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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9 00:59
비내리는 날의 플랑드르 전선이 나오지 않은 탓에 1917에 나오는 묘사조차도 최악급은 못되죠.
영상화 될 가능성이 거의 제로가 아닐까... 1차대전은 2차대전과는 다른 의미에서 현세지옥의 구현 같습니다.
21/06/09 05:29
https://youtu.be/kUox_hQAih8
참호전 영상중 이게 제일 처절했습니다. 못보셨다면 한번 봐보세요 파슈상달 이라는 영화입니다.
21/06/09 05:31
파슈상달...이면 맞네요. 잘 구현됐네;;;; 잘봤습니다.
끊임없이 내리는 비, 미끄러지는 진흙토지, 썩어서 자꾸만 안으로 기어들어오는 시신, 그 안에서 4개월 간의 여름 참호전... 아니 참호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그냥 구덩이들 속에서 젖은 모포로 자다 일어나 벌이는 살육전.... .
21/06/09 01:59
게임 발리언트 하츠가 손그림체로 귀엽게 시작해서 진흙이랑 인간이랑 뒤섞여서 묻히고 포탄에 날아가는 마경으로 바뀌는거보고 저도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게임 덕분에 나중에 파스샹달 전투에 대해서 대충 알아볼 일이 있었는데... 전투가 끝나고 나서 흙탕물 속에서 꺽꺽거리면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죽어가는 부상자들끼리 말 그대로 서로 '위에 쌓여서 뒤엉켜있었'다는 증언을 읽으면서 소름이 돋더라고요. 2차 대전이라는 무서운 후속작만큼이나 1차 대전 이후로 20-30년대가 가볍지 않은 표현으로 '미쳐돌아가기' 시작했던 것을 보면, 수 많은 사람들이 전장에 끌려가서 다같이 무슨 꼴을 보았는지... 한번 생각해볼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6/09 03:47
현실은 자다가 쥐에 물리고 심지어 파먹히기 까지 하며
총맞아 죽는것보다 그렇게 병과 상처로 몸이 썩어들어가 죽는경우가 허다했고 그렇게 죽어 널부러진 썩어가는 시체더미속에서 또 먹고자고 싸우고 또 그렇게 죽고 지휘관 윗대가리라는 인간들은 그게 뭔데 뭔상관이야 하면서 젊은 청년들 나중에 중노인 그마져도 모자라 겨우 열몇살된 아이들까지 생으로 끌어다 모조리 저렇게 지옥속으로 그참호속으 집어던져 넣었다는 거죠
21/06/09 10:22
그러니깐 전쟁불사를 외치는 정치인과 세력들을 전 혐오합니다. 남조선 해방이니 북진통일이니 이런 개소리하는 놈들 다요
그 좋은전쟁 니네들끼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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