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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06 08:20:59
Name 우주전쟁
출처 https://www.agathachristie.com/en/news/2020/channel-5-picks-top-10-christie-novels
Subject [기타]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 10선...
918TvCMQO4L.jpg

영국 지상파 민영방송인 채널 5에서 선정한 리스트입니다.

1.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2.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3. 목사관의 살인

4. 오리엔트 특급 살인

5. 나일 강의 죽음

6.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7. 다섯 마리 아기 돼지

8. 살인을 예고합니다

9. 창백한 말

10. 커튼


더운 여름에는 집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소파에 누워 포테토칩 먹으면서 정통추리소설 읽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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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eful Days~
21/07/06 08:23
수정 아이콘
애크로이드는 항상 TOP3 안에는 들어가는듯. 충공깽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긴했죠.
위원장
21/07/06 08:32
수정 아이콘
꽤 봤다고 생각하는데 4개 읽었네요
김연아
21/07/06 08:33
수정 아이콘
작가 자신이 골랐던 거 10개 리스트도 업해봅니다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오리엔탈 특급 살인사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예고살인
움직이는 손가락
0시를 향하여
누명
비뚤어진 집
끝없는 밤
열세가지 수수께끼

포와로가 대표 탐정이고 마플이 그녀의 분신이다 싶지만

아무도 안 나오는게 진짜 재밌습니다

너무 유명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말고도

비뚤어진 집, 끝없는 밤은 진짜 초강추합니다.
댄디팬
21/07/06 09: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0시를 향하여'가 없어서 시무룩했는데 역시나 흐흐
미스 마플이 나오는 건 마음이 따뜻해지는게 있어서 좋고 푸아로는 그야말로 추리의 정수지만 정작 제가 제일 좋아하는 '0시를 향하여'도 둘 다 안나오는 거네요.
21/07/06 09:46
수정 아이콘
저도 ‘0시를 향하여’가 없어서 시무룩 했네요.
김연아
21/07/06 10:27
수정 아이콘
0시를 향하여도 엄청 재밌죠
21/07/06 09: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끝없는 밤 좋아합니다. 여사님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세츠나
21/07/06 09:4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다음으로 끝없는 밤.
김연아
21/07/06 15:23
수정 아이콘
진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게 최고 같아요
드라고나
21/07/06 09:21
수정 아이콘
비뚤어진 집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비뚤어진 집보다 10여년 앞서 나온 Y의 비극하고 트릭 요소가 똑같죠
김연아
21/07/06 10: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긴 한데, 비뚤어진 집은 정말 그 심리묘사가 탁월해서 나이들어서 보면 Y의 비극보다 낫더라구요~

원래 여사님 작품은 나중엔 추리보단 다른 재미로 보는게 많죠
21/07/06 23:16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땐 사건이 일어나는 초반과 범인이 밝혀지는 결말만 재밌었고 중반은 지루하게 느껴졌는데(그래도 반전을 위해서 꾹 참고 읽었죠) 나이먹으면서 안간관계의 희노애락을 겪다보니 요즘은 중반 부분이 재밌더군요. 웬만한 드라마 뺨치죠
세츠나
21/07/06 09: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같은 작품들은 처음 접했던 초등학생 나이에도 와 쩐다~ 하는걸 느꼈는데
끝없는 밤은 어릴 때는 아무 감흥없이 읽었는지 전혀 기억에 없다가 나이 들어서 읽고나서야 걸작임을 느꼈습니다.
김연아
21/07/06 10:29
수정 아이콘
저도 나이들어서 읽으니 그렇더라구요
고란고란해
21/07/06 08:34
수정 아이콘
황금가지 애거서 전집 잘 모으고 있었는데, 중간부터 판형이 바뀌더라구요. 에전 것이 더 좋았는데..
류지나
21/07/06 08:37
수정 아이콘
2, 4, 6 번 봤습니다. 혹시 더 추천할만한 번호가 있나요? 10개 다 읽어볼까.
21/07/06 08:48
수정 아이콘
목록에 없지만 <ABC 살인사건> 추천합니다. <애크로이드 살인사건>과 함께 읽었는데 저는 훨씬 재미있게 봤습니다.
시린비
21/07/06 08:53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ABC도 제법 유명하지 않나 싶었는데 뭔가 모자른지 위 두 리스트엔 빠져있군요..
21/07/06 09:05
수정 아이콘
트릭의 기발함, 완성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일반적인 추리소설보다 군상극 및 막장드라마에 가까워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지만요 크크
댄디팬
21/07/06 09:19
수정 아이콘
저는 '0시를 향하여' 매우 추천드립니다
드라고나
21/07/06 09:25
수정 아이콘
엔드하우스의 비극. 카리브해의 비밀. 복수의 여신. 전 이 세 작품이 좋습니다. 카리브해의 비밀과 복수의 여신은 센 맛은 아니지만 노년의 깊은 맛이 있죠
서류조당
21/07/06 09:28
수정 아이콘
저도 복수의 여신 무척 좋아합니다.
처음엔 그냥 평범한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상당히 수준높은 고전극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드라고나
21/07/06 09:40
수정 아이콘
처음에 래필 씨한테 의뢰 받는 장면에서 오 싶다가 여행 다니는 부분은 이게 뭔가 싶다가 과거의 일이 서서히 드러나다 절정부에 가는 순간 진짜 기가 막히더군요.

