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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4 14:46
이제 블쟈는 WOW 제외하고는 개발인력이 있는지도 사실 의문이죠.
클래식팔이만 몇년째 하고 있고, 그것마저도 외주줘서 난리 나기도 했고요.
21/06/24 15:05
아몬은 어두운 목소리고(게임에 나온...)
어둠 속의 목소리는 소설 설정인데 개인적으로는 스타 IP가 계속되어도 안나오고 묻힐 설정이라 봅니다. 무엇보다 뭘 해도 이름이 어둠 속의 목소리야서야 아몬 짝퉁에서 못 벗어날거 같아서...
21/06/24 15:06
스타크래프트 설정의 기초는 클리셰 덩어리지만(스타쉽트루퍼스 등),
스타1 시절에는 허무주의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스페이스 오페라 IP였는데... 뭔가 스타2 스토리 끝나면서 흐지부지된듯
21/06/24 15:24
인간 출신이 저그의 개조가 있었다고 하지만 1에서는 사이오닉 스톰, 2에서는 그 비슷한 벌레떼 같이 엄청난 광역기를 쓰고
사이오닉 능력이 뛰어난 프로토스 출신이자 베테랑인 제라툴조차 손짓 한 번에 허공에 묶어뒀죠. 그리고 그 케리건의 모든 사이오닉 에너지만으로도 아몬이 공허 밖으로 튀어나와 부활을 노릴 정도...
21/06/24 15:35
울레자즈가 스토리상으로는 어느 구역에서 서로 싸우던 3종족이 울레자즈를 발견하자 모두 합동해서 조지는데도 다 씹어먹고
배틀크루져도 없애버릴정도라는데, 초월체버전 되기 전, 즉 칼날여왕버전은 울레자즈보다 약할꺼라 생각했네요. ㅠ.ㅠ;
21/06/24 17:04
이 친구들이 시도를 안해본 것도 아니고 노바 비밀 작전으로 간본게 실패한거라... 사실 노바는 맵 퀼은 좋았는데 너무 비싸고 결말도 영...
21/06/24 18:19
군단의심장에서 테란과 토스를 짓밟은 캐리건을 최종빌런으로하고, 최종 빌런 캐리건을 물리친 프로토스 종족이 제2의 젤나가가 되고 마지막에 지구 연합과 마주치는 장면 정도로 마무리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무슨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스토리가 산으로 갔죠.
21/06/24 19:48
에필로그가 다 망쳤다고 생각합니다. 공유 엔딩 시점에서는 아직 절대악 아몬도 살아있고, 프로토스도 다양한 서브팩션으로 통합 / 저그도 캐리건의 인간화 및 재-저그화로 인한 다양한 서브팩션 등장 / 테란은 멩스크 이후 혼란기가 남았고, 아직 UED 떡밥도 살아있음 등등으로 스2에서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어도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많았고, 상상의 여지도 많았는데.
굳이 개발자가 '에필로그'라는 겨우 미션 3개짜리 사족을 달면서 이야기를 다 죽여버렸죠. 세대교체는 제대로 이루어지지도 않았는데, 아몬도 없애고, 레이너와 캐리건도 스토리에서 치워버리니까. 스2의 이야기가 끝난 수준이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프랜차이즈 자체가 이야기가 갈등이고 떡밥이고 다 종식되었는데 개발하기 싫어서 개발의 여지를 안두고 프랜차이즈를 묻어버린다는 의도 밖에 안 느껴지지요. 그래놓고서 노바 미션팩이니 스타크래프트: 진화니 뒤에 뭐 스토리 더 있는척 하면서 팬을 낚으려고 해봤자, 이미 노바랑 진화도 보여줬거든요. 더 이상 이야기가 진전될 구석도 없고, 재밌는 등장인물도 없고 (제대로 3편 만들거나 확장팩 하나 더 뽑아서 캐릭들 소개해도 사족 같을텐데, 작은 DLC/소설에서 깨작거리면서 옛날 캐릭들이나 팔고 있으니 원), 그러니 사람들도 호응이 정-색에 가까운거고, 그걸 보고서는 기다렸다는듯이 '저희가 잘 팔리면 더 개발하려고 했는데 님들 반응이 싸늘해서 손 땝니다~' 이래버렸죠. 차라리 협동전에서 쓸때 없이 대체역사거리면서 뭘 개발할지도 모르는 티 팍팍 내지말고, 협동전 미션이나 신규 사령관으로 세계관이나 더 굴리지 그럴 계획도 능력도 없었고... 스2가 용두사미가 된 이야기는 그 당시에도 참 착잡한 일이었지만, 지금 2021년 시점에서 보기에는 블리자드 개발사이클이 어떻게 박살났는지를 보여주는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끝낼지 이을지도 주먹구구로 즉흥적으로 결정하고, 큰 그림도 없이 이미지 소모만 할거면서 개발속도는 굼벵이 그 자체로 유저들의 이탈을 종용하죠. 다른 작품도 이렇게 당할게 앞으로도 많을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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