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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4 02:07
주주들 속터지는건 이해가 갑니다
다만 제 생각은 저 땅을 사건 안사건 저 시기가 현파가 중국 미국 양쪽에서 죽 쓰던 시기라 안 샀어도 주가 떨어지는거에는 시기의 문제지 별 영향이 없었을거 같아서요 워낙 오래 죽 써서..
21/06/14 02:14
그럼 그 돈으로 뭔가 이후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한다던지 아니면 다른 회사를 사서 점유율을 높인다던지 해야하는데 현대의 선택은 10조로 땅사기였으니 당연히 당시 비관론이 활개칠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주가는 미래가치의 반영인데 땅사는순간 그걸 포기한 것처럼 보였으니까요.
21/06/14 02:55
동의합니다. 차라리 브랜드파워는 있지만 돈은 없는 회사 지분이라도 인수했으면 ...
아무리 중국 미국에서 못판다고 한들 주가가 그정도까지 수년동안 빌빌 기지 않았을지도요..
21/06/14 03:55
당시 매물이 볼보, 랜드로버, 재규어 인데요 볼보는 중국에서 거의 수조원 들여서 회사 살리고 중국에서 볼보 많이 사줘서 흑자로 전환
합니다. 현기차로서는 돈을 수조원을 들인대도 중국애들이 안사주니 불가능한 전략 이였죠 랜드로버, 재규어는 인도 회사에서 사는데 코로나 이전에도 적자만 연간 몇조씩 나는 상황입니다. 보수적인 현기차의 전략이 아쉽겠지만 꾀 확실한 전략을 고수 하는게 현대의 안정적인 점이기도 합니다. 주가가 오를만한 여지가 적다는게 주주로써는 아쉬울수 있어도 장기로 끌고가도 크게 망하진 않는 다는게 또 현대차지요 만약, 랜드로버, 재규어를 샀으면 주가는 더 많이 떨어 졌을 겁니다. 경영 위기설 까지 나올 정도로 큰 위기에 처할수 있었죠
21/06/14 09:31
부동산 매수 후 6년간 하락하다가 이제 겨우 부동산 매수 전의 주가 회복한거 아닌가요?
6년간 손실보던 주식 이제 본전왔다고 6년전에 종목 잘못골랐다고 한 친구 어디갔냐고 찾는 격의 댓글 같습니다...
21/06/14 00:35
(수정됨) 단순히 올랐다는 것만이 아니라 인플레도 고려한 기회비용으로 봐야죠
2014년이면 무려 7년 전이고, 그냥 우량주 몇개 골라서 투자로 묻어놨어도 훨씬 더 벌었을 테고 당시에 나왔던 말처럼 저 돈으로 볼보를 인수했으면 몇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었을 테니까요
21/06/14 00:50
현대차 기업가치에 한전부지는 절대 10조만큼 도움이 안 됩니다.
공시지가 오른거야 그냥 평가금액개념이고 저 땅을 팔지도 못하고 저 땅이있다고 기업 경쟁력이 오르는 것도 아니죠. 그냥 중소기업이나 개인들에게나 지가상승이 의미있을 따름입니다
21/06/14 02:00
부동산은 무조건 오른다는 확정 자산이고 주식이나 코인은 복불복인데 그 돈으로 주식을 하라는건 너무한거 아닙니까 크크
사실상 서울 부동산은 불패의 안전투자인데
21/06/14 06:21
지금 저 땅을 팔것도 아니고 저걸로 대출을 더 크게 받아서 뭔가 본업이나 신규산업에 진출하겠다 이런게 아니라면 여전히 비판은 유효합니다.
21/06/14 06:26
한 몇십배 올랐으면 모를까 두배 오른거에 의미두는건 사실 우리같은 필부식 사고이긴하고 실제로는 아무 의미없긴합니다... 투자식으로 사서 방치하는것도 아니고 사옥 짓고있는 땅이라 앞으로 오래오래 사용할 땅이기도 하고요.
21/06/14 07:51
가격이 문제지 어디든 사긴 샀어야 했죠.
지금 양재동 그룹본사가 너무 좁아서 현대차 하나 들어가기도 힘든데 기아차랑 몇몇 계열사 들어가 있고 일부는 다른 지역으로 보내 버렸고요. 몽구형의 최고층 타워 큰 그림(?)을 정의선이 계획 변경해서 50층 이하 3개로 나눠 짓는다고 하는데 그럼 건축비도 많이 아끼고 사무실 공간 확보하고 나름 괜찮죠.
21/06/14 08:17
현기차가 미래차에 투자 안하고 있던 것도 아니고 저걸로 딴 거 했으면 어쩌구 할 게 없어요.