에필로그에서 변호사들이 보고 받은 내용 이야기하는 장면과 래필 씨 아들이 기나긴 시간 후에 과거의 연인이 찍힌 사진을 보는 장면은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습니디
22/01/30 01:20
수정 아이콘
님 댓글 보고 뒤늦게 복수의 여신 봤는데 모처럼 마주한 걸작이었습니다. 전에는 제목이 좀 유치(?)하다고 느껴서 건너뛰었는데 님 댓글 덕분에 숨어있는 진주를 발견하게 되어 감사한 맘입니다. 소설 중반 쯤에서 범인과 모든 상황에 대해 짐작이 갔고, 보통 그렇게되면 나중 결말부분이 재미가 반감되는데 이건 끝까지 흥미진진하더군요. 영화로 만들어져도 충분할거 같은데 이렇게 시대를 초월하는 재미가 애거서 추리소설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우거
21/07/06 08:54
수정 아이콘
5는 추리보다는 막장 드라마 보는 느낌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김연아
21/07/06 15:26
수정 아이콘
엄청난 치정극이죠 크
21/07/06 08:56
수정 아이콘
어렸을적 아무도 없었다 읽고 받은 충격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3개만 뽑자면 애크로이드,아무도 없었다,오리엔탈 골라보겠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7/06 08:56
수정 아이콘
2456 봤네요.. ABC 도 봤고... 흠.. 윗분 리스트도 좋네요.. 한번 빠져볼까..
시린비
21/07/06 08:57
수정 아이콘
애거서 크리스티의 이야기를 하는 글이니 더 나아가긴 뭐하지만
더운 여름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소파에 누워 포테토칩 먹으면서 추리소설 읽는 것은 저도 하고싶어지네요
영어권 추리소설들이 쉽게 안 읽히신다면 추리왕국인 옆나라 일본의 추리소설들 중 양작을 찾아읽는것도 괜찮습니다.
결국 시장규모가 크기때문에 다종다양한 작품들이 있는 나라라...
최근엔 영매탐정 조즈카를 읽었는데 단점이 없다곤 안하겠지만 라노벨스러운 제목과 표지로 거르기엔 아까운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iPhoneXX
21/07/06 09:02
수정 아이콘
애거서크리스티 전집 예전에 전부 다 가지는게 꿈이었죠.
21/07/06 09:05
수정 아이콘
처음 읽을 때는 에르큘포와로 식의 안락의자형 탐정이 매력적이었는데 점차 추리소설을 읽어가면서 마플부인같은 생활형 탐정에 매료되더라구요.
너의색으로물들어
21/07/06 09:15
수정 아이콘
동서미스터리북스 쌓아놓고 읽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21/07/06 09:1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전집을 다 읽은 적이 있는데, 사실 말년에 쓴 몇 권은 안타까울 정도로 졸작 입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해가 가긴 하는데 끝까지 펜을 놓기 싫었나 봅니다. 그런데 이 분이 진짜 대단한 점은 전성기에 미리 유작을 써놓고 죽을 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그 유작에서 자신의 탐정을 죽여버려서 자신의 사후에 아무도 (루팡을 쓴 놈팽이 같은 놈들이) 함부로 도용하지 못하도록 못을 박아 버렸습니다.
서류조당
21/07/06 09:29
수정 아이콘
프랑크푸르트행 승객....
드라고나
21/07/06 09:45
수정 아이콘
그거는 이름을 언급하고 싶지도 않네요. 어린애 때는 나름 재밌게 봤는데 조금 나이 먹고 보니 이거 뭐...
삼비운
21/07/06 09:17
수정 아이콘
출판된지 수십년이 지난 책이긴한데 장르 특성상 여기서 트릭이나 범인을 스포해버리면 난리나겠쥬?...
아리아
21/07/06 09:18
수정 아이콘
4번은 영화로 봤는데 대실망..
추리극이라고 기대했는데
드라고나
21/07/06 09:27
수정 아이콘
4번은 소설 처음 읽을 당시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그야말로 상상도 못한 정체였는지라
Darwin4078
21/07/06 10:47
수정 아이콘
오리엔트 특급살인 말인가요?
혹시 2017년에 나온 영화를 보셨나요? 그렇다면 1974년작 영화를 보십시오.
가고또가고
21/07/06 09:23
수정 아이콘
크리스티 거는 웬만한 건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못 본게 하나 있네요. 아니면 봤는데 기억을 못하는 건가... 3은 개인적으로 읽다가 지루해서 계속 포기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크크
서류조당
21/07/06 09:26
수정 아이콘
다섯마리 아기돼지? 그게 ABC를 제끼고 여기 낄 급인가....
우에스기 타즈야
21/07/06 09:37
수정 아이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결말보고 바로 다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드라고나
21/07/06 09:43
수정 아이콘
디섯마리 아기돼지가 뭔가 했더니 회상속의 살인이군요. 기막힌 트릭은 없지만 사람의 욕망과 심리가 뒤엉키며 생긴 비극을 긴 시간이 지난 후 헤쳐가는 전개를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김연아
21/07/06 10:35
수정 아이콘
저도 뭔가 했더니 회상속의 살인이었군요

