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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2 12:57
동물은 전투력이 균일한 편인데 사람은 개체별로 너무 차이가 커서 의견이 갈리는거 같네요
이론상 야생에서 생존하는 호모사피엔스라면 치타를 상대로 높은 승률을 기록할거고 지금 지구상에 있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하면 인간 승률이 25% 넘기기도 힘들거고..
21/06/12 13:05
치타가 속도를 위해 많은 걸 희생해서 그렇죠.
발톱도 다른 고양이과 맹수에 비해 위협적이지 않고 무는 것 하나만 조심하면 되는데 그것도 머리크기나 치악력 생각하면 목이나 생식기 공격 당하는 것 아니면 구멍 뚫리기야 하겠지만 싸움에서 질 정도로 치명적이진 않을 것 같아요. 성인 남성 기준이라면 기습 당하는 상황 아니라면 큰 상처 입더라도 싸움에선 이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6/12 17:27
대충 옷가지만 걸쳐입은 성인 남성이 치타를 인지한 상황에서 싸움이 일어났다면 목이나 생식기 방어했다는 전제 하에 팔, 다리 깨물렸어도 목 조르면 이기지 않을까요?
그외에도 머리 쪽 계속 타격한다던지 다리 꺾는다던지 맨몸으로도 충분히 유의미한 피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21/06/12 13:05
오히려 전 치타가 생각보다 작다 느꼈어요... 뭔가 사자 호랑이랑 같은 대형 고양이과 포식자인데, 막상 사이즈가 길에서 볼수있는 대형견정도라 생각보다는 작구나 싶은...? 크크
21/06/12 13:08
저정도 덩치되는 골든리트리버 키웠는데, 가만히 있다가 뒷다리로 서서 제 어깨에 앞발 올리기만해도 뒤로 휘청입니다. 털 휘날리면서 저한테 뛰어오면 걱정부터 앞서요. 몸통박치기라도 해오면... 어우 그 충격량 장난 아닙니다.
21/06/12 13:08
인간이 이긴다는것도 뭐 상처하나 없이 이긴다는게 아니지 않나요?
야생에서 마추쳤을때 인간이 생존할 확률이 더 높아보인다는거지
21/06/12 14:13
그..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하이에나 엄청 큽니다. 흔히 보는 골든리트리버의 거의 두 배 크기라, 하이에나 정도 크기면 사람이 맨손으로는 이기기 힘들어요 흐흐
실제 모습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strange/3091087
21/06/12 18:54
아.. 그정도나 나는줄은 몰랐어요.... 지금 검색해보니 치타가 45~75kg, 하이에나는 10~80kg인데 20~30kg정도까진 아니지 않나요..?
21/06/12 19:42
치타가 하이에나보다 야생상태와 안정적으로 인간 손을 탈 때의 성장차이가 큽니다. 사육환경에서는 60kg이상이 될 수 있지만 야생상태에서는 그 정도 영양상태를 유지하기가 힘들고 40kg대입니다. 치타가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는 이유가 밀렵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간에게 죽지 않아도 경쟁자들에게 밀리거든요. 반대로 하이에나는 야생에서도 60kg은 넘고 케이스에 따라서는 80kg에 육박합니다.
두 종 모두 가축보다는 야생의 짐승에 가까우니 야생상태를 비교하면 차이가 상당해요.
21/06/12 13:15
지들 몸무게랑 별로 차이도 안나는 성인남성 몸무게 반쯤되는 초식동물들 노려서 멀리서부터 목표물로 정하고 전속력으로 가속해서 접근 성공해서 중심넘어뜨리고 목조르기 성공하는게 성공률이 반이 안됩니다.
21/06/12 13:40
맨손의 현대인이면 당연히 그렇겠죠;;
아생동물이랑 비교하려면 인간도 야생의 인간을 데려와야겠죠 야생생활에 익숙하고 사냥에 숙련된 인간이 초식동물 정도를 못잡을까요
21/06/12 13:40
그야 초식동물은 전속력으로 도망가니까요..
절반이 아니라 0%죠. 사람이 더 빠를수가 없으니.. 치타는 덤벼든다는 가정하니까 승부가 되는거고
21/06/12 13:52
원댓글도 1:1 다이다이로 초식동물한테 치타가 질거라고 생각하신건 아니잖아요
자연에서 치타의 사냥 성공률이 낮은거랑 치타의 1:1 전투력은 구분해서 봐야죠 그리고 사슴을 허접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사슴 엄청 쎕니다 사슴한테 죽는 사람도 꽤 됩니다 괜히 시슴을 조심하라는 얘기가 있는게 아니죠 https://youtu.be/F1A-qkLNijo 영상 보고 판단해주세요
21/06/12 14:23
같은 이유로 문명화된 인류가 야생과 전투가 익숙치 않은거랑 인간의 전투력은 구분해서 봐야죠.
