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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2 23:54
그래서 포유류 안에서도 단공류라고 따로 노는 녀석입니다. 대부분은 태반류(사람을 포함한, 일반적으로 새끼를 낮고 젖을 먹이는 포유류),극소수의 유대류, 정말 극극극소수의 단공류
21/07/13 00:02
오리너구리는 포유류 가운데 단공류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현존하는 종들 가운데 오리너구리와 가시두더지가 있습니다. 이들은 알을 낳고, 유두가 없어 새끼에게 젖샘으로 젖을 먹입니다. 이는 단공류가 유대류와 태반류가 분화하기 더 이전에 분화해 나간 갈래이기 때문에 갖는 특징일 겁니다. 유두가 진화하기 전에요. 그리고 오리너구리의 주둥이는 새의 부리와 다릅니다. 자료의 늬앙스가 어째 오리너구리는 파충류(조류 포함)와 포유류의 중간 단계다 하는 느낌을 주는 것 같은데 글쎄요. 적어도 그 주둥이는 새의 부리와 다른 경로로 진화해 겉보기만 비슷하게 생겼을 뿐일 겁니다. 골격을 보면 조류의 부리와 오리너구리의 주둥이가 전혀 달라서요.
21/07/13 04:23
아하. 그러면 오리너구리의 부리와 조류의 부리는 상사기관에 해당한다는 거로군요. 상동기관이 아니라.
중학교 때 배운거 써먹는다~~.
21/07/13 13:09
맞아요. 저도 며칠 전에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을 봤는데, 오리너구리의 부리는 말랑말랑하더군요. 오리너구리는 물 속에 들어가면 눈을 감고 부리를 이용해서 전기장을 예민하게 느껴서 먹이를 잡는데 활용한다고 그러더라고요.
21/07/13 10:52
넵 흐흐
포유류(강) 이라는 말 자체가 젖을 먹인다는 얘기니까.. 젖을 먹이는 걸 가지고 구분한 것 같긴 하더라구요. 근데 젖을 먹인다 - 라는 특징이 저런 신체적인 특징들을 다 예외처리 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한 특징인가 싶기도 해서 여쭈었습니다
21/07/13 00:23
광고는 아니고...
https://youtu.be/_J01NQKSp6k 요즘 웹상에서 오리너구리가 유행인가봐요. 이 유투버도 마침 며칠 전에 오리너구리에 대해 다뤘습니다. 항온 동물인 것도 포유류의 특성 중 하나라네요.
21/07/13 13:15
대부분의 포유류와 달리 매우 먼 옛날에 갈려나간 포유류의 한 가지인 거죠. 단공류도 종류가 꽤 많았는데, 아프리카에 살던 유대류가 남극(이 지금보다 따뜻하던 시절에)에서 호주로 넘어오면서 대부분의 생태적 지위를 대신하게 됐다고 하더군요. 유대류는 물에서 생활하기에는 애로사항이 있어서(새끼가 주머니에서 살아야 되는데 수생생활을 통해서는 키우기 어려워서.. 라고 설명하더군요)오리너구리는 살아남았고, 그래서 같은 단공류인 가시두더지 또한 수생생활을 하다가 다르게 진화한 걸로 본다더군요.(가시두더지도 주둥이에 전기장을 느낄 수 있는 세포? 신경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거의 흔적기관으로만 남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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