작가가 뽑았던 10선에서 하나가 제목이 죽어라 생각이 안 나서 검색해봤더니

제목들이 좀 바뀌어 번역된 것들이 있더라구요

예고살인이 아니라 살인이 예고되었다 였나 암튼..
21/07/06 10:16
수정 아이콘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작품은 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섯마리 아기돼지는 못 들어봐서 뭔가 했네요. 오리엔트 특급을 처음 읽고 충격받아서 하나씩 구매해서 읽었는데 저 중에는 커튼이 재밌었고, 유명하지 않은 것 중에는 테이블 위의 카드를 재밌게 읽었습니다.
달달한고양이
21/07/06 10:42
수정 아이콘
교보 상술에 낚여 사은품 받으려고 책 둘러보다가 크리스티 여사들 책이 포함되어 있길래 오랫만에 몇권 사봤는데 여전히 꿀잼이더라구요 빨리 읽히고 흐흐
21/07/06 14:07
수정 아이콘
나일강의 죽음도 재밌게 봤었죠. 반전의 반전의 반전. 크크크
21/07/06 18:30
수정 아이콘
제 최애 크리스티 추리소설

1.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이걸로 입문
2.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 친구넘이 중간에 범인을 알려주었으나..ㅠㅠ 그래도 엄청 쇼크 받음
3. 비뚤어진 집
4. 끝없는 밤
5. 커튼
6. 쥐덫
7. 다섯마리 아기돼지 (회상속의 살인)
8. 예고살인
9. 누명
10. 오리엔트 특급살인

현재 ABC 살인사건, 엔드하우스의 비극, 장례식을 마치고, 창백한 말 읽으려고 대기중
Arcturus
21/07/06 19:57
수정 아이콘
그.. 푸와로 나오는 작품은 참 재밌게 읽었는데 마플 할머니는 너무 소란스러운게 잘 안 읽히더군요.

<살인을 예고합니다> 에서 그런 점을 좀 많이 느껴서 뭔가
정신 없더라구요 대화가

0시를 향하여도 읽어봐야겠어요
막상 이 제목을 스타2 캠페인으로 먼저 접한게 우습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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