애초에 치타는 평소에 사냥할 엄두도 못내는 인간한테 무조건 덤빈다는 가정인데 인간도 생존본능 최대로 발휘하고 맞대응해야죠. 도구까지 들기 시작하면 더 사기인게 신장 175에 70키로인 동물이 막대기나 짱돌 들고 나한테 죽일듯이 덤빈다고 생각해보세요. 영상은 장난치다 맞으면서도 노는거니 논할 가치도 없네요. 그래서 저 남성이 사슴한테 불구가 되거나 죽을것같습니까?
21/06/12 15:09
문명화 된 인간이 총들면 다 이기죠 뭐
사슴한테 죽는 사람 꽤 됩니다 저 영상은 암사슴이랑 그냥 스파링 한거구요 왜 사슴한테 약체 이미지가 붙은건지..
21/06/12 13:26
성인 치타는 200회 이상은 싸워 본 베테랑이고..
성인 여성 평균인 우리 어머니 성인 남성 평균인 우리 부장님이랑 싸운다 치면 치타가 이길듯요 20~40대 건장한 남성이면 사람이 이길듯 하구요
21/06/12 15:09
치타는 과연 그 충격량을 버틸 수 있을런지..
그리고 치타가 달려온다는건 전투준비를 마쳤다고 볼 수 있는데, 인간은 왜 굳이 그걸 받아내야 하나요.. 최소한 정타는 맞지 않게 회피시도를 하든가 해서 충격량을 줄여야지..
21/06/12 13:40
뭐 여성이나 아이면 치타가 이길지도 모르는데 애초에 문명화된 인간은 싸울 필요가 없기도하고 같은 조건으로 문명화된 인간vs애완화된 치타나 야생의 인간vs야생의 치타가 붙으면 인간이 이길거같네요
21/06/12 13:40
치타는 사냥을 잘 하는 거지 싸움을 잘 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저 그림을 보면 치타와 성인 남성의 몸무게가 비슷해 보일지 모르겠는데 실제로는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21/06/12 13:43
구글이 치타 몸무게를 21 – 72kg로 잡아놨는데 잘 큰 성체라면 대충 비슷할거같습니다.
물론 야생개체는 대부분 영양상태가 최고조는 아닐테고 일반적인 상황에선 성인 남성이 훨씬 무겁긴 하겠네요.
21/06/12 13:52
70키로는 동물원에 있는 애들이지 야생에 있는 애들이 아닙니다.
성인 남자 중에 200키로인 사람이 있다고 해도 우리가 통상 성인 남자의 몸무게를 200키로로 산정하진 않잖아요?
21/06/12 13:52
보니까 야생 수컷치타가 40킬로 정도 나가는 것 같더라고요.
고양이과 맹수 40킬로면 일반적으로 인간이 이길 확률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되긴 하는데, 치타라면 다르긴 해요. 말이 고양이과지 고양이과가 가지는 장점이 거의 없거든요. 냥냥펀치 불가, 발톱 뭉특...
21/06/12 14:05
사냥성공률은 높은 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걸 자꾸 뺏겨... 사자.. 표범.. 하이에나...... 나쁜넘들 ㅠㅠ
21/06/12 13:55
이런 vs를 할때 보면 사람한테 너무 불리한 전제를 까는 경우가 많은데, 애초에 사람은 실전에서 손에 뭘 들게 되어있습니다.
치타랑 붙을 경우에도 당연히 몽둥이나 칼을 찾게 되고, 그게 없으면 작대기나 돌을 찾게 되죠. 죽창 정도가 딱 적당하지 싶습니다. 그리고 그건 룰 위반이 아니라 그냥 인간의 동물적 특성입니다.
21/06/12 13:56
아니왜 인간은 도구를 사용하면서부터 지구의 지배자가 된것인데, 자꾸만 도구없이 야생에 맞서려 드시는건지???
풀플레이트 아머와 타워실드가 있으면 치타는 상대도 안됩니다만??
21/06/12 14:02
치타의 근력, 이빨 등이 사람에 비해 압도적이지 않다보니 자유로운 양팔, 다리가 굉장히 큰 무기가 됩니다.
