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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2 01:55
김치의 중국어 번역은 일반적으로 파오차이라고 합니다..
김치논란도 사실 중앙일보의 오보에서 시작된거고.. 김치공정 논란은 참 볼때마다 거시기하네요..
21/06/02 01:58
중국애들이 어떻게 번역을 하건 우리 정부의 입장은 '신치'라고 하니, 최소한 우리나라 기업들이라도 따라야겠죠
김치는 파오차이가 아닌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음식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지침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르지도 않을 정부 지침이라면 왜 존재하는 것이며 일본이 김치를 '기무치'라고 했다고 그토록 분노하고 항의했던 건 뭐가 될까요...
21/06/02 02:00
일본어로 김치 발음을 적지도 못하는데 무슨수로 김치라고 씁니까.
그 논쟁도 굉장히 쓸모 없는걸 넘어서 애초에 오해와 루머로 촉발된거였구요. 그냥 파오차이 논란은 혐중정서 때문에 앞뒤 안보고 달려드는거라고 봐요.
21/06/02 02:02
일본기업들이 수출용 제품에 영어로 'Kimch'가 아닌 'Kimuchi'로 적어서 문제가 되었던 것이구요
해당 국가의 번역을 인정해야 한다는 논리라면 일본의 김치 수출명 'Kimuchi'도 인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겁니다. 그건 아니잖아요?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김치는 김치고, 파오차이는 파오차이죠 원래 다른 음식인데요
21/06/02 02:08
국제식품규격에 기무치로 등록하려고 했다는 건 루머로 알고 있습니다. kimuchi라는 상품은 실재했구요.
꺼무위키가 답은 아니지만 참고라도 하시라고 링크 걸어 둡니다. https://namu.wiki/w/%EA%B8%B0%EB%AC%B4%EC%B9%98#s-4.1 https://www.dogdrip.net/doc/304998339
21/06/02 04:15
주장을 하시고 토론을 하시는건 좋은데 한번 근거를 드시고 상대방이 그를 반박할 경우 그에 대해 반박을 하시거나 본인이 틀렸다고 인정을 하시고 다음 논거를 드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을 주장하는 이유는 A입니다 -> A는 사실이 아닙니다 -> 그래도 B인데요 뭐 -> B는 사실이 아닙니다 -> 그래도 C인데요 만약 이런 식으로 토론이 진행되면 서로 기분만 상하고 전혀 생산적이지 못하겠죠.
21/06/02 02:09
제가 14년쯤 전에 중국에서 살았을때는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배우긴 했어요.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때의 기억으로 어림잡아 생각하면 아마 신치 라고하면 중국애들이 못알아듣지 않을까 싶네요
21/06/02 02:11
애초에 왜 남의 나라 음식 이름을 지들 맘대로 바꿔 부르는 지 부터 의문이지만,
백번 양보해서 중국 수출용이라면 중국애들이 알아 먹어야 하니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하지만, 국대 판매용에 굳이 파오차이라는 이름을 쓰는건 용납하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한국에 와서 김치 볶음밥 사먹는 중국인이 그게 뭔지를 모를 가능성도 낮다고 생각하구요
21/06/02 02:21
베트남 쌀국수만 봐도 현지선 포라고 부른다지만 한국선 그냥 쌀국수로 부르잖아요.. 외국 음식 들여오면서 국내에 비슷한 요리 있으면 그걸로 부르는게 딱히 이상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21/06/02 10:11
억지네요. 파오차이라고 한글로 쓴것도 아니고 중국어 표기면 중국인이 익숙한 단어로 표기하는게 당연하죠. 안그럼 중국어 표기를 할 이유가 없는데요. 중국어 표기를 한국에서 완전히 없애자라는 의견이면 존중합니다만..
베트남에 가서 식당 한국어 메뉴판을 봐도 월남쌈, 볶음밥 다 써있습니다. 볶음밥이라고 쓰면 한뽕이니 꼼치엔이라고 써놔야 하는게 아니라면요.
21/06/02 02:39
그런건 굳이 중국이 아니라도 우리나라도 많이 하긴해요
위에 예시든걸로 쌀국수도 있고 중국에서는 바오즈 만토우 쟈오즈 샤오롱바오 졍자오 부르는 방식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걸 통칭해서 만두라고 하거나 찐빵 호빵 꽃빵 이렇게 다르게 부르잖아요. 외국 음식을자기네 방식으로 부르는건 한국이나 중국만 있는게 아니라 어느 나라가 다 있겠죠
21/06/08 13:25
대신에 만두를 또는 쌀국수를 우리나라의 고유음식이라고 우기진 않죠.
