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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6 12:13
적당히 약하고 헛점이 있어서 아닐까 싶습니다.원펀맨정도로 묘사했으면 예전에 블랙호크다운이나 위워솔져스 까던거처럼 까는사람들 나왔음.
21/07/06 12:13
오히려 1편에서 프로퍼간다로 사용되는걸 비꼬는 장면을 넣었고 그걸 뛰어넘어 영웅이 되는걸 보여줘서 더 깊이 있는 캐릭터가 됐죠. 윈터솔져가 워낙 꿀잼이었던것도 있고요
21/07/06 12:14
저도 처음에는 프로파간다적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반대였죠...... 현재의 미국을 대표하기보다는 이상향적인, 나아가야할 미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니.
현재의 미국을 대표하는 건 아이언맨이더라고요-_-;
21/07/06 12:15
최소한 미국을 위해! 미국 짱짱!!
이런건 안하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미국대장이지만 나름 내세우는건 어느 나라가던 공감할수 있는 정당성을 내세우니까요. 그런대 중국에서 인기있다는건 뭐지???;;
21/07/06 14:46
지금 와서 보니 아메리카 뽕을 뺄려는 MCU의 고도의 노림수로 보입니다
퍼스트 어벤져에서 미국 국뽕 박살내고 인류의 가치를 높이고 윈터솔져에서 재미+내용 다 잡으면서 이름은 캡틴 아메리카인데 캡틴 어스라고 해도 위화감이 없는, 안티도 거의 없는 인물이 되었으니까요
21/07/06 12:27
"We don't trade lives."
이 대사가 캡틴 아메리카가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해주죠. 물론 "그" 번역가는 이걸 "우린 친구를 버리지 않아"로 번역하셨죠......................... 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1편 개봉 할 땐 이 불편함을 우려해서 제목에서 '캡틴 아메리카'를 아예 빼버렸.... 크크
21/07/06 12:30
제가 마블을 인정하게 된 영화가 바로 캡아1입니다. 조금만 삐끗하면 촌스럽고 매력없는 영화, 캐릭터가 될 작품인데 약점이 될만한 부분(미국뽕, 애국주의, 프로파간다)을 넘어서서 누구나 납득, 공감할만한 이상적인 정통파 히어로로 느껴지더군요. (거기다 훌륭한 후속작과 정반대성향인 아이언맨과의 관계로 더욱 더 완성도, 매력이 올라갔고요.)
21/07/06 12:42
피터 : 국가 그 자체인 사람은 그 국가가 다른 길로 가려고 할 때 어떻게 반응하죠?
캡 : 정말 알고 싶은가? 피터 : 알고 싶은 게 아니에요. 캡...알아야겠어요. 캡 : 난 미국인으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처음으로 이해했던 때가 기억나네...애국자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난 한 명의 꼬마에 불과했어...수백 년 전, 가끔 그렇게 느껴지기도 해. 아마 12살이었을 거야. 난 마크 트웨인을 읽고 있었어. 그리고 그는 내 심장을 울리는 뭔가를 썼더군...너무 강력하고 너무 진실해서 내 인생을 바꿔놓을 것을. 나는 그것을 수백 번 반복해서 되뇌일 수 있을 만큼 외워버렸네. 그는 이렇게 말했어... 공화국에서 "국가"란 무엇인가? 지금 안장 위에 올라타 있는 정부인가? 아니, 정부는 임시 하인에 불과하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누가 애국자이고 누가 그렇지 않은가를 결정하는 것은 정부의 특권이 되어서 안 된다. 정부의 기능은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고 명령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국가"는 무엇인가? 국가는 신문인가? 교회 설교단인가? 아니, 그것은 국가의 일부에 불과할 뿐이지 국가의 전체는 아니다. 그들에게는 명령권이 없으며 명령권의 아주 일부만 차지할 뿐이다. 군주제에서는 왕과 그의 가족이 곧 국가이다. 공화국에서는 민중의 평범한 목소리가 국가가 된다. 여러분 모두는 자신을 위해, 자기 스스로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것은 엄숙하고 무거운 책임감이며 교회, 언론, 정부의 괴롭힘 또는 정치인의 공허한 캐치프레이즈 따위에 가볍게 내던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모든 이는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어떤 길이 애국적인지 어떤 길이 그렇지 않은지를 스스로의 힘으로 결정해야 한다. 이를 회피하면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스스로의 신념에 위배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자기 자신과 조국 모두에 자격없고 용서할 수 없는 배신자가 되는 일이고, 사람들이 당신을 그렇게 낙인지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만약 온 나라 전체에서 당신만이 한 방향의 길을 택하면, 그리고 당신의 신념이 그것을 옳은 길이라고 한다면 당신은 스스로에게 그리고 조국에게 임무를 다한 것이다. 머리를 꼿꼿이 들어라. 부끄러워할 게 없다. 언론이 뭐라고 하건 상관없어. 정치인이나 군중이 뭐라고 하던 상관없어. 온 나라 전체가 그릇된 것을 옳다고 하고 있더라도 상관없어. 이 나라는 다른 것보다 이 한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세워졌네. 승률이나 그것이 가져올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가 믿는 것을 옹호한다는 것. 대중과 언론과 전 세계가 자네한테 비키라고 한다면 자네의 임무는 진실의 강 옆에 스스로를 나무처럼 굳건히 뿌리 박고 온 세상에 이렇게 말하는 거야. "싫어. 네가 비켜." 이름과 코스튬은 [미국 그 자체]이지만, 사상은 오히려 [미국이 이상으로 삼아야 할 지향점]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21/07/06 12:47
미국의 긍정적인 이상이 캡틴아메리카라면(자유, 평화,든든한 방패), 미국의 현실적인 힘은 아이언맨 같은 느낌(미사일, 군수산업, 대기업 등)
21/07/06 13:05
프로파간다 캐릭터가 아니었던게 함정..
기득권에 저항하고 미국이 지향하는 자유와 책임, 공존을 외치는 캐릭터라 인기가 많죠. 더군다나 기득권에 마냥 저항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의무와 책임은 다하면서 부조리에 대항하기까지. 다만, 아이언맨한테는 왜 그랬니..
21/07/06 13:08
이름만 캡아지 현재 미국 정부를 대표하는게 아니고 시민들이 좋아할법한 캐릭터라서 그런것 같아요
그런 캐릭터가 윈터솔저 시빌워에서 드러난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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