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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9 17:24
어머니용 타블렛 + 유튜브 광고제거 + 와이파이 세팅 + 혹시 몰라서 LTE 데쉐 걸기
+ 유튜브에 귀여운 강아지, 고양이 채널, 여행채널 등 다수 구독 추가 했더니 하이퍼 효자 취급을 해주고 계십니다
21/06/29 17:36
pc의 경우 웹브라우저로 보니까 애드블록 같은걸로 막는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유튜브 어플을 이용해서 보다보니 별도 브라우저를 이용하지 않는 한 직접막는 건 어려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21/06/29 17:29
저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하는데,
뭔가 이제는 '해줘' 스탠스로 슬슬 바뀌는것 같아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바빠서 못하는건 이해좀 해주셨으면 하는데 말입니다 흑흑
21/06/29 17:47
저희 어머니는 환갑이시긴한데..
새로운걸 시도하고 배우는걸 좋아하셔서.. 유튜브시작하고 최근에는 제가 맥북에어 사드려서 맥도 배우고 그걸로 편집해서 올리시더라구요.. 그런데 그보다 한참 어린 막내 외삼촌은 컴맹급;; 그냥 사람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크크
21/06/29 18:04
요즘시기는 어차피 자녀세대가 부모님보다 돈이 많기가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신 신문물이 많아졌으니... 효도의 방향도 묵직하고 비싼거보다 자잘하고 신경 많이 써야하고 새로 생긴 무언가를 누릴 수 있게 해드리는 쪽이 되는거겠죠. 저야뭐... 부모님께 해드릴게 거의 남아있질 않지만...ㅠ
21/06/29 18:13
물질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애들이 나를 신경 써주고 있다' '이걸 [남한테] 보여줄 수 있다'
이 두 가지가 만족감이 정말 큰 거 같습니다. 괜히 어릴 때부터 '우리 애가 이거 만들어줬잖아' 하고 자랑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저런 선물들 외에도 부모님을 일주일에 한두 번 밖에 못 보다보니까 교회 같은 곳에서 다른 사람들 보란 듯이 어머니 아버지 꼬옥 안아드립니다.
21/06/29 18:16
요즘 어머니께서 찬원이한테 빠지셔서 스트리밍 돌리는법도 배우시고, 투표앱도 설치하면서 투표하시는법도 배우시는데 쉽지않음이라 저한테 물어보십니다....
어머니 저도 그런거 안 해봐서 몰라요...ㅜㅜ 거기다 제가 설명하면 뭔소리 하냐고 보시면서 카페올라온 글 보면서 따라하시면 쉽게 하시는... 제가 설명할때 집중해주세요...ㅠㅠ 거기다 저도 생전 처음 들어보는것 들을 알아보라고 하시는데 그게 해 놓으라는거지... 저도 신문물들을 새로 공부하느라 힘듭니다..
21/06/29 18:48
저는 해드린다 해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인터넷은 사기꾼 천국에 다 부품 싸구려 써서 싸게 파는거라고 백화점 홈쇼핑이 정품인줄 아심 ㅜㅜ
21/06/29 18:51
안그래도 어제 어머니께서 영양제 좀 사달라고 하셔서 열심히 알아보고 가성비 좋은 것들로 한아름 구매했는데 이것도 소소한 효도네요 =_=
본문 보고 소소한 효도를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21/06/29 19:25
넷플릭스 유튜브 해드리구
폰 s21으로 바꿔드리구 삼성스마트워치에 버즈 사드리구 하니 말로는 안하시는데 좋아하시는게 느껴져요... 가끔 맛있는 디저트 사오면 비싼거 사지말라하시고는 맛나게 드시구 신기해하셔서 기분 좋더라구요
21/06/29 19:36
일단 저희가족은 절대 아님;;; 최신 스마트 시스템을 극혐하심;;;
장도 직접 보고 사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고(사실 이건 쇼핑재미가 더 크신듯;) 아무리 편리하고 좋다는걸 어필해도 씨도 안먹힘;;;
21/06/29 19:47
음, 그냥 현금이 최고 아닌가요,
어머님께서 친구 분들이랑 제주도 여행간다고 해서 잘 다녀오라고 하고, 용돈이나 드려야지 했는데 바빠서 까먹고 있었더니 여행 당일에 "엄마 친구들은 자식들이 용돈 얼마 줬다고, 면세점 가는데 나는 아무말도 못했어" 라는 말에 미안함과 빡침으로 바로 300만원 쏴드리면서, 사고싶은거 다사고 같이 간 아줌마들 흑돼지나 사주라고 했습니다. 비상금 20만원 남았는데, 토토로 살금 살금 벌어야함..
21/06/29 19:56
저는 부모님에 컴퓨터랑 안친하신 부인님 주문까지 도와드립니다.
부모님은 주변 평판이 어떤지 잘 모르겠고, 부인님은 주변에서 다 남이랑 사는데 자기만 남편이랑 산다는 소리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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