이 논란의 출발점은 김치가 파오차이이며 중국 음식이라고 우기면서 촉발된거죠.
21/06/02 08:30
중국인과 살고 있고, 중국에 4~50번 가봤는데 한국인,중국인 모두 그냥 다 파오차이라고 합니다. 한국 학원에서 중국어 공부할때도, 김치는 파오차이라고 배우고, 김치찌개는 파오차이탕이라고 해요. 신치라고 배우거나 부르는건 못들어봤네요. 즉, 파오차이가 정치적인 요소가 있어서 부르는 말이 아니라 그냥 김치의 고유명사급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1/06/02 08:45
국내 판매용이라도 중국어 표기면 이해를 위해 본토 표기를 쓸 수도 있죠. 중국 식당에서도 한국어 메뉴를 보면 파오차이가 아니라 김치라고 적어두는데요
21/06/02 02:14
1.과거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부르긴 했음
2.파오차이의 엄밀한 의미는 쓰촨식 절임식품. (그래서 최근엔 김치 역시 중국이 유래다 라는식의 주장까지도) 3.이를 구분하기 위해 한국 김치는 신치로 부르자고 명명함(2013년) 4.중국인들에게 익숙치않는 등의 이유로 흐지부지되버림. 인것 같습니다.
21/06/02 02:17
정확히는 지금까지 구분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꼈던거고 다들 구분할 생각도 없었다는 편이 맞을 겁니다.
한국에서 온 파오차이면 김치지 대충 그렇게 퉁치던거고... 요즘들어서 그게 문화적 문제가 되니까 이것도 이상하게 바라보게 된거지 0.01%의 악의도 없다는데에 베팅합니다. 표기에 대한 압력이 생기면 다들 바꾸긴 하겠죠. 근데 또 이거가지고 신나서 범인찾기 할까봐 걱정이네요
21/06/02 02:18
슈니첼을 영어로 번역하면 커틀렛으로 적는 느낌이려나요
이 건은 저에겐 선을 벗어난 정도는 아니네요 좋아보이진 않지만 이해의 맥락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21/06/02 04:09
중국에서 살다 온 사람이면 대부분 억까라고 알텐데...
굳이 파오차이가 중국에서 뺏어오려고 어쩌고 저쩌고 트집잡히기 싫으면 걍 '韩国泡菜'라고 번역하면 됩니다. 그리고 '신치' 이 단어는 유네스코 등록 때문에 2013년 12월에 만들어서 억지로 밀다가 당연하게도 보급이 안되고. 2014년 5월 국립국어원에서 한국음식 소개하는 자료에 다시 '파오차이'로 번역하려고 했다가 반대 때문에 보류 한 상태입니다. 결과적으로 '신치'는 한 반년 정도 잠깐 밀다가 사장 된 단어입니다. 중국 사람 100명에게 물어봐도 다 모르는게 신치인데 무슨 어학적 가치가 있을까요. 그리고 2020년 9월, 가장 최근에 국립국어원에서 발행한 공공 용어의 번역 안내서에도, 김치찌개를 파오차이탕(泡菜汤), 김치만두를 파오차이 지아오즈(泡菜饺子)로 번역했습니다. 국립국어원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피셜로 김치의 중국어 번역은 파오차이가 맞습니다. https://publang.korean.go.kr/bbs/bbsView.do?bbsSeq=766 그리고 사실 김치에 대해서도 이렇게 성역화해야 될 문제인가 싶습니다. 음식이라는 게 교류가 엄청 많고 그 안에서 현지화가 또 되는 거지 않습니까? 우리가 먹는 카레도 인도→영국→일본→한국 이렇게 돌아서 온 것이구요. 그 와중에 이름도 맛도 바뀌었죠. 짜장면도 중국의 작장면을 화교들이 춘장 넣고 새롭게 아예 만든 음식이구요. 라면만 해도 중국 음식인데 일본에서 자기네 맛을 만들면서, 인스턴트화도 했고 그걸 또 우리나라 입맛에 맞게 삼양라면, 신라면 등을 만들었잖아요. 김밥도 사실 기원은 일본의 노리마키이지만 이제는 김밥은 gimbap으로 번역되어 한국음식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도 없는 마르코프차는 고려인들이 만든 '당근 김치'로 러시아 국민음식 중에 하나구요. 너무 나도 많은 음식들이 현지화를 통해 이름도 바뀌고 맛도 바뀌고 하는데, 김치는 유독 '한국의 전통 음식이고 어쩌고 저쩌고' 이런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런 보수적인 전통지키기가 김치의 세계화에 장애물이 되는 것 같습니다.