치타에게 사냥당하는 동물중에 힘은 비슷해도 당하는 이유가 다리가 사람처럼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죠. 사냥과 싸움은 다르고 상성이란 게 있는데 상성상 인간이 치타에게 유리해요. 치타는 뼈까지 약함.
21/06/12 14:12
저는 진지하게 치타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탯은 인간이 나을수 있어도 현대인은 일단 야생에서 뭐가 달려오면 치탄지 표범인지 하이에난지 구분할 정신도 없이 패닉올거고 어디한군데 물리는 순간 -그게 치명상인지와 상관없이- 정신줄 놓는 케이스가 엄청 많을것 같네요. 2분이상 사력을 다할수 없는 체력은 덤이고요
21/06/12 15:50
전 태어나서 싸움같은거 거의 해본적은 없지만 치타따위한테 물린다고 정신줄 놓을것같진 않은데요.. 체급이 위협적인 동물이면 당연히 눈앞에 마주치기만해도 얼어버리겠지만..
치타논쟁에서 사람들이 자꾸 간과하는게 이겁니다... 체급이요.. 복싱 3개월한 남친이 최민호한테는 3초안에 목숨이 위태롭겠지만 초등 유도부정도는 이깁니다..
21/06/12 17:23
님은 그런데,
옆집 46세 아주머니는 고양이만 달려들어도 패닉에 빠집니다.. 치타는 싸움같은거 평생하면서 살아온지라 경험치 차이로 평균끼리의 대결은 치타가 이길거라 봐요 건장한 남성이 훈련까지 했으면 인간이 걍 이길거구요
21/06/12 17:35
치타가 싸움같은걸 평생하다뇨 사실관계 호도하지말아주세요 인간이 강제로 투기장에 쳐넣지않는이상 야생동물이 무슨 싸움을합니까 그냥 사냥이지 그런데, 그 사냥 대상중에 인간은 속하지 않습니다.
21/06/12 17:26
그거는 치타도 마찮가지예요
사람이 작정하고 덤비면 치타는 그냥 도망가요 멘탈은 치타가 더약해요 정신적인면은 제외하자고요 체력이나 지구력면에서 사람보다 높은 동물은 거의 없어요
21/06/12 14:21
일단 치타가 달리는 건 도망가는 걸 잡으려는 거지, 몸통박치기 하려고 뛰는 게 아닙니다.....
우사인 볼트가 저랑 싸우면 달려와서 몸통박치기를 할까요, 아님 와서 주먹질을 할까요?
21/06/12 14:24
귀여운 치타를 왜 맨날 괴롭힐려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옷 안더럽히고 집에 가야지가 아니라, 생존에 진심인 상태까지 몰린 인간은 야생에서도 꽤 상위티어에 들어가는 꽤 강한 종입니다. 체급부터 중형급 이상이고, 손을 쓸 수 있다는 거, 팔다리 운동범위가 사기임. 지구력이랑 열관리 에너지효율도 좋고.
21/06/12 14:27
인간 전투력 범위가 너무 넓지 않나 싶은데... 맨손 현대인이랑 몽둥이라도 하나 든 수렵채집민은 전투력 차이가 어마어마할것 같습니다. 가끔 해외뉴스 보면 백인 흑인 성인남성들은 몽둥이 하나 들고 표범같은거 떄려잡은 기사 뜨는데...
21/06/12 14:28
그래서 치타가 사람을 뭘로 죽이냐 물으면 딴얘기만 하는게 현실이죠.
야생에서 치타에 의한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없는건 다 이유가 있다 이말이죠
21/06/12 17:12
사람은 치타 뭘로 죽이나요? 치타만한 발톱, 이빨도 없는데... 타격기로 제압 가능할까요? 잡아서 목 조르기 하는거 아니면 데미지 못 줄 것 같은데
21/06/12 17:28
성인남성이면 단순하게 몸무게 비교해도 2배라 그냥 때려죽이는 것도 가능할걸요? 치타는 자기보다 무게가 적게 나가는 대형견이랑 싸워도 못이겨요. 속도에 올인한만큼 머리가 작아서 치악력이 약하거든요. 목만 안물리면 리치부터 타격력까지 인간이 압도적이에요.
21/06/12 15:27
어떻게 이길 수는 있을거 같은데 그냥 안싸우는게 좋죠. 사자들도 마사이족 보면 도망가는데 그게 못이겨서 그러는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21/06/12 15:33
웬지 사람의 전투력이 과대평가되는 느낌인데요.
