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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0 15:21
근데 집주인을 나쁘게 묘사하는건 좀 그렇네요. 열명있으면 아홉명은 다 저렇게 말하고 한명이나 시설에 보낸다고 하던지 입양보낸다고 말할텐데..제가 집주인이라도 엄청 갑갑할것 같네요.
21/08/20 15:23
글쎄 말입니다.. 시설이나 입양에 보내는 것도 불가능해보이는게
이미 거의 죽어가는 개라고 되어 있거든요. 그럼 어느 정도 보살펴서 지 발로 걷기라도 해야 시설이든 입양이든 가능할텐데... 과연 그렇게까지 보살펴서 살려놔야 하는게 집주인의 책임인가? 애매하죠. 저 집주인이 상당히 냉정할지는 몰라도 딱히 나쁜 사람이라고 보긴 좀... 사실 저 청소하러온 아저씨나 집주인이나 어차피 고독사한 사람하고의 관계성을 보자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죠. 별 상관없는 제3자라는 점에서 말입니다.
21/08/20 15:36
그럼 차라리 유기견센터에 보내라는 반응이 일반적이지 않을까요? 물론 주인잃은 강아지가 유기견이냐? 라고 물으면 섣부른 답이 나올순 없겠지만, 차라리 안락사라도 시키는게 맞겠죠.
21/08/20 15:23
아사라는거 고통이 어미하다고 알고있는데 같이 살아간 사람이라고 강아지가 사람을 건들진 않네요…반대의 경우는 어땟을지..안타까운 ㅠ
21/08/20 15:24
유기견 센터에서 안락사 시킬 수도 있는 건데 쓰레기봉투에 묶어서 버리면 그것도 학대는 맞죠. 법적으로 처벌될 수도 있는 거고...
그냥 버리는 거면 몰라도 저렇게 하는 건 좀 그렇죠
21/08/20 15:35
근데 저 상황에서 저 집주인처럼 개를 버리라고 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아마 청소인처럼 일단 살릴 사람도 확률상 꽤 될겁니다.
근데 이건 청소인이 착하고 집주인이 나빠서가 아니라 집주인이 개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고 청소인은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겠죠.
21/08/20 15:39
개를 '버리'라고 할 사람은 많을지 몰라도 숨쉬고 있는 생명체를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라고 할 사람은 정말 희소할듯
하지만 두가지를 같이 취급하는 쿨병환자들은 의외로 많다는 것이 이 사회의 재앙 아 물론 이야기란게 결국 썰풀이라 각색됐을수도!
21/08/20 15:40
저 상황되면 보통 개가 식인하지 않나요? 그런 괴담 좀 봤던 거 같아서요
https://news.joins.com/article/11085093 - 독거남 시신서 물어뜯긴 흔적이…비극의 고독사
21/08/20 15:43
보통은 먹어버리죠. 그런데 그것도 개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그리움에 짖다가 안압차서 다친 개도 있고... 할머니 같은 경우에는 먹을게 없어서 그냥 같이 죽은걸지도..
21/08/20 15:46
세상에 100%란건 없으니까요... 개가 저런 상황에서 주인을 식인할 확률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식인을 하든 안하든 양쪽 모두 100% 확률이 아닌 이상 어떤 상황이 연출되더라도 이상할건 없다고 봅니다.
21/08/20 15:48
절박한 상황에서는 사람도 사람을 먹곤 하는데 개라고 다르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본문에 나온 사례들이 참 대단하다 싶긴 해요.
21/08/20 15:45
(수정됨) 살아있는 개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이 너무 나쁘게 표현됐네 어쩌네를 다투기는 좀..
만화같은 창작물에서 사람으로서 뭔가가 결여되어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흔하게 사용되는 장치 중 하나가 쓰레기통에 죽은 동물을 버리는겁니다. 기생수에도 나오는 장면인디.. 하물며 살아있는 동물에 대해 논하는건 너무 수준 이하에요. 본인의 합리성 라든지 비판의식이라든지 이런거를 어필하려는건 알겠는데 감정이 없다는 식의 스탠스를 취하는게 똑똑함을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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