21/06/02 08:47
중국 사는게 아니라 중국에서 식당, 마트만 몇번 가봐도 다 알 수 있죠. 한자로 파오차이라 쓰여있지만 한국어로 김치라고 적어둔 가게가 얼마나 많은데요
21/06/02 09:15
대부분 동의하는데, 중국 쪽 반응이 한국인들의 화를 돋웠던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논란이 됬을때 '응 파오차이는 중국 음식 맞아~'를 국가 단위에서 해버려서..
적당히 무시하고 지나가면 될 일이라고 보는데 굳이 김치는 한국 음식이라고 한 유튜버 한 명을 계약해지 시키지 않나, 정부 공식 SNS 계정에서 한국을 조롱하고..
21/06/02 04:30
저 표기가 잘못이냐 아니냐는 개인의 판단 영역이니 논외로 하고, TMI겸 관련 썰을 조금 적고 가겠습니다.
코로나 시국 이전에, 그리고 사드로 냉랭해지기 이전에, 중국인 관광객들 상당히 많았습니다. 관광 목적이라 한국말은 커녕 영어도 제대로 못 하는 사람들이었죠. 일본인들도 크게 다를거 없었고요. 제가 운영했던 곳은 면세점이 있어서 가끔 몰리는 정도였는데도 그 날 매출에 꽤 영향을 줄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명동 같은 곳은 말할 것도 없겠죠. 그래서 관광객 많이 오는 점포는 중국어로 된 입간판과 안내물이 따로 제공되었고, 필요하면 여권리더기도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일어 중국어 표기는 적어도 2015년 말 부터는 있었습니다. 그 때도 파오차이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랬겠죠. 중국의 김치공정이 한창 시끄러울 때는 조용하다가 이제야 논란이 되는걸 보면 진짜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것 같네요.
21/06/02 07:06
중국인들을 위해 중국어로 표시를 하는 자체가 마음에 안드는건 아니겠죠
번역할 때 읽는 중국인을 위헤 번역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딱히 논란이 생길 일은 아닌것같네요
21/06/02 08:27
제가 중국 2017년에 갔을때 파오차이라는 단어는 당연히 한국 김치를 의미했고 그래서 그런가 파오차이 논쟁은 좀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21/06/02 08:38
어제도 잠깐 올라온 글인데 이 케이스는 많이 억까라고 봅니다.
한국에서 파는 물건이라도 중국어 표기 목적 자체가 중국어 고객이 제품명을 쉽게 이해는거죠. 구로구 장백산처럼 한국어로 기무치나 파오차이 적은것도 아니고...
21/06/02 08:50
그리고 중국은 외래어를 그대로 부르지 않습니다. 스타벅스는 싱바커로 부르는 식으로 중국 고유어로 바꿔서 사용해요. 저도 GS25 사태는 정말 실망했지만, 파오차이는 의도없이 문제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논쟁이라고 봅니다.
21/06/02 09:18
결국 김치 관련 상품 전체 다 판매중지시켰네요..
이제 걍 생떼 쓰면 무시가 아니라 일단 한 발 빼야하는게 문화가 되는 분위깁니다.. 뭐 gs는 손가락 업보라 이렇게 되는거 같기도 하지만 다른 기업, 다른 사람, 다른 상황에서도 인터넷 화력으로 모든게 정지될까 이제 무섭네요 이전의 불매와는 너무나 다른 방향으로 과격해지는듯
21/06/02 09:33
김치를 중국에서 파오차이라고 하는 걸 모르겠습니까. 그것과 조선족 이용해서 지금의 김치가 중국음식이라고 주장해서 문제인거고 그거 때문에 민감한 반응이 나오는 겁니다. 그걸 모르는 척들 하시고 중국 주장에 동의들 하시는 건지
21/06/02 09:47
그러니까요. 중국에서 그렇게 하는 거 다들 아는 상황에서
국내 판매용 제품에다 저렇게 표기해서 굳이 중국 패악질에 힘 실어주고 있으니 문제인 건데.
21/06/02 10:01
스시 - 초밥의 경우 스시라고 해도 초밥이라고 해도 기원이 일본음식인건 딱히 부정하지 않기 때문이고
김치 - 파오차이의 경우 서로 기원을 그쪽이라고 우기는 상황이라 마냥 넘길 수 없죠.
21/06/02 13:28
현지화하는 거야 관계없는데 이런 소리 안 듣고 싶었으면 중국이 김치공정 같은 걸 안 했어야 하죠. GS 입장에선 억울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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