스템이죠. 마지막 게임도 테테저vs테프프, 그 직전 게임도 프프저vs테테저, 그 전 게임도 프저테vs저테프 로 시스템 법칙상 모든 게 다 이런 식이죠. 위에 유튜버 '스틱' 발언의 뜻은 2저그+프, 2저그+테 다 엄청 좋고, 자기 팀이 2저그 나오면 저기는 1저그나 노저그니까 유리해서 2저그 바라는 말을 한 것 같습니다. 3저그 나오는 것에 대해 안 좋게 말한 이유는 3저그 나왔을 때 상대가 11시, 12시일 때 공동입구 막아버리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심시티라든지, 그러면 고립된 남은 한 명도 최고 방어식으로 하고, 상대는 빠른 멀티인지 병력 모아서 러쉬 나오는 건지, 우리는 정석대로 저글링 다수 빌드오더 해야 하는지 맞춰서 뮤탈이나 럴커를 가야 하는지 불안정하고 수 싸움에서 불리하고(상대는 테란, 프로토스로만 이루어져 있을 거라 오버로드 정찰도 마린 때문에 잘할 수 없고) 그래서 3저그 나오는 것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하고, 최상의 시나리오인 2저그+프로토스 또는 테란 나오라고 한 것 같아요. 2저그+프로토스 또는 테란 나오면 상대는 더 유리한 상성 조합인 3저그 나올 일이 없이 1저그나 노저그로 자기네들이 유리하니까요. 아까는 더 길고 정확히 생각을 못 하고 단순하게 잘못 생각해서 바로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현재 최고수가 올 랜덤 3저그 나오지 말고 2저그 나오라고 했다고 10년 동안 3저그에 대한 수비법 같은 개념이 발전하고 바뀌었나보다 잘못 생각했습니다 바보같이.
21/08/29 14:25
(수정됨) 아 참, 저프프vs저프프 한 이유는 상대인 전 프로팀의 변현제, 장윤철, 김성대 선수가 프로토스, 프로토스, 저그여서 똑같이 맞춰 준 게 아닐까 싶습니다.
스틱, 더드라는 유튜버는 이름만 접해 본 정도인데 저 둘도 레토처럼 세 종족 다 통달한 팀플 플레이어라는 생각이고요. 첫 게임 하기 전 채널 대기실에서 채팅 봐도 '일단 7/4 저프프 vs 저프프 세트당 두10이구용'라고 한 것도 똑같이 맞춰서 정하여 경기하기로 한 의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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