사람한테는 육식동물한테 있는 뾰족한 이빨이나 날카로운 발톱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초식동물처럼 단단한 뿔이나 발굽으로 대항할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순발력도 딸리고 순간가속력도 딸려서 단기간 싸움에는 매우 불리합니다. 그나마 내세울 수 있는게 지구력인데 이건 단기전에는 별 도움이 안되구요. 도구 사용한다 그래도 돌멩이나 나뭇가지일 정도인데 이정도 도구로는 급소를 정통으로 맞춰야 될까말까인데 사람의 민첩을 따져봤을때 이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죠. 야생에서 찾을 수 있는 방어도구래봤자 이빨이나 발톱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구요. 야생에서 계속 지내온 현지인이라면 몰라도 현대인들은 한 며칠 굶으면 도구 들 힘도 없을 겁니다.
21/06/12 19:41
웬지.. 왠지 입니다.
며칠 굶으면 치타도 못뜁니다. 치타의 이빨 발톱은 인간수준 밖에 안됩니다. 치타 가속도로 인간에게 부딪히면 치타가 더 충격량이 큽니다. 애초에 치타는 넘어뜨려 질식하는 방식의 사냥법을 사용하는데 인간의 신체구조상 넘어져도 360도 돌아가는 팔 덕분에 치타에게 질식 당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오히려 인간이 치타 질식 시킬 가능성이 더 큽니다. 애초에 치타는 인간보면 도망칩니다. 현대인의 멘탈보다 치타 멘탈이 먼저 나갑니다.
21/06/12 15:35
치타가 사람에게 몸통박치기를 하면 사람이 받을 충격이 클까요. 아니면 치타가 받을 충격이 클까요. 애당초 치타의 사냥법 상 인간에게 유효한 방법이라면 다리를 공격해서 넘어뜨린 후 목을 물어 질식시키는 건데, 그게 순조롭게 진행될 확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아요. 그걸 아니까 치타들도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 거구요. 모든 고양이과 맹수들이 인간을 공격할 때 치타만 공격하지 않는 이유가 설마 치타가 휴머니스트라서 그렇겠습니까?
https://www.yna.co.kr/view/MYH20210226014800704 요런 기사만 봐도 고양이과 맹수들이 맨손의 인간에게 퇴치당하는 건 심심치 않게 발견됩니다. 성인 여성들도 그렇구요.
21/06/12 15:43
거참 이 논쟁을 피지알에서까지 볼 줄은 몰랐네요.. 조만간 준위 논쟁도 보게되려나..... 고양이도 이빨 날카롭고 발톱 날카로운데 고양이랑 사람이랑 싸워도 사람이 진다 생각하세요?
21/06/12 15:49
가만 보면 인간은 생채기만 나면 죽는줄 아는분들 많으신 거 같아요
그리고 인간이 전통적(?)으로 맨손으로 맹수 죽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초크죠. 하물며 치타처럼 머리크기가 작으면.. (약혐주의)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2106030055681434&select=&query=&user=&site=&reply=susia724&source=&pos=&sig=hgjjHl2Ai3HRKfX2h6j9Sf-Yhhlq 심지어 곰도 죽일 수 있습니다
21/06/12 16:05
치타는 암수 모두 사냥에 특화지만 인간종은 (논란이 있지만) 수컷이 추적 사냥 전투에 좀더 특화이고 영양상태 부족한 전근대 농민이 아니라 영양상태 충분한 현대 남성이 인간종으로 기본에 가까운 leather armor 급 가죽옷 주먹도끼 이상의 무기를 갖춘다면 야간 기습으로 당하는거 빼면 현대 남성에 70% 이상 승률 봅니다. (수렵민은 아예 제외) 치타는 스피드 레이드에 너무 특화되어버려서 사냥 성공률이 높지만 인간도 문명-농경화 전에 일대일 혹은 다대다 전투에 특화된 종이죠. 현대 인간도 문명의 탈을 벗기만 하면 언제나 폭도로 돌변할 준비가 되어있는 종이라는걸 간과하면 안됩니다.
21/06/12 16:13
이런거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동물은 야생동물이 아니라 치타의 탈을 씌운 게임 캐릭터로 묘사하는데 정작 사람은 일반 회사원 이런 사람들을 데려온단 말이죠. 멀리 갈 거 없이 마사이족만 해도 창 들고 사자 잡는게 성인식이었는데, 이게 사람이 다치는것보다 사자가 너무 많이 죽는게 더 문제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야생동물 대 사람이 붙으면 대부분의 경우 야생동물이 아 내가 이렇게까지 쟤랑 싸워야된다고? 딱 이정도 반응을 보이면서 무난하게 도망갈겁니다.
