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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7 10:12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걸 바라는거 아닌가요? 저 정도 삶조차 이제 허들이 너무 높아질 것 같으니 다들 힘들다 힘들다 하는거고...
21/07/07 10:55
일자리가 문제죠. 제 직종의 경우 일자리가 다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있고 지방엔 거의 없습니다. 어떻게 작은 회사를 찾아간다고 하더라도 지금 소득의 반토막은 각오해야하고요. 서울의 일자리를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죠...
21/07/07 11:23
일자리가 서울로 몰리는 이유가 있죠
문화생활이나 자식 교육, 집값 상승 고려해서 절대 서울 밖으로 안나가려는 인재들이 있기 때문에…
21/07/07 12:36
뭐 근데 서울에 좋은 대학교 좋은 일자리가 다 있고 정치 문화 경제 모두 서울 몰빵이니까 다들 서울 가고 싶은거고, 그러니까 서울에 가까워질수록 집값이 어마어마하게 비싸고 지방 집값은 싼거라서... 집값을 '근본'원인이라고 할수있는지, 진짜 근본 원인은 수도권집중화 현상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21/07/07 10:51
예전에는 가능했죠. 부모님 세대는 부부중 한분만 공직생활 오래 하시고 융자끼고 집사서 검소하게 생활하신 분들은 지금 보기엔 중산층이 되어 계시죠.
21/07/07 11:18
지방 기준 아파트 가격 5억 이하로 생각하면 가능하죠.
오히려 여행 가는게 난이도가 높아보입니다. 저건 돈도 목돈인데 그냥 여유돈으로 기본 수백 쓰는 거고 게다가 같이 시간 낼 정도로 복리후생이 가능한 직장을 다닌다가 전제조건이라..
21/07/07 10:43
서울로 쳐도 아파트 수가 170만 정도 되니까 3인가족이라고 생각해도 500만명 정도는 저기에 해당할거 같은데요. 물론 통계다 보니 저가 아파트도 포함되겠지만 수도권으로 넓히면 어느정도 상쇄되고도 남겠죠. 물론 아파트 산다고 다 중산층은 아닐 수 있지만 전세/월세라도 어느정도 감당 가능한 소득일 확률이 높아서 아파트를 보유 하지 않고 다른 주거형태에 살면서 중산층에 해당하는 분들도 있을테니 대략 500만명 이상의 중산층이 수도권에 분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은 비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지금의 중산층은 유지하는게 어렵지 않겠지만 새로 시작해서 저 중산층으로 도약하는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 졌다는 거죠. 예전에는 대기업+중고기업 맞벌이, 공무원 부부, 부부중 하나가 전문직 정도면 0에서 시작해서 저기에 도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전문직 맞벌이, 대기업(고소득) 맞벌이 정도는 되야 도달할만하고 그마져도 아이를 어느정도 포기하거나 1명만 낳아서 키워야 꿈을 꿀만하게 되었죠.
결론은 저런 삶을 살 수 있는 계층을 많이 만들어줘야 하는게 정부의 역할인데 제가봤을때는 말로만 그렇고 실제로는 더 사다리를 치우고 세금으로 기존 중산층을 때리고만 있어요. 국민들이 원하는건 중산층을 때려서 밑으로 내리는게 아니라 위로 올라갈 기회를 주는건데요. 지금 경선 공약들도 그렇고 그냥 중산층 때려서 기본소득이다 청년배당이다 밑으로 주겠다는거에요. 문제는 그들도 그 돈이 아니라 노력해서 저런 삶을 살수있다는 희망과 가능성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그나마 얼마 안되는 사다리 타고 올라가는 사람도 불안해 져요. 중산층 되도 얻어 맞고 끌어 내려지는건 아닐지... 그래서 출산이나 취미생활같은 소비생활을 더 미루고 중산층에 안착하고자 대출 갚고 자산 모으는것에 더 집착하게 되죠. 이게 결국 출산율 저하 내수침체로 연결되요. 결과적으로 부자들은 물론이고 중산층도 높은 세금을 두드려 맞으며 불안하고 조세저항을 유발하고 그 밑에 서민 계층은 사다리가 치워져서 박탈감을 크게 느끼고 있고 하위 계층은 어느새 일자리가 없어져 있고 나라에서 주는 얼마 안되는 수당에나 의지하게 만들었습니다. 놀랍게도 모든 계층이 불만을 갖도록 만들어줬어요. 진짜 대단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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