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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2 14:35
좌우를 막론하고 왜 천안함 폭침. 세월호 침몰을 비교하거나 건들거나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 자체를 모두 인정하고 살면 안될까요..
천안함 국군장병분들과 유가족들을 건든다고 뭐가 달라지는건지.
21/06/12 14:37
(수정됨) 글을 잘 보면 지 생각이 틀렸다는 말은 없죠.
단지 과도한 욕설과 비난을 한걸 잘못했다고 하고 있는거고 그 점에 대해서는 '겸허히 수용'한다는거죠. 말이 반성이지 실제로는 조금도 반성을 안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분들 사고 회로 속에서는 북한이 뭔가 잘못을 할때 북한을 철저히 배제해버리는 습성이 있습니다. 거의 자동반사적으로 나오는거죠. 친북 민족주의적 성향을 강하게 가졌다가 생각을 바꾼분들은 다들 공감하실겁니다. 지나고나서 보면 부끄러운 일이지만, 사람이 한번 그렇게 세뇌가 되면 사고가 자동적으로 그렇게 돌아갑니다.
21/06/12 14:44
30년이 지나도 민주화운동에 대해 헛소리가 넘쳐나는데 천암한도 왠지 그렇게 될 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비정상보다는 정상이 많아지도록 노력할 수 밖에 없겠네요.
21/06/12 14:54
세월호도 안타깝고 천안함도 안타까운 건 동일하지만
차라리 신성화 되어야 할 것은 천안함이죠. 세월호는 사고고 천안함은 나라 지키다가 돌아가신건데 민주당과 현정부가 만들어낸 프레임 참..
21/06/12 15:02
왜 천안함 가지고 저러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천안함이 보수텃밭이라고 가정해도 전 아무말 안하면 안했지 저렇게 발작할 이유는 아니라 생각하는데.... 천안함이 가족죽인 원수도 아니고 진짜 친북에 종북종자라 저렇게 생각하는건가
21/06/12 15:15
꼭 천안함이라서라기 보다는, 위의 제 댓글에서 얘기했듯 그냥 사고방식 자체가 저렇게 굳어진 탓이 큽니다.
북한이 관련된 경우에는 북한을 철저히 배제하는 한편 무언가 다른데를 찾아 책임을 전부 전가하는 습성. 미제, 조중동, 한나라당, 친일파, 수구세력, 반민족/반통일세력, 검찰, 국정원 등등으로 결국은 모든 책임이 전가되고, 문제의 원흉은 그들이 되죠. 북한이 관련되지 않은 문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사고방식이 작동해서 결국 정답은 검찰개혁이라든지 하는 식의 결과가 나오죠. 세상을 선(민족 민주 노동 여성 등등)과 악의 대결으로 보고 자기편은 선이라는 믿음. 그게 핵심이라고 봐야죠.
21/06/12 15:04
당시에 논란이 많았던건 사실이죠
대잠능력이 부족한 초계함이 잠수함을 못보고 어뢰에 피격된거니까 피격당한 천안함보고 욕하면 안된다는건 상당히 나중에 나온 얘기고 본문같은 생각 가진 사람도 당시에는 많았으니까요 근데 이제와서도 저러는건 인간어뢰설을 계속 주장하는거랑 같은거죠 아니라는 증거가 나오고 나서도 같은소리를 반복하면 무식하거나 정신이 이상하거나 둘 중 하나밖에 안되는거죠
21/06/12 16:05
(수정됨) 일단 천안함의 피격에 대해서 초계함이 잠수함에게 습격당한게 초계의 실패인지 작전의 실패인지를 구분하는게 우선이죠.
이미 천안함 자체에서 어떻게 대응할 수 없는 초계 작전 자체의 실패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 저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 같아요. 정작 책임져야 할 사람은 천안함 승조원이 아닌데.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군대를 다녀오면서 초계를 실패한 군대 어쩌고 하는 소리 많이 들으니까요.
21/06/12 16:53
말 하는 건 개인의 자유입니다만.. 그게 다른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면..책임 역시 본인이 져야죠. 사과문에 쓴 것처럼 억울한 감정 없이 징계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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