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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5 19:38
좀 늦게 읽어서 그런지 드래곤라자는 읽는 내내 썩 대단한 작품이라고 느껴본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반면 눈마새는 읽는 내내 감탄하면서 읽었고. 지금도 이영도 작가의 최고의 작품은 눈마새라고 생각합니다.
21/08/25 19:40
사실 잘 생각해보면 드래곤라자는 이영도 작가 25살때 쓴 물건이죠.
당연히 젊은 날의 과오에 가까운 작품일겁니다. 크크 지금도 문체로 까이는 월희를 나스 키노코가 27살때 썼다는걸 생각하면요.
21/08/25 20:27
헐...저는 드래곤 라자 진짜 재밌게 읽었는데... 추억보정일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작가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작품이 너무 추상적이고 무거워지는 것 같아요. 이영도 작가의 작품으로만 말하면 오버 더 시리즈 처음 3편은 흥미롭고, 유머러스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최신편은(오버 더 초이스) 오버 더 시리즈의 그런 매력을 많이 잃은 것 같더라구요. 드래곤 라자도 퓨처 워커-그림자 자국으로 가면 갈수록 무거워졌고... 마시는 새 시리즈도 눈마새보다 피마새가 무거워졌죠. 솔직히 후기 작품일수록 더 의미가 깊다고 해도 재미 면에서는 솔직히 저는 초기 작품들이 더 재밌는 거 같아요.
21/08/25 20:37
내용은 아직도 재미있는데 대사나 문체가 좀.. 드래곤 라자안에서도 7권정도랑 1권이랑 차이가 클정도입니다 퇴마록 국내편과 혼세편정도의 차이?
21/08/25 20:55
제가 중학교 때 학교 도서관에 있던 드래곤라자를 읽은 거라 문체까지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고 이미지만 남아 있어서...흐흐
저는 개인적으로 장르문학이 순문학에 비해 가지는 장점이 흥미성이라고 생각해서 그 점을 좀 중요하게 보는 편이긴 합니다. 순수 재미를 극한까지 추구한 작품이거나, 재미와 교훈을 둘 다 잡은 작품(드래곤 라자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나'란 무엇인가?)이 장르소설로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진짜 깊은 의미와 맥락을 따지는 작품이면 장르 소설을 읽을 필요가 없죠. 순문학을 읽는 게 더 나은데... 물론 이 둘 사이의 경계가 상당히 흐릿한 경우도 있지만 기본은 일단 그렇다고 봅니다.
21/08/25 20:50
일단 그시절의 소위 1세대, 2세대 판타지 소설들이 D&D 같은 저작권에 걸리는 요소가 좀 많습니다.
뭐 그때야 한국 문화나 시장이 너무 작았으니(지금도 출판시장은 작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카카오페이지 등으로 대변되는 장르문학에 대한 시장은 그때보다는 커진 상황이죠.) 그냥저냥 넘어갔는데 요즘에는 그렇게 함부로 못쓰죠.
21/08/25 20:56
저는 오크 파워 건틀릿이 D&D에서 따온거라는거 알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되게 재미있게 읽었던 설정인데... 그거 말고도 마법 사용 쪽도 그렇고 배껴온 게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21/08/26 07:38
헐 맞네요... 제가 읽은지 오래되서 오크랑 오거를 헷갈렸네요;; OPG만 생각하고 오거를 오크로 흐흐... 수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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