21/06/12 16:26
현실의 현대인 A 데려올거면 야생의 현실 치타 데려와야 하지 않을까요. 현실 치타는 뭔가 저항이 세고 주 사냥법(넘어트리고 목조르기)이 안통한다 싶으면 그냥 튈거 같은데...
21/06/12 17:33
자꾸 정신적인거 멘탈을 운운하시는분 많은데
정작 야생에서 치타랑 사람이랑 붙으면 누가먼저 멘탈이 나갈까요? 100이면 100 치타가 먼저 도망갑니다. 치타가 더 멘탈이 약해요
21/06/12 17:39
이 논쟁도 꽤 재밌네요. 인터넷 커뮤의 성장 이후 꽤나 오래 얘기된 것 같은데
처음에는 일반적인 인식에 따라 치타는 맹수고 사람이 못 이긴다 정도의 생각이었던 게 치타의 실체가 좀 알려지는 것과 인터넷 특유의 힙스터깨시민 정서가 맞물리면서 치타는 체급이 한참 낮아 성인 남성이라면 이길 수 있다가 주류가 됐다가, 이 주류가 잠시 흔들리는 걸 봤어요. 인간은 몸에 송곳니 같은 게 박히면 몹시 고통스러워 제대로 움직이기도 힘들다 같은 얘기가 나왔던 듯. 근데 오늘은 또 인간이 보통은 이긴다는 게 주류네요. 저도 인간이 이길 것 같아요. 진짜 아무 조건없이 성체 인간과 치타를 갖다 둔다면 치타가 인간을 먹이로 여기지 않을 것 같고, 치타랑 인간이 어떻게든 억지로 싸운다 치면 그것도 마찬가지로 인간이 좀 다치겠지만 어쨌든 치타를 제압할 듯.
21/06/12 18:17
건장한 숫사자 혼자서 가젤이나 임팔라 같은 영양류 한마리도 못 잡아요. 그러나 치타는 숫사자들이 못 잡는 영양류 잘잡죠
그렇다고 치타가 숫사자 셀까요? 사냥이랑 전투는 엄연히 다른거예요
21/06/12 19:15
체급되는 인간은 이기고 안되면 지겠죠. 저는 이길거 같습니다. 한 번 물리면 멘탈 터진다는것도, 사자나 곰처럼 절대 못이길거 같은 동물 아니고 치타같이 만만하면 공포보단 분노가 생겨서 멘탈 안나갈거 같습니다.
21/06/12 19:32
이 치타 논쟁은 가만보면 치타승 주장하시는분들도 사람이 이길걸 상정하고 상황을 만들어놔요.
치타의 무기-속력, 그래도 급소에 물리면 치명타인 이빨 모두 허용 인간의 무기-도구를 쓸수있는 자유로운 손 봉인 애초에 본인 최고장점을 없애고 싸우라는 시점에서 풀전력으로 싸우면 이긴다는 전제 아니에요? 복싱선수가 체급 좀 딸리는 격투기선수랑 싸우는데 펀치 봉인하고 싸우라는거랑 뭐가 다른건지.
21/06/12 21:01
치타가 무조건 인간 잡는다는 분들은 이 사례도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2012년 남아공 동물원서 잘먹고 자라서 체급 좋은 70키로대 치타 2마리가 왜소한 60대 여자 노인을 공격해서 제대로 저항도 못하는 사이 머리, 다리, 복부등을 3분간 물어뜯었는데도 결국 여성분 안죽고 무사히 구출되어 치료받았습니다. 그 체급 맹견 2마리였음 30초 안에 사람 죽었죠. 그게 성인 남자라도요. 기본적으로 치타는 무기가 별로 없어요. 두상이 작은 덕에 이빨도 작고 물어뜯을수 있는 범위도 너무 좁습니다. 고양이과 맹수들 주무기인 발톱은 스파이크 노릇 하면서 다 닳아 없어졌고 100키로 몸통박치기? 그거 피하는 순간 치타가 바닥에 박고 먼저 가서 못써요. 고속으로 달려서 사냥할때도 사냥감에 접근해서 속도 줄이고 다리를 밀어 넘어뜨리는 식으로 사냥하는 동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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