대신 사라고 했던 브랜드들이야 말로 돈 버리는 길이죠. 지금 현기 생산라인도 전기차로 넘어가면서 어떻게 정리가 되려나 싶게 덩어리가 큰데 여기에 내연차를 더 얹는다니
21/06/14 08:31
오르면 뭐하나요 팔아야돈이지..
실제로 2014년에 저거산다고 발표하자마자 주식 엄청나게 폭락했었습니다 그주식 회복하는데 6년걸렸구요
21/06/14 08:49
지가 오른게 가치가 있으려면 아이러니하게도 현기차가 망해가야하죠...
채권단에 자구책으로 내놓기 제일 만만하고 현금 확보하기도 좋은게 부동산이니까 근데 그지경이 되면 부동산 좀 오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흐흐흐...
21/06/14 08:53
주가에는 별 도움이 안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글로벌한 기업의 상징적인 건물이 서울 시내 중심에 저정도 규모로 있다는건 돈이랑 다른 의미가 있다고 봐야죠. 지금 강남에 저런 부지 돈을 퍼줘도 토지보상이니 뭐 때문에 못구할듯 하네요.
21/06/14 09:23
감정가 3.3조짜리 땅을 10조에 산 이유가 궁금할 뿐이죠. 그 돈이면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사거나 글로벌 기업의 기술을 살 수 있었으니까요. 감정가 3.3조짜리 땅을 10조에 샀고 그 결정뒤에 기업 주가가 6년간 대세 하락했다? 오너가 결정한게 아니라 어떤 사업부에서 진행한 건의 결과가 그랬다면 그 사업부 해체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21/06/14 09:33
올랐으면 오케이인가요? 주주 입장에서는 당연히 속터지죠 수익으로 따지면 저 당시 모빌아이나 테슬라 뿐만 아니라 배터리 업체들 지분만 삿어도 지금 최소 열배는 더 오르고 기술도 낭낭하게 챙겼겠네요. 전기차 자율주행차 관련 원천기술도 가졌을테니 현차가 아니고 현슬라정도 위상이겠죠
21/06/14 09:56
사옥 확장 자체는 필요하긴 했을 겁니다. 지금 양재동 부지는 3면이 도로에(그것도 교통 헬로 악명높은 양재IC와 염곡사거리...) 한쪽은 하나로마트로 막혀 있어 확장 자체가 불가능하죠. 그게 꼭 삼성동이어야 했냐는 별개의 문제긴 하지만.
21/06/14 10:37
현기 주가가 고꾸라진건 중국에서 사드로 미국에서 대형 suv 부재 등으로 차를 못 팔아서지 땅산건 부가적인 일이였습니다. 저때 땅안사고 m&a 했으면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중 볼보 사서 어찌저찌 잘 한다'인데 이게 난이도가 무지막지한거고
볼보를 사서 어찌저찌 잘 운영했어조 내연차 시너지 물음표에 전기차 넘어가는데 그닥 도움될것도 없습니다. 지금 와서 답지를 아니깐 뭘 샀으며, 뭘 했으면 쉽게 쉽게 말하시는데 머스크도 생산 못하던 암흑기 못 버티고 자금력있는 기업에 테슬라 넘길려고 했던 시절이 있었고 그걸 애플이 깐건 유명한 일화인 만큼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정작 현기는 전기차 시대 앞두고 빌빌거리는게 아니라 변환 대응 잘하는 축에 드는 내연차 기업으로 꼽히고 있고요. 현기는 본사 새로 지울만 했고 저기 지으면 앞으로 인재들 쓸어갈겁니다.
21/06/14 10:45
저기 짓는거랑 인재 쓸어가는거랑 무슨 상관이..?
저게 문제였던게 땅 구매 자체가 아니라 너무 비싸게 주고 산게 문제였었죠 당시 경쟁하던 삼성이 4조였나? 불렸는데 그당시 체급도 한참낮은 현차가 10조를 불렀으니..
21/06/14 12:28
기업가치 제고엔 하등 도움 안된 일이었는데.. 무슨 의미인지;; 차라리 그때 지금처럼 과감하게 전기차 로봇산업 등등 투자 했으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위치에 있겠죠. 아직도 글로벌 경쟁사 대비 레이팅 제대로 못 받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대형 유통사들 롯데 신세계 요런데 다들 부동산 재벌들인데, 요새 어떻죠? 결국 본업을 잘해야합니다..
21/06/19 13:50
가격이 오르건 말건 모르겠고, 공시지가랑 시세랑 차이를 아파트만큼 유의미하게 줄여줬으면 합니다.
이게 국가가 방기한 탈세가 된 결과가 되어서. 22조가 실거래가라면 공시지가는 못해도 15조 정도는 나와줘야하고 그에 맞춰서 